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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성지주일 예식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예 식 서
2021년 3월 28일 오전 10:30
천주교 대구대교구 동촌성당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로, 임금이신 그리스도의 개선을 예고하면서 그분의 수난을 선포한다.
교회는 오늘 성지(聖枝) 축복과 성지 행렬의 전례를 거행하는데, 이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백성이 종려나무와 올리브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님을 환영한 데서 비롯된다. 이 행사는 4세기경부터 거행되었으며 10세기 이후 서방 교회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사제는 이 날 붉은 색 제의를 입으며 수난 복음을 장엄하게 봉독한다.
전례 거행 중, 행렬은 중심 미사 전에 한번만 할 수 있으나, 성대한 입당식은 반복할 수 있다. 행렬이나 성대한 입당식이 끝나면, 참회예식은 생략되고 사제는 본기도에서부터 미사를 시작한다.
미사는 고통 받는 야훼의 종의 모습을 통하여, 또 죽기까지 순종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통하여 구세주의 고통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당신 친히 인류구원의 업적을 완성하시는 십자가의 길로 나아가심을 보여준다. 그분의 순종과 사랑의 행위를 통하여 가장 향기롭고 완전한 예배가 마련되었고, 그를 통해 인류는 구원된다.
이날 교회는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고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실을 기념한다. 그러므로 모든 미사 때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다음과 같이 기념한다. 중심 미사 전에는 행렬이나 성대한 입당식으로, 그 밖의 다른 미사 전에는 간단한 입당식으로 이 사실을 기념한다. 행렬은 한 번만 할 수 있으나 성대한 입당식은 교우들이 많이 참석하는 미사 전에 반복할 수 있다.
적당한 시간에 교우들은 축복할 나뭇가지를 손에 들고 입당할 성당 밖의 작은 경당이나 적합한 장소에 모인다.
사제는 미사 때처럼 붉은색 제의를 입고 봉사자들과 함께 교우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간다. 제의 대신에 카파를 입어도 좋으나 행렬이 끝나면 벗어야 한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준비
봉사자 준비 :
□ 예절시간 : 2021년 3월 28일(주일), 오전 10시 30분
□ 예절 시작 장소 : [ 성당 안]
□ 봉사자 명단 :
∙전체 해설자 :
∙독서자 : (1) (2)
⧾ (예수님) : 주례 사제
○ (해설자) :
◎ (군중) : 신자 전체
● (다른 사람) :
▣ (다른 몇몇 사람) :
∙수난복음 봉독자 :
∙시종복사() :
(십자가)
(1)
(향, 향로)
(1)
( )
(초복사)
( )
( )
(시종복사)
(2)
( )
제구 준비 :
□ 제의실 : (갑파), 제의(홍색), 행렬용 십자가, 향로, 향합, 촛대 2, 성지가지
수난복음 독서자용 장백의/띠, 흰 장갑 2
□ 제대 : 성주간 예식서, 미사전례서(통상문), 성작,
촛대 6(예절 전 미리 켜두기), 종
□ 주수상 : 일반 미사와 동일
시작 전 점검 및 공지 사항 : (10:25 해설 시작)
□ 경건한 전례를 위하여 휴대 전화를 꺼 주시기 바랍니다.
□ 주님 성지주일인 오늘 예루살렘 입성 행렬은 하지 않습니다.
□ 전례 중 사제께서 성지가지 축성이 있겠습니다.
모두 성지가지를 1개씩 소지 하십시오.
□ 수난 복음 가운데 군중 부분을 연습 하겠습니다.
나해 (2021년) 마르코복음 14,1-15,47<또는 15,1-39>
- (매일미사 178쪽 아래에서 7째줄)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 〃 3째줄)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입장
▣입당 : 성가대
성호경
사제는 보통 때와 같이 교우들에게 인사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권고
예식에 능동적으로 또 의식적으로 참여하라고 아래와 같은 말이나 비슷한 말로 권고한다.
