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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맛집 스크랩 인천맛집/부평맛집]소고기의 무아지경에 빠지다. 소잡은 날에 간 ★밥상한우★
유짱 추천 0 조회 4,230 11.06.08 03:1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어떤 맛있는 고기를 먹든 흔히 우리는 이런 말을 한다.

'그래도 소고기가 제일 맛있네...' '소고기보다 난 이 고기가 좋은걸..'' 등등.

어느덧 고기의 맛의 기준이 된 소고기.

 

지금도 우리네의 소 한우는 가격이 꽤 비싸 특별한 날이거나

마음먹고 먹지 않으면 쉽게 접할 수 없지 않이한가!!

 

인천에 있는 밥상한우는 가격대비 고기맛이 정말 훌륭한 집이다...

먹는 내내 소고기의 참맛에 푹 빠져버린 곳이다.

 

이 곳은 맛집 블로그 릴라님이 추천한 곳이라

멀리 인천까지 발걸음을 옮겼다.

 

비록 내부는 화려하거나 예쁘게 단장되어지진 않았어도 소잡는 날에 맛본 소고기의 맛은 끝내줬다.

 

 

 

 찾아가는 길

 

 

1호선 인천행을 타고 백운역에서 하차해서 3번출구로 나오면

 

 

육교가 보이는데 좌측으로~ 

 

 

길을 건너 그대로 1분만 직진하면 사거리가 한차례 나오는데 이때 건너지 말고 우측방향으로(롯데리아 보임) 직진!!

 

 

 

 

직진하다 부동산 1번지와 전국 꽃배달 사이 골목에 들어서자마자 우측골목으로 들어서면 밥상한우가 위치해 있다.

(백운역에서 도보로 10분이 채 안되게 걷는다.)

 

 

★외부모습~

 

 

나무로 된 간판과 외관모습을 한 밥상한우 외부!

가게 좌측으론 숯을 피우는 곳이 따로 있다.

가게 앞엔 소 잡는날의 날짜도 적혀 있으니 들어가기 전 참고해도 된다. ^^

이왕이면 미리 전화해서 물어본 뒤 찾아가자... ^^

 

 

★내부모습~

 

 

 

 밥상한우의 내부는 어느 프랜차이즈나 새로 지어진 가게들처럼 화려하거나 단장된 모습은 아니다.

물론 인테리어는 그리 훌륭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깔끔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

밥상한우는 원래 테이블이 4곳이였던 곳이였으나 입소문을 타면서 새롭게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고 한다.

 

내부에 들어가자 마자 우측에 정육점이 있는데 소를 잡아온 날이라 그런지 고기를 한창 다듬고 있는 모습이다.

 

 

★음식

 

 

 밥상한우 기본찬들...

밥상한우는 김치, 깻잎짱아찌, 콩나물과 파무침, 동치미, 고추짱아찌,야채 등이 나온다.

특히 매실과 함께 담근 깻잎짱아찌는 깻잎을 줄기까지 통째로 담아 가위로 잘라먹는데 맛또한 새콤달콤짭짤한 것이

몇번이고 리필해 먹었다...

 

 

밥상한우의 메뉴판!!

메뉴판에 적힌 가격은 한우암소 1등급 기준 가격이라 한다.

꽃등심 200g 에 16700원 / 갈비살 200g에 22,000원 ...

삼겹살은 200g에 7,000원...

여기에 1인당 상차림 비용 3,000원을 합하면 된다.

 

 

이건 정육점 옆에 붙여진 가격표인데

메뉴판은 1등급기준이고 등급이 넘어가면 가격대가 달라지니 확인하고 사서 먹으면 되겠다.

 

 

 

 

 

 

 안창살

 

횡경막과 간 사이에 있는 살로 돼지고기로는 갈매기살고 같은 부위.

갈비, 토시살, 제비추리등도 갈비에 있는 부위이나 각자 용도에 맞게 나누어진다.

 

안창살을 주문하면 다른 부위보다 검정색을 띄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는 변색이 빠르기 때문.

 

이 날 사진이 엉망인 관계로 ㅠㅠ(때론 맛보다 사진이 잘 안나오면 당황스럽다...)

표현을 뭐라 할 순 없지만 적당한 식감과 소고기 다른 부위보다 한층 농후한 맛이 적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

 

 

 

소를 잡은 날은 안창살도 날것으로 먹어도 된다 하여 맛보았다.

역시 다른 고기보다 진한 고소함은 들해도 안창살 특유의 농후한 맛이 베어있다.

 

 

^^ 난 그래도 구이가 좋아!!!!

