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4.11.26. 제목 : 목을 쳤던 어거스틴 읽을 말씀 : 시편 75:1-10
시 75: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찌어다
유명한 신학자 어거스틴 (Augustinus Hipponensis)에게는 레나라는 충직한 제자가 있었습니다. 레나는 한밤중 스승의 작은 목소리에도 즉시 깨어 달려오는 매우 순종적인 제자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어거스틴이 급한 일이 생겨 레나를 큰 목소리로 몇 번이나 불렀는데도 도무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어거스틴은 레나의 방문을 걷어차고 크게 화를 냈는데, 레나는 무릎을 꿇고 깊이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기도를 어찌나 깊이 드렸는지 어거스틴이 방문을 차고 들어왔는데도 눈치를 채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제자를 방해할 뻔했던 어거스틴은 즉시 무릎을 꿇고 자신의 목을 강하게 내려치며 다음과 같이 자책했습니다. “이 교만한 어거스틴아! 이 교만한 어거스틴아! 이 교만한 어거스틴아!” 어거스틴은 레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이날 이후로 자기보다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행동을 조심하며 살았습니다. 평생 힘써 남을 도와 산타클로스의 모델이 되었던 니콜라우스(Nicolaus)는 “기독교의 가장 위대한 특징은 겸손과 순종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주님을 깊이 경험한 사람일수록, 말씀을 더 깊이 묵상한 사람일수록 주님과 사람 앞에 더욱 겸손해야 합니다. 교만이라는 습관의 죄를 짓지 않도록 매일 주님 앞에 무릎을 꿇으며 가난한 심령을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