⧾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우리는 사순 시기 처음부터속죄 행위와 사랑의 실천으로 마음을 준비하였고오늘은 교회와 함께주님의 수난과 부활을 미리 준비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주 그리스도께서는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을 다하고 열성을 다하여주님의 입성을 기념하고은총을 통하여 주님의 십자가를 따르며주님의 부활과 그 생명에 동참하도록 합시다.
나뭇가지 축복
권고가 끝난 다음 사제는 손을 모으고 아래의 기도를 바친다.
⧾ 기도합시다.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이 나뭇가지에 강복하시고 ✠ 거룩하게 하시어그리스도를 임금으로 받들어 모시고 환호하는 저희가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예루살렘에 들어가게 하소서.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성수 뿌림
<사제는 말없이 나뭇가지에 성수를 뿌린다.>
5. 사제의 기도가 마치면 해설자의 안내 후 신자들은 들고 있던 가지를 높이 든다.
▦ 해설자 : “나뭇가지를 높이 들어주십시오.”
성가대 오르간 반주 시작...사제가 성수를 뿌리고 돌아오면 자연스럽게 반주를 끝낸다.
본기도
간단하게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이 끝나면 사제는 본기도를 바친다.
⧾ 기도합시다.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구세주께서 스스로 자신을 낮추시어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셨으니 저희도 주님의 수난에 참여하여
부활의 영광을 함께 누리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말 씀 의 전 례
제1독서 <나는 모욕을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주님의 종’의 셋째 노래).>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0,4-7
4 주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제자의 혀를 주시어, 지친 이를 말로 격려할 줄 알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아침마다 일깨워 주신다. 내 귀를 일깨워 주시어, 내가 제자들처럼 듣게 하신다.
5 주 하느님께서 내 귀를 열어 주시니, 나는 거역하지도 않고,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6 나는 매질하는 자들에게 내 등을, 수염을 잡아 뜯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맡겼고, 모욕과 수모를 받지 않으려고 내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다.
7 그러나 주 하느님께서 나를 도와주시니,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나는 내 얼굴을 차돌처럼 만든다. 나는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을 것임을 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2(21),8-9.17-18ㄱ.19-20.23-24(◎ 2ㄱ) : 성가대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 보는 사람마다 저를 비웃어 대고, 입술을 비쭉거리며 머리를 내젓나이다. “주님께 의탁했으니 구하시겠지. 그분 마음에 드니 구해 내시겠지.”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 개들이 저를 에워싸고, 악당의 무리가 둘러싸, 제 손발을 묶었나이다. 제 뼈는 마디마디 셀 수 있게 되었나이다.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눠 가지고, 제 속옷 놓고는 제비를 뽑나이다. 주님, 멀리 떠나 계시지 마소서. 저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 저는 당신 이름을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야곱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께 영광 드려라.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을 두려워하여라.
◎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필리피서 말씀입니다. 2,6-11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6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그분께 주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예수님의 이름 앞에,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자들이 다 무릎을 꿇고, 11 예수 그리스도는 주님이시라고 모두 고백하며, 하느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복음환호송(알렐루야) :
복음 환호송 필리 2,8-9 참조 : 성가대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네. 하느님은 그분을 드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수난 복음
촛불도, 향도, 인사도, 첵에 하던 십자표도 없이 읽는다. 부제가 읽든지 부제가 없으면 사제가 읽는다. 평신도도 읽을 수 있으나 그리스도의 말씀은 되도록 사제가 읽는 것이 좋다. 부제가 읽을 때에 마르코가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축복을 청한다.
복음<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 해설자 + 예수님 ● 다른 한 사람 ▣ 다른 몇몇 사람 ◎ 군중
+ 마르코가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입니다.
