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사진공동취재단/본사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고 김지영은 지난 1960년 영화 ‘상속자’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전원일기’, ‘소문난 여자’, ‘여고 시절’, ‘풀하우스’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갔으며, 차기작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배우 김영애는 지난 4월 9일 췌장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66세. 김영애는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 도중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 선고를 받았다. 고인은 드라마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투병 사실을 숨긴 채 병원을 오가며 연기 투혼을 불태웠다. 같은 해 췌장암 수술을 받은 뒤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후 췌장암이 재발했지만, 김영애는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출연 당시 이 사실을 숨기면서 끝까지 뜨거운 연기를 펼쳤다. 극한의 고통 속에서도 이를 참아가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기에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결국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그의 유작이 됐다.
배우 윤소정은 지난 6월16일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1961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윤소정은 같은 해 TBC 동양방송 공채1기 탤런트로 정식 데뷔,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과 만났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 “너무도 갑작스러운”…故 김주혁, 교통사고로 사망 |
배우 김주혁은 지난 10월30일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 했다. 최근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왕성한 연기 활동을 펼쳤기에 더욱 충격을 안겼다. 당시 김주혁은 4시 30분께 서울 삼성동에서 불의의 사고로 의식을 잃었으며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부검 결과 사인은 심각한 머리 손상이지만, 아직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동료들은 물론 대중들도 비통함을 금치 못했다. 또한 공개 연애 중이던 연인 이유영이 식음을 전폐하고 슬픔에 잠겨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동료 연예인들은 고인의 빈소를 찾아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특히 김주혁이 고정으로 출연했던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팀은 방송사 파업 중에도 추모 방송을 제작해 고인에게 애도를 표했다.
아직도 고인의 사고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17일에는 김주혁의 49재를 맞아 가족과 지인, 팬들이 서울 강남구 천주교 청담동 성당에 모여 추모 미사를 가졌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
▲ “숨진 지 2주 만에야”…故 이미지, 고독한 죽음 |
11월에는 중견 배우 이미지가 생을 마감했다. 향년 58세. 지난 달 27일 고인이 신장 쇼크사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이미지의 측근은 “신장 건강상 문제가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신장 쪽에 쇼크가 와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특히 고인은 오피스텔에 혼자 머물다 사망한지 2주가 지난 뒤에야 남동생에 의해 발견돼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부검결과에 따르면 2주전 신장쇼크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미지는 1981년 데뷔해 ‘조선왕조500년 뿌리깊은 나무’(1983), ‘서울의 달’(1994년), ‘파랑새는 있다’(1997년), ‘태조왕건’(2000~2002년), ‘무인시대’(2003~2004년), ‘거상 김만덕’(2010년)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전원일기'에서는 무려 35년간 ‘노마엄마’ 역할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컬쳐마케팅컴퍼니 제공 |
▲ “못다 핀 천생 개그우먼”…故 최서인, 안타까운 비보 |
한 해를 마무리 하는 12월마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져 연예계는 또 다시 비통함에 빠졌다. 개그우먼 최서인은 지난 18일 난소암 재발로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발인에는 생전 고인을 아끼던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SBS 공채 10기 개그우먼 출신인 최서인은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썸&쌈’에서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처음 난소암을 발견한 고인은 여러 차례 수술과 치료를 받으며 활동해왔다. 이후 병세가 호전돼 완치에 가깝다는 말도 들었었다. 그러나 이후 난소암이 재발했고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향년 35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까운 삶을 마무리 하게 돼 슬픔을 더한다.
이처럼 올 한 해 많은 스타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잇따라 들려온 비보 소식에 현재까지 깊은 슬픔에 잠겨 있는 2017 연예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