 

 

 

 

 

채끝 

스테이크 먹을 때 많이 볼 수 있는 이름!! 채끝~~

등심과 연결된 부위로 안심을 에어싸고 있으며 암소를 잡았을 때 2.67%정도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등심보단 고소한 맛이 들하지만 좀 더 부들부들하고 연한 맛을 나타낸다.

 

 

 

화력좋은 숯불 불판 위에 채끝 하나를 올린 후 적당히 익으면 바로 뒷면으로 뒤짚고...

육즙이 빠져나가기 직전 하나 맛보면... 끝!!

역시........ 등심보단 고소한 맛이 덜하지만 연한 채끝의 풍부한 육즙맛을 느낄 수 있었다.

원래 고기먹을때 다른 것 잘 안먹는데 깻잎짱아찌랑 같이 먹어도 맛나네 그려~

 

 

 

 뒷쪽 안심과 아롱사태등장!! 두둥~~~

 

 

 

 소 한마리에 2개씩 있다는 안심!!

채끝살 안쪽에 붙어 있는 가늘고 긴고기로 한마리 소에 2% 얻을 수 있는 최고급 부위다...

 

이 부위도 스테이크용으로 인기가 많은데

안심구분은 5가지와 6가지로 나눠진다는데.......

나는 잘 모르니... ^^]

 

 

이날 먹은 부위는 뒷쪽 부분 안심이란다.

지방이 적은 부위인 만큼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고기가 살코기라 다이어트에도 좋고(^____^) 

육즙이 혀에 닿았을 때의 풍미가 좋았다~

이상하게 지방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울 수가~ ^^

 

 

 

 

 아롱사태

소의 뒷다리 뭉치살로 한 가운데에 알을 밴 듯 붙어 있는 아롱사태!!

보기에 아름답고 눈에 아롱아롱거리는 고깃덩이라 해서 아롱사태라 불리운다 한다.

사태 중 최고라 불리우는 아롱사태는 육회용으로 최고의 부위!

육회 뿐 아니라 탕과 찜, 편육등에도 쓰인다.

 

 

 

 

육회의 최고의 재료라 불리우는 아롱사태를 구워먹을 수는 없는 법!!!

맛은 ?  뭉치사태의 단일 근육을 따라 갈라서 떼어낸 부위인 만큼 소위 단단함과 힘을 느낄 수 있다.

즉!!!!!  쫄깃하다는 말... 단단한 쫄깃함인데 질긴 것은 전혀 아니고

이로 씹는 순간 근육의 힘이 전달해 온다할까..

하튼... 그렇다. ^^

 

 

 설깃 머리살!!

소의 뒷다리 바깥쪽 엉덩이 부분인 설깃살!!

배설기관이 있는 부위라는 설기에서 유래한 이름이란다.

설깃살은 설도 부위 중 가장 운동을 많이 하는 부위!

 

재미있는 것은 설깃 부위를 떼어내면 한반도 부위와 비슷한데

설깃 머릿살은 압록강부터 백두산꼭대기에 있는 살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설깃살은 설도 부위 중 가장 운동을 많이 하는 부위여서 쫄깃한 식감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설깃 머릿살은 지방이 많아 부드럽다.

즉,, 쫄깃한 맛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

하튼 이 부위도 사시미로 먹기 딱 알맞다. (이날 처음 먹었는데 구우니 더욱 맛있었다. ^^)

 

아롱사태는 단단한 맛이라면 이 부위는 두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

 

 

 

 

 

이렇게 부위별대로 먹는 것이 얼마나 오랜만이냐.. ㅠㅠ 감격의 순간..

이 부위 저 부위 성급하게 먹는 것보다

부위 하나 하나 음미해 가며(나름 미식가처럼 ^^;;;)  먹으니 참으로 좋다...

 

 

 

 보섭살

보섭살 또한 설도의 한 부분.

보섭살 또한 스테이크로 자주 해 먹는 부위~

살코기가 쟁기의 보습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갈비 다음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각 사시미로 먹으니 구웠을 때 보다 부위의 특징적인 맛이 입안에서 생생히 전달되어 왔는데

사실 보섭살은 개인적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은 부위였으나 이 날 맛보니 소고기 부위중 농후한 맛은 덜 하지만

부드러운 맛이 좋았다.

 

 

 

 

 

  쫄깃한 식감에 부드러움과 고소함가지 간직한 치맛살도 사시미로 맛보고... (사진이 왜 야광이야 ㅠㅠ)

 

 

 

 

유훗!! 고소하고 부드러운 부위~

 

 

 

 

 등심

 

 이날 나온 등심은 채끝에 가까운 등심으로 일명 새우등심이라 불리운다 한다.

이유는 사진에서 보이듯이...

함 찾아보시길.. 새우야~~~~~

 

 

바로 윗부분인데...