14,1―15,47<또는 15,1-39>○ <1파스카와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속임수를 써서 예수님을 붙잡아 죽일까 궁리하고 있었다.2 그러면서 “백성이 소동을 일으킬지 모르니 축제 기간에는 안 된다.” 하고 말하였다.3 예수님께서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의 일이다.마침 식탁에 앉아 계시는데, 어떤 여자가 값비싼 순 나르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4 몇 사람이 불쾌해하며 저희끼리 말하면서 그 여자를 나무랐다.▣ “왜 저렇게 향유를 허투루 쓰는가?5 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6 ○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이 여자를 가만두어라. 왜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7 사실 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으니,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잘해 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늘 너희 곁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8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내 장례를 위하여 미리 내 몸에 향유를 바른 것이다.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서 이 여자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10 ○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 이스카리옷이 예수님을 수석 사제들에게 팔아넘기려고 그들을 찾아갔다.11 그들은 그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그에게 돈을 주기로 약속하였다.그래서 유다는 예수님을 넘길 적당한 기회를 노렸다.12 무교절 첫날 곧 파스카 양을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께서 잡수실 파스카 음식을 어디에 가서 차리면 좋겠습니까?”13 ○ 예수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이르셨다. + “도성 안으로 가거라. 그러면 물동이를 메고 가는 남자를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가거라.14 그리고 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스승님께서 ′내가 제자들과 함께 파스카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하고 물으십니다.’ 하여라.15 그러면 그 사람이 이미 자리를 깔아 준비된 큰 이층 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다 차려라.”16 ○ 제자들이 떠나 도성 안으로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일러 주신 그대로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파스카 음식을 차렸다.17 저녁때가 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곳으로 가셨다.18 그들이 식탁에 앉아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 나와 함께 음식을 먹고 있는 자가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19 ○ 그러자 제자들은 근심하며 차례로 묻기 시작하였다.● “저는 아니겠지요?”20 ○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그는 열둘 가운데 하나로서 나와 함께 같은 대접에 빵을 적시는 사람이다.21 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자신에게 더 좋았을 것이다.”22 ○ 제자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빵을 들고 찬미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23 ○ 또 잔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제자들에게 주시니 모두 그것을 마셨다.24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2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하느님 나라에서 새 포도주를 마실 그날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다시는 마시지 않겠다.”26 ○ 그들은 찬미가를 부르고 나서 올리브 산으로 갔다.27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너희는 모두 떨어져 나갈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고 기록되어 있다.28 그러나 나는 되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29 ○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모두 떨어져 나갈지라도 저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30 ○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31 ○ 베드로가 더욱 힘주어 장담하였다.● “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결코 스승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32 그들은 겟세마니라는 곳으로 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내가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에 앉아 있어라.”○ 그런 다음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그분께서는 공포와 번민에 휩싸이기 시작하셨다.34 그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깨어 있어라.”35 ○ 예수님께서는 앞으로 조금 나아가 땅에 엎드리시어, 하실 수만 있으면 그 시간이 당신을 비켜 가게 해 주십사고 기도하시며,36 이렇게 말씀하셨다. +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니,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37 ○ 예수님께서 돌아와 보시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그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 “시몬아, 자고 있느냐 ?