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기쁨 그리고 바람
원 수 연
주린 배 움켜 잡고 눈물로 끓입니다
좀처럼 쌓인 한이 풀어질 줄 몰라도
슬픔이
저 숙명과는
손을 잡지 않네요.
시린 날 모둔 고비 봄은 아직 너무 먼데
때마침 실날같은 저기 저 명줄 하나
끈질게
살아난 생명
한 기쁨을 만났어요.
노을이 추억 위에 그리움을 태웁니다
뿌리치고 떠난 바람 다시 돌아왔나요
이제는
슬픔과 기쁨
날려봐요, 보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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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시조
슬픔과 기쁨 그리고 바람
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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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
23.06.11 09:5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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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운글 감사합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