정말 새우같이 생겼다...

 

 

 

등심의 맛은 무엇하고 비교하리오..

이날 등심은 바로 잡은 소가 아닌 전날 사후경직을 풀어놓았다고`

 

아.......... 어떤 부위든지

등심이 최고인듯..

적절한 진함과 부드러움 고소함.....

그리고 이날 먹은 등심은 질기지 않고 연하기까지 했다.

 

 

 

 낙엽살 또는 부채살이라고 불리우는 부위~

사실 난 낙엽살을 소고기 부위 중 제일 맛없다고 생각했다.

부채살은 소의 앞다리 견갑골 바깥쪽 가시아래근 부위의 살코기란다...

 

부채살을 제일 맛없다고 생각한 이유는

보기만 해도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 마블링과 다르게 고소함도 들하고

맹맹한 맛이 나기 때문인데

 

이날 낙엽살을 먹고 깜~~~ 짝 놀랐다.

그 동안 제일 맛없다고 생각했던 부채살이 기대보다 너무 괜찮아서 인지 몰라도

등심보다 오히려 맛있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뒤 이어 치마양지도 나오고...

전에까지 여러가지 부위를 먹어서인지 치마양지의 맛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소의 첫째 요추 뼈로부터 마지막 요추 뼈까지 이르는 부위란다.

마블링 꽤 좋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였던 거 같다. ^^;;;;

 

 

시간을 두고 한점 한점 살포시 정성을 다해 구워 먹으니 활활 타올랐던 숯불도 약해지기 시작해서

숯불을 좀 더 추가하였다. 

 

 

 

 

 보기만 해도 행복한 두툼한 꽃등심!!!!!!

 

 

배가 불러도 꽃등심은 먹을란다. ^^ 

 

 

아웅~~~~~~~~~~~

새벽에 사진보고 포스팅할려니 ㅠㅠ  

 

 

두툼해도 참...... 부드럽구료...

 

 

 

 초밥을 먹거나 회를 뜰때 숙성 과정을 거친 생선이 더욱 맛있듯

  소고기도 일정한 시간과 온도에서 발효시키는 숙성의 과정을 지나야 더욱 맛있단다.

 숙성을 통해

 고기를 잡을 때 놀랜 근육(사후강직)풀어주고 단백질 사이에 있는 근내지방도 자리를 잡는다.

 또한 아미노산과 펩티디의 증가, 글리코겐이 젖산으로 바뀌면서 단맛이 나므로 맛의 풍미가 한층 좋아진다.

 

 숙성의 기간은 소고기의 경우 4도씨 냉장숙성에서는 약 7~14일이 소요된다...

 (정확한 소고기의 숙성에 대해 알고 싶다면 다음 맛집 블로거 릴라님의 포스팅 http://blog.daum.net/winglish/17880249 읽어보도록 ^^;;)

 

 한국에서 갓 잡은 소를 선호하는 이유는 두텁게 쓸어 스테이크를 익혀먹는 서양과는 다르게 얇게 썰어 구먹는 것을 선호해서

 고기의 연함이 비교적 적어도 된다는 점과 간, 천엽, 육회 등 날것을 즐긴다는 점.

 

 예전에는 저온 보장 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에  유통과정과 보관에서의 고기의 위생에서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정육점들이 필수로 저온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론 좀 더 맛있는 소고기를 맛볼 수 있지 않나 싶다. 

 

 

가격대비 최고의 퀄리티를 선사한 인천 밥상한우!

가기전 전화로 문의 한 후 가면 좋을 듯 하다.

 

업체명 : 밥상한우

전화번호 : 032-507-9615

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곡동 307-26

주차 / 카드 : 무료주차(4대정도? 업체에 문의) / 가능

영업시간 : 오전10시 ~ 오후11시 30분

메뉴

*윗글 메뉴판 참고

 

 인천맛집/부평맛집]소고기의 무아지경에 빠지다. 소잡은 날에 간 ★밥상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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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6.08 22:04

    첫댓글 짝짝짝!!!! 대단한 포스팅이다~~~!!!!! 존경스러워~~~!!!

  • 작성자 11.06.08 22:34

    ^^;;;;;
    부끄럽사옵니다...
    밥상한우 사장님이 포스팅 보시곤 보섭살이 아니고 대접살이라고 갈켜주시더라구요..
    맛은 기억하겠는데
    소고기 부위 어려워용~~

    좋은 곳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했어요~

  • 11.06.10 10:55

    캬~~ 이집은 정말이지 감탄사밖에....

  • 작성자 11.06.13 19:19

    맛난 집이죠 ^^
    가까우면 좋을텐데 아쉬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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