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38 너희는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39 ○ 예수님께서 다시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40 그리고 다시 와 보시니 그들은 여전히 눈이 무겁게 내리감겨 자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랐다.41 예수님께서는 세 번째 오셔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아직도 자고 있느냐 ? 아직도 쉬고 있느냐 ? 이제 되었다.시간이 되어 사람의 아들은 죄인들의 손에 넘어간다.42 일어나 가자.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가까이 왔다.”43 ○ 그러자 곧,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다가왔다.그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원로들이 보낸 무리도 칼과 몽둥이를 들고 왔다.44 그분을 팔아넘길 자는, “내가 입 맞추는 이가 바로 그 사람이니 그를 붙잡아 잘 끌고 가시오.” 하고 그들에게 미리 신호를 일러두었다.45 그가 와서는 곧바로 예수님께 다가가 말하였다.● “스승님!”○ 그러고 나서 입을 맞추었다.46 그러자 그들이 예수님께 손을 대어 그분을 붙잡았다.47 그때 곁에 서 있던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 칼을 빼어,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48 예수님께서 나서시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잡으러 나왔단 말이냐?49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으면서 가르쳤지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리된 것이다.”50 ○ 제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버리고 달아났다.51 어떤 젊은이가 알몸에 아마포만 두른 채 그분을 따라갔다.사람들이 그를 붙잡자,
52 그는 아마포를 버리고 알몸으로 달아났다.53 그들은 예수님을 대사제에게 끌고 갔다.그러자 수석 사제들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이 모두 모여 왔다.54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서 예수님을 뒤따라 대사제의 저택 안뜰까지 들어가, 시종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55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는 예수님을 사형에 처하려고 그분에 대한 증언을 찾았으나 찾아내지 못하였다.56 사실 많은 사람이 그분께 불리한 거짓 증언을 하였지만, 그 증언들이 서로 들어맞지 않았던 것이다.57 더러는 나서서 이렇게 거짓 증언을 하기도 하였다.58 ▣ “우리는 저자가, ‘나는 사람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허물고, 손으로 짓지 않는 다른 성전을 사흘 안에 세우겠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59 ○ 그들의 증언도 서로 들어맞지 않았다.60 그러자 대사제가 한가운데로 나서서 예수님께 물었다.●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 이자들이 당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는데 어찌 된 일이오?”61 ○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입을 다무신 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대사제는 다시 물었다.● “당신이 찬양받으실 분의 아들 메시아요?”62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그렇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63 ○ 대사제가 자기 옷을 찢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합니까?64 여러분도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까?여러분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들은 모두 예수님께서 사형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단죄하였다.65 어떤 자들은 예수님께 침을 뱉고 그분의 얼굴을 가린 다음,주먹으로 치면서 놀려 대기 시작하였다.▣ “알아맞혀 보아라.”○ 시종들도 예수님의 뺨을 때렸다.66 베드로가 안뜰 아래쪽에 있는데 대사제의 하녀 하나가 와서,67 불을 쬐고 있는 베드로를 보고 그를 찬찬히 살피면서 말하였다.● “당신도 저 나자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이지요?”68 ○ 베드로는 부인하였다.●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겠소.”○ 베드로가 바깥뜰로 나가자 닭이 울었다.69 그 하녀가 베드로를 보면서 곁에 서 있는 이들에게 다시 말하기 시작하였다.● “이 사람은 그들과 한패예요.”70 ○ 베드로는 또 부인하였다. 그런데 조금 뒤에 곁에 서 있던 이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갈릴래아 사람이니 그들과 한패임에 틀림없소.”71 ○ 베드로는 거짓이면 천벌을 받겠다고 맹세하기 시작하며 말하였다.●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72 ○ 그러자 곧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울기 시작하였다.>15,1 아침이 되자 수석 사제들은 곧바로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곧 온 최고 의회와 의논한 끝에, 예수님을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겼다.
2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었다.●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3 ○ 그러자 수석 사제들이 여러 가지로 예수님을 고소하였다.4 빌라도가 다시 예수님께 물었다.● “당신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소?보시오, 저들이 당신을 갖가지로 고소하고 있지 않소?”5 ○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그래서 빌라도는 이상하게 여겼다.6 빌라도는 축제 때마다 사람들이 요구하는 죄수 하나를 풀어 주곤 하였다.7 마침 바라빠라고 하는 사람이 반란 때에 살인을 저지른 반란군들과 함께 감옥에 있었다.8 그래서 군중은 올라가 자기들에게 해 오던 대로 해 달라고 요청하기 시작하였다.9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바라는 것이오?”10 ○ 빌라도는 수석 사제들이 예수님을 시기하여 자기에게 넘겼음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11 그러나 수석 사제들은 군중을 부추겨 그분이 아니라바라빠를 풀어 달라고 청하게 하였다.
