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주민 의견 66개 구역 중 45개 구역 반대
17일 뉴타운 주민의견투표 결과 발표
도, “추진 원하는 곳 최대 지원, 해제 원하는 곳 신속해제” 밝혀
경기도내 뉴타운 사업 추진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결과,
전체 조사대상 10개시 66개 구역 가운데 68%에 해당하는 45개 구역의
주민 25%이상이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18일 이 같은 주민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조사된 주민의견을
토대로 사업추진을 원하는 곳은 최대한 지원하고, 해제를 원하는 곳은 신속하게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진행됐으며,
투표 결과 고양시 원당 3구역과 부천시 소사본 8B구역 등 21개 구역의
반대표가 25% 미만으로 조사돼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으며,
고양 능곡 7구역을 비롯한 45개 구역의 반대표가 25%이상을 기록해 사업 추진이
중단될 예정이다. (표 1 뉴타운 구역별 주민의견조사 결과 참조)
이로서 경기도 뉴타운사업은 10개시 17개 지구 165개 구역에서 9개시 15개 지구
120개 구역으로 축소 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투표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을 원하는 구역에 대해서는 민ㆍ관 합동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용적률, 소형주택 비율, 기반시설 부담률,
임대주택 비율 등에 대한 합리적 조정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한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공공관리제
도입 등을 통해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반대로 조사된 구역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촉진계획변경을 통해 뉴타운사업 지구를 해제할 방침이다.
도는 뉴타운 사업지구에서 해제 된 지역이라도 주민들이 스스로 주택 보수나
개량사업을 할 경우 공공에서 기반 시설을 지원하도록 한 주거환경관리사업 등의
새로운 정비방식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해 뉴타운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간 갈등이 심각해지자
주민들의 의사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66개 뉴타운 구역의 토지, 주택 소유자 등을 대상으로 해당 시장이 주관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도록 했었다.
경기도는 주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개인별 분담금을 추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며 오는 6월경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 뉴타운사업과 8008-5521
김기옥 입력일 : 2012-02-19 오전 8:3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