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 생김새
* 이름은 비슷하나 전혀 다른 매발톱나무
매발톱나무는 목본으로
초본인 매발톱과는 전혀다른 식생이다.
* 해설포인트
원래는 양지바른 산기슭과
들판에서 볼 수 있는 꽃이었으나
해가 잘 들고 물이 잘 빠지는 환경이라면
어디에서나 잘 자라며 기르기도,
번식시키기도 쉬어서 야생화같지 않게
도심속 화단에서 쉬이 볼 수 있는
조경식물로 각광받는 야생화가
매발톱이다.
이 식물의 이야기꺼리를 찾아보면
첫째는
매발톱이란 이름이다.
매발톱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 모양인데
여느 식물과 같이 꽃 피는 걸
잠깐 보여주지만 그 모양이 매발톱이다.
그럼 어느 부분이 매의 발톱처럼 보일까
그건 바로 꽃의 뒷면이다.
그래서 활짝 핀 매발톱 꽃을
정면에서 평면적으로만 보면
이름의 유래를 찾기가 어렵다.
꽃의 얼굴이 아니라 뒤통수를 봐야 한다.
매발톱의 꽃받침잎을 뒤에서 보면
앞에서 보았을 땐 상상하기 어려운
뾰족한 대롱처럼 입체적인 형태를
띠고 있다.
바로 이 부분이 먹잇감을
꽉 움켜쥐고 있는 매의 발톱처럼 생겼다.
정확히는
꿀주머니(거spur, 꽃)라고 한다.
이 꿀주머니는
말 그대로 식물이 달콤한 꿀을 모아
저장해두는 공간이다.
* 참고사항
속명인 Aquilegia(아퀼레지아)는 '독수리’를
의미하는 라틴어 aquila(아퀼라)에서
유래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매나 독수리나 발톱이 무섭게 생긴
맹금류인 건 마찬가지다).
매발톱과 같은 속에 드는 식물들은
전체적인 형태는 조금씩 다르게 생겼어도
모두 이런 뾰족한 꿀주머니를 지니고 있다.
둘째는
꽃의 색이 여러가지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의 색은
자주색, 분홍색 또는 짙은 청보라색,
노란색, 흰색 등이다.
그리고 그 안쪽에는 좀더 엷은 노란색
또는 흰색의 꽃이 들어 있다.
사실 우리네들의 구분이지만
진짜 매발톱의 꽃은 안에 핀 것이다.
바깥의 잎은 꽃잎이 아니고 꽃받침잎이다. 진짜 꽃의 크기는
안쪽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지름인 3c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매발톱은
서로 다른 종끼리 잡종 교배가
쉽게 일어난다.
자주색과 분홍색 꽃을 심었을 때
제3의 전혀 다른 색을 가진 꽃이
피어날 수 있다.
배 방법으로
새로운 색과 무늬를 띤 꽃을
쉽게 감상할 수 있으니
기르는 사람들에게는 원예에 재미를
붙이기 딱 좋은 식물이라 할 수 있으며
조경용으로 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기본사항
_ 영명은 Columbine
_ 국명은 매발톱꽃이라고도 하며
이명으로는 누두채라고도 한다
_ 분류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매발톱꽃속입니다.
_ 학명은
Aquilegia buergeriana
var. oxysepala (Trautv. & Meyer) Kitam.
(Aquilegia는 독수리를 뜻하는 라틴어이다)
_ 개화기
5월, 6월, 7월이며
_ 꽃색은
갈색, 노란색, 자주색 등등
_ 꽃말은
보라색은 버림받은 애인,
흰색 우둔,
적색 염려입니다.
_ 서식지
관상용으로 전국적으로 많이 보이지만
원래는 산지의 숲 가장자리,
계곡, 경사면의 풀밭을 서식지로 합니다.
_ 높이는 60~120cm이고 독성이 있다
* 생태 _ 형태별 모습
_ 잎
바닥에 붙은 듯한 잎(근생엽)은
여러 장이 모여 나며,
잎자루가 길고, 2번 3갈래로 갈라진다.
줄기잎은 잎자루에 작은 잎이 모여나는
형태의 잎(겹잎 혹은 복잎이라 함)이며,
위로 갈수록 잎지루는 짧아진다.
_ 꽃은
5~7월에 노란빛이 도는 자주색이다
(꽃색깔은 원예종으로 개발되어
관상용으로 파란색, 흰색, 자주색, 보라색,
노란색, 분홍색, 빨간색등 여러가지임)
꽃의 형태는 가지 끝에서
밑을 향해 달려있는데
꽃받침 잎이 5장, 꽃잎은 5장으로
꽃받침 잎과 꽃잎이 번갈아 늘어선다.
꽃잎 아래쪽에 돌기가 있는데
(거[距]나 꿀주머니라고 한다)
끝이 안으로 구부러지고 밖으로 나온다.
수술은 많으나
안쪽 것은 꽃밥이 없는 헛수술이고
암술은 5개다.
※ 거[距]
꿀주머니라고도 하며
꽃받침이나 꽃잎 밑부분에 있는
자루 모양의 돌기로
가운데에 가늘고 긴 꿀샘이 있는데
제비꽃, 난, 물봉선 따위에서 볼 수 있다.
_ 열매는
골돌이며 위를 향해 달린다.
_ 줄기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매끈하고 자줏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