12 빌라도가 다시 군중에게 물었다.● “그러면 여러분이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은 어떻게 하기를 바라는 것이오?”13 ○ 그러자 군중은 거듭 소리 질렀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14 ○ 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도대체 그가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군중은 더욱 큰 소리로 외쳤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15 ○ 그리하여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바라빠를 풀어 주고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넘겨주었다.16 군사들은 예수님을 뜰 안으로 끌고 갔다. 그곳은 총독 관저였다.그들은 온 부대를 집합시킨 다음,
17 그분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서는, 이렇게 말하며 인사하기 시작하였다.18 ▣ “유다인들의 임금님, 만세!”19 ○ 또 갈대로 그분의 머리를 때리고 침을 뱉고서는,무릎을 꿇고 엎드려 예수님께 절하였다.20 그렇게 예수님을 조롱하고 나서 자주색 옷을 벗기고 그분의 겉옷을 입혔다.그리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러 끌고 나갔다.21 그들은 지나가는 어떤 사람에게 강제로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게 하였다. 그는 키레네 사람 시몬으로서 알렉산드로스와 루포스의 아버지였는데, 시골에서 올라오는 길이었다.22 그들은 예수님을 골고타라는 곳으로 데리고 갔다.이는 번역하면 ‘해골 터’라는 뜻이다.23 그들이 몰약을 탄 포도주를 예수님께 건넸지만 그분께서는 받지 않으셨다.24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그러고 나서 그분의 겉옷을 나누어 가졌는데 누가 무엇을 차지할지 제비를 뽑아 결정하였다.25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26 그분의 죄명 패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라고 쓰여 있었다.27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강도 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하나는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28)·29 지나가는 자들이 머리를 흔들며 그분을 이렇게 모독하였다.▣ “저런!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짓겠다더니.30 십자가에서 내려와 너 자신이나 구해 보아라.”31 ○ 수석 사제들도 이런 식으로 율법 학자들과 함께 조롱하며 서로 말하였다.▣ “다른 이들은 구원하였으면서 자신은 구원하지 못하는군.32 우리가 보고 믿게, 이스라엘의 임금 메시아는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시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그분께 비아냥거렸다.33 낮 열두 시가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34 오후 세 시에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셨다. +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이는 번역하면,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35 곁에 서 있던 자들 가운데 몇이 이 말씀을 듣고 말하였다.▣ “저것 봐! 엘리야를 부르네.”36 ○ 그러자 어떤 사람이 달려가서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신 다음,갈대에 꽂아 예수님께 마시라고 갖다 대며 말하였다.● “자,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37 ○ 예수님께서는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다.
해설자: 무릎을 꿇고 잠시 묵상 하겠습니다.
사제가 일어서면 : 모두 일어서십시오.
