동해안길 예비답사에 !
전국에 경찰수련원이 일곱군데나 있지만 컴맹인 사람들은 어떻게 예약을
하는지도 몰라 좋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이용을 못하는 실정인데 얼마전
딸아이 한테 부탁해 회원가입하고 통영과 영덕 두군데를 신청했더니 통영은 탈락하고
영덕이 2박3일 당첨되었다.
명칭은 수련원이지만 콘도다 4인실 2박3일 이용료가 2만원이니 사실은 무료인셈인데
현직은 물론이고 퇴직자도 똑같이 혜택이 주어지니 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전에는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았는데 이러다 보니 컴에 능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되어
이제는 이용하는 빈도에 따라 그 혜택이 주어지는것 즉 많이 이용하는 사람은 덜 이용하는
사람에 비해 당첨율이 낮다는 뜻 ..
12일 토요일 딸내외 손자 우리둘 다섯이 강릉으로 출발하여 우리가 지난 여름에 갔던곳
경포해수욕장을 거쳐 해안도로를 따라 추암 촛대바위 ~ 삼척. 임원을 지나 영덕군
병곡면에 위치한 경찰수련원에 18시 도착을 하고 인근에 있는 영해관광시장에 들려
먹거리를 사고 저녁은 푸짐하게 ~~
나 개인적인 관광소감을 쓰자는게 아니고 머잖아 우리도 한번은 가야할 임원에서 부산
까지 라이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난 특별히 잔차길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임원에서 부터 숙소인 병곡면까지는 특별히 힘들만한 업힐이 없어서 당초에 우려한것이
기우에 불과했다 싶었지만 그건 큰 착각이었다는것이 다음날 강구항까지 약 30여키로
구간에서 여지없이 드러나 버렸다.
아주 뭉뚱그려 말하자면 평탄한 길이 거의 없다는것 !
임원에서 삼척구간 힘든 업다운힐이 많았는데 이것은 조족지혈이다.
강구항까지 구간 대부분이 오르고 내리는 언덕이고 그 경사도 역시 장난이 아니고
또한 길이도 장난이 아니다.
물론 저마다 체력이나 끈기와 노하우가 달라 나 개인적인 일방적 주장이긴 하지만
임원에서 부터 통일전망대의 코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듯 싶다.
강구항까지만 갔다왔기 때문에 더이상은 모르겠는데 암튼 가려면 단단한 각오가 필요
할성싶다.
또한 별도의 잔차길은 전무하고 좁은 왕복2차선뿐이라서 위험요인도 널부러져 있다.
급커브에 가파른 언덕도 부지기수인데 이런곳은 언제 차가 튀어나올지 몰라 매우
위험해 보인다.
영덕군에서는 4대강 잔차길에 대한 관심이 거의 없어 보인다.
차도에 그저 잔차길 표시가 배려의 전부인듯 보이고 별도의 잔차길 전용도로는 전무하다고
하는게 맞겠다.
혹 모르겠다.
강구항에서 부터 포항방향으로는 업힐이 없을지도?
강원도 동해안길은 그래도 자전거 전용도로가 상당히 있었는데 ..
어쩜 여긴 그리도 신경을 안썼는지 모르겠다.
3일째 어제는 백암온천(한화리조트)에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인당 1만원이니 그런대로 무난 한거 같지만
시설이 이런 개판도 없다.
동네 5천원짜리 대중탕에도 한증막이 최소 2개는 있는데 세상에 호텔이름값도
못한다. 한증막 1개에 시설이 다 낡아 ㅆㅂㅆㅂ이 절로 나온다.
어떤 현지인 말에는 40년된거라 그렇다고 하는데 심하다. 아니 1만원이 무지 아깝다.
서울가는데는 강릉을 거쳐 가는데 좋다고 했지만 우린 영양쪽으로 출발을 했는데
산길이 장난이 아니다.
특히 구주령 전망대에 이르니 눈까지 내리는데다 저 아래 계곡은 끝도 뵈지 않을만큼
깊다. 보이는 산마다 탄성이 절로 절로다.
중국의 황산 장가개 같은 느낌..
꼬불꼬불 오르락내리락을 무려 1시간반이나 하여 겨우 자동차전용도로에 이른다.
강원도산은 쨉이 안될성 싶다.
백암에서 13시15분에 출발하여 영주에 오니 15시15분이다.
늦은 점심을 하고 풍기I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를 거쳐 도착하니 18시다.
놀러갔다온거 자랑한거 같아 거시기 하지만 사실을 잔거길 사전 답사로
봐주시면 감사 하겠다.
첫댓글 고상을 무지 하셨구려 !! 글을 읽으니 눈앞에 길이 선 하게 나타나네요... 나도 가야 되는디...
근디 사진은 웟따 팔앗시유???
쳐먹고 눈알 호강시키느라 찍새는 모했시요ᆢ
잔거가 아닌 차로 광광차 답사를 했심다 ㅎ
뒤질 각오하고 나서면 못할것도 없응게요 ??
@태백이/53150823 내가 뭐라그려?
임원에서 부산 코스는 죽음의 코스라고 내가 안 그려?
영덕에서 부산도 장난 아니여~
잘 못하면 길에서 죽는수가 있당께....
징XX리 식으로 하면 박살납니데이~
우리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녀요.....
@월촌/ 52150416 잔차에대한 배려가 전무한 도로에
위험요인 즐비하고 죽음의 업힐등
이 많아 하루 라이딩거리를 확 단축
하는것이 그나마도 덜힘들게 할듯 ᆢ
그러려면 여러번 나눠서 라이딩을 해야
할듯 ᆢᆢ
@태백이/53150823 내가 추측할 땐 거리로 추정하여 라이딩 스케쥴을 짜는것 보다 라이딩 시간으로
스케쥴을 짜는것이 좋을듯~
예전에 태백산 부터 부산 금정산 까지의 낙동정맥(흔히 말하는 태백산맥) 종주 할 때 삼척 부터 울산 까지가 최고의 난코스, 악코스였지요.
물도 없어서 짊어지고 가면서 야영을 하고...
당근...찻길도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
가기는 가야할 길인데...에횻~~~!!!
계륵 !
@태백이/53150823 닭갈비?
삼국지 '읍참마속' 고사 보다...맛도 되지게 없고...갈비 조차 들어있지 않은 춘천닭갈비가 생각나는 이유는 몰까요?
이따가 봐요^^
@불망전 가자니 죽음을 각오해야것고 안가자니 거시기 하고 그런 ~~
닭갈비 모르고 시켰다가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시요. 닭갈비 자체도 먹을꺼 없는데 이건 몇개 없고
대부분 양배추 양파등이 차지해 버리고 ...
그래도 춘천의 대표음식이라지요?
오늘은 개군면 가기전 고개를 끌바 하면 안되까요?
@태백이/53150823 닭갈비는 70년대 것이 진수였지요.
달갈비살을 발라내 꼬치에 꿰어서 숯불에 구었는데...쐬주 한 잔 마시고 따듯한 닭갈비 한점 먹으면...아~~~죽어도 좋아~~
끌바요?
마을회관에서 음료수 보충하고 영치기 영차~~
해야지요.
울 사전에 끌바는 엄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