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칼럼(668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면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사순절은 부활절 6주 전에 시작된다. 이 기간은 주일을 제외하면 금식 날짜가 36일밖에 되지 않으므로, 7세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금식한 것을 본받아 사순절 시작 첫 주일 전 4일을 더해 40일을 채웠다. 따라서 이번 주 수요일인 22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되며, 이 날을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 또는 ‘참회의 수요일이라고 부른다. 재는 종려나무 가지를 태운 재를 말하는데, 신자들은 이 재를 머리에 뿌리거나 이마에 바르며 자신이 지은 죄를 고백했다. 자신이 지은 죄가 재만큼 많고, 지워지지 않고, 가릴 수 없는 수치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행위였다. 오늘은 십자가가 주는 의미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 보자.
1. 더하기의 의미(+) - 감사
예수님을 만나면 십자가의 진리는 '덧셈(+)'이 된다. 그리고 적은 것이라도 내 손에 있는 것을 주께 드리면 주님께서는 여기에 더해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돌려주신다.
* 두아디라 교회(계 2:19)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 (칭찬).
* 오병이어의 기적(마 14:13-21) 오천 명, 12 바구니
* 달란트 비유(마 25:14-30). 1 달란트(34.27kg): 9138돈 1돈: 3.75g
2. 나누기의 의미(÷ ) - 원망과 불평(멀어짐)
신앙이 멀어지기 시작하면 십자가는 ‘나눗셈(÷)’ 기호로 된다. 처음에는 잘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곤핍해지고 만다. 신앙은 차든지 덥든지 해야 한다. 하나님은 미지근한 신앙을 가장 싫어하신다
* 라오디게아 교회(계 3:15-16)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계 3:15-16). -책망(자신의 믿음이 언제 떨어졌는지를 모른다).
*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을 핑계로 신앙생활을 멀리하기 된 우리들의 행태를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고, 조그마한 시험을 당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 보자.
* 삼손과 들릴라(세상의 즐거움을 찾다 보면 참다운 신앙생활을 못한다. - 기도, 예배, 헌금, 찬양, 헌신(거의 없음). - 비참한 죽음
3. 빼기의 의미(-) - 떨어짐(떠남)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잃어버리면 십자가는 '뺄셈(-)'이 된다.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고,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된다.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이 빠지면 그 인생은 마이너스 인생의 길로 간다.
* 사데 교회(계 3:1-3)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계 3:1).- 경고(영적 죽음).
* 가롯 유다의 배신(은 30냥)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 13:2). 자살.
* 사울 왕의 불순종(악령) 길보아 전투(세 아들과 죽음) 자살.
4. 곱하기의 의미(×) - 헌신, 자기 부인
신앙 때문에 환난을 만나 십자가를 붙들고 넘어지면 십자가는 ‘곱셈(×)’ 기호가 된다. 하지만 십자가를 든든히 붙들고 있는 사람은 모든 일이 형통한다. 곱하기의 축복을 받는다. 십자가를 붙들고 고난의 용광로를 통과하는 사람은 정금과 같이 된다.
* 서머나 교회(계 2:10) “너는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에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
* 서머나 감독 폴리캅: “86년 동안 나는 그의 종이었습니다. 그동안 그분은 나에게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내가 나를 구원하신 왕을 모독할 수 있겠습니까?”
* 다니엘(단 6:1-27) - 사자 굴.
*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단 3:1-30) 금 우상숭배 - 풀무 불.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결론 : 십자가는 영광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우리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십자가를 기쁘게 지는 성도가 되자.
* 사순절의 의미
사순절(四旬節, Lent)이란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부활절로 부터 46일 전)이다. 사순절은 부활절을 기다리면서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훈련의 시기이며, 자신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당하신 예수님의 죽음을 묵상하는 시기이다. 사순절은 초대 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찢기신 살과 흘리신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준비하며, 주님이 겪은 수난에 동참한다는 의미를 가진 금식을 행하던 것으로부터 유래되었다
* 사순절 주일 6번의 예배
사순절 절기 안에는 6번의 주일이 있다.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사순절의 각 주일에는 단계와 특색이 있는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사순절의 첫째 주일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아들로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일 간 금식하신 후 사탄에게 시험받으셨음을 생각하며 지낸다(마 4:1-10).
2) 사순절 둘째 주일은 사탄의 시험을 이기시고 인류의 구원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며 예배를 드린다(마 4:11).
3) 사순절의 셋째 주일은 빛과 어둠의 대립 즉, 빛의 아들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와 어둠의 세력인 사탄과의 대립을 중심으로 한 말씀(요 1:1-18)을 생각하며 예배를 드린다.
4) 사순절의 넷째 주일은 사순절 중간에 끼어 있어 '사순절 중절' 또는 '휴양 주일'(休養週日)이라고 불린다. 이 주일은,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위한 고난과 사탄과의 싸움 등을 다루는 사순절의 다른 주일과는 달리 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먹이신 것으로 말씀을 삼는다(마 14:13-21).
5) 사순절 다섯째 주일은 고난 주일이라고도 하는데, 이 주일의 명칭은 주님이 자신에게 임할 고난을 제자들에게 예언하셨던 것에서 유래하였다. 이때는 가룟 유다에게 팔리어 고난 받으셨던 주님에 대해 생각하며 예배를 드린다(마 20:18-19).
6) 사순절 여섯째 주일, 즉 종려 주일(Palm Sunday)에는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는 예수님과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했던 군중들에 관계된 말씀을 본다(마 21:1-11).
매주 12,000여 명의 회원님들에게 한 번씩 보내는 칼럼입니다.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문지기) 드림
양천구 신정로 11길 63 강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