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절곶 일대 무료 와이파이·급속충전기·쉼터 등 설치 운영 | |||
국내에서 포켓 몬 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현재로선 속초와 울산 2곳 밖에 없어 향후 게이머들이 지속적으로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포켓몬 고(GO) 서비스 시행으로 간절곶 공원 일대에는 평소보다 10배 이상 많은 3만3천여명이 찾아 들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특수’에 비해 이 지역 편의시설은 매우 열악한 편이다.
우선 공원 안에 매점이 한 군데 밖에 없어 게이머들이 줄을 서서 간이음식을 사 먹을 정도다. 이 바람에 매점에서 판매되는 일부 패스트 푸드는 가격이 2~3배까지 껑충 뛰었다. 평소 한 개 1천원이던 구운 핫도그가 2천원이다. 공용화장실도 태부족이다.
특히 야간 게임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밤늦게 숙소를 이용하려면 진하 해수욕장 방면이나 부산 쪽으로 나가야하는 불편도 겪고 있다.
또 30도를 넘는 찜통더위에 식수대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식음수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게임을 위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제공을 위해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우선 원활한 게임을 위해 간절곶 일대에 무료 와이파이-존을 설치하는 한편 각 이동통신사들의 지원을 받아 이동형 AS차량을 운영, 휴대폰 무료 충전과 각종 사후 편의(AS)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서생면사무소와 간이 휴게소 등 간절곶 일대 5곳에 휴대폰 급속 무료 충전기를 비치하고 고장여부 확인 등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이밖에 간절곶 5개소에 15동의 몽골텐트를 설치, 식수제공과 쉼터기능이 있는 휴게소를 운영하고 하루 평균 30여명의 직원을 배치하는 등 포켓몬 고(GO) 서비스 시행에 따른 관광특수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포켓몬 고(GO) 서비스 시행으로 간절곶 일대에는 평소보다 10배 이상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인근 식당 등의 매출도 3배 이상 오르는 등 관광특수를 맞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6/07/27 [17:47] 최종편집: ⓒ 광역매일 http://www.kyilbo.com/sub_read.html?uid=181970§ion=sc30§ion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