38 ○ 그때에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두 갈래로 찢어졌다.39 그리고 예수님을 마주 보고 서 있던 백인대장이 그분께서 그렇게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말하였다.● “참으로 이 사람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다.”40 ○ <여자들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들 가운데에는 마리아 막달레나,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살로메가 있었다.41 그들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그분을 따르며 시중들던 여자들이었다.그 밖에도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다른 여자들도 많이 있었다.42 이미 저녁때가 되어 있었다. 그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으므로,43 아리마태아 출신 요셉이 빌라도에게 당당히 들어가,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였다.그는 명망 있는 의회 의원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열심히 기다리던 사람이었다.44 빌라도는 예수님께서 벌써 돌아가셨을까 의아하게 생각하여,백인대장을 불러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오래되었느냐고 물었다.45 빌라도는 백인대장에게 알아보고 나서 요셉에게 시신을 내주었다.46 요셉은 아마포를 사 가지고 와서,그분의 시신을 내려 아마포로 싼 다음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시고, 무덤 입구에 돌을 굴려 막아 놓았다.47 마리아 막달레나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그분을 어디에 모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신앙고백
⧾ 전능하신 천주 성부
◎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그리로부터 산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보편지향기도
기도 권고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으로 죽음과 부활의 파스카 여정 을 보여 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을 청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인도자이신 주님, 주님의 교회를 굽어 살피시어, 죽음을 무릅 쓰시 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을 본받아, 복음 선포를 위하여 언 제나 용감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겸손하신 주님, 국민을 섬기고자 애쓰는 정치인들에게 식별의 은총 을 주시어, 개인의 이익이나 명예를 앞세우기보다 모든 이가 행복 하고 안전한 나라를 위하여 일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3. 예비신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인도자이신 주님, 진리와 생명의 길을 찾아 교회를 찾은 예비 신자 들을 지켜 주시어,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내고 마침내 세례성사로 다 시 태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4 지역 사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창조주이신 주님, 지역 사회의 모든 이를 이끌어 주시어, 생태 문제 에 관심을 기울이며, 아껴 쓰고 나누며 지구를 살리는 일에 깨어있 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구원자이신 주님, 사순 시기를 보내며 주님과 늘 함께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려는 자녀들의 간절한 바람을 즐겨 들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성 찬 의 전 례
예물 준비
제대와 예물 준비
예물 준비가 시작되면 알맞은 성가를 부를 수 있다. 그 동안 봉사자들은 성체포, 성작 수건, 성작 및 미사 전례서를 제대에 놓는다.
교우들은 미사 거행에 필요한 빵과 포도주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돕고 교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예물도 바치는 것이 좋다.
예물 준비 기도
사제는 제대에 가서 빵이 담긴 성반을 조금 들어올리고 기도한다.
⧾ 온 누리의 주 하느님, 찬미받으소서.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로저희가 땅을 일구어 얻은 이 빵을 주님께 바치오니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소서.
◎ 하느님, 길이 찬미받으소서.
사제는 빵이 담긴 성반을 성체포에 놓는다. 성가를 부를 때에는 위의 기도를 조용히 드린다.
부제나 사제는 포도주가 담긴 성작에 물을 조금 따르면서 조용히 기도한다.
⧾ 이 물과 술이 하나 되듯이인성의 취하신 그리스도의 신성에저희도 참여하게 하소서.
사제는 성작을 조금 들어올리고 기도한다.
⧾ 온 누리의 주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주님의 너그러우신 은혜로저희가 포도를 가꾸어 얻은 이 술을 주님께 바치오니구원의 음료가 되게 하소서.
◎ 하느님, 길이 찬미받으소서.
사제는 성작을 성체포에 놓는다. 성가를 부를 때에는 위의 기도를 조용히 드린다.
사제는 허리를 굽히고 조용히 기도한다.
⧾ 주 하느님, 진심으로 뉘우치는 저희를 굽어보시어오늘 저희가 바치는 이 제사를 너그러이 받아들이소서.
그 다음에 사제는 제대와 예물에 향을 피울 수 있다.
이어서 사제는 제대 한 쪽으로 가서 손을 씻으며 조용히 기도한다.
⧾ 주님,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없애주소서.
사제는 제대 한가운데로 가서 교우들을 향하여 팔을 벌렸다 모으면서 말한다.
⧾ 형제 여러분, 우리가 바치는 이 제사를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기꺼이 받아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 사제의 손으로 바치는 이 제사가주님의 이름에는 찬미와 영광이 되고저희와 온 교회에는 도움이 되게 하소서.
예물기도
이어서 사제는 팔을 펴 들고 예물기도를 드리며, 기도가 끝나면 교우들은 응답한다.
⧾ 주님,저희 공로로는 주님과 화해할 길이 없사오니
외아드님의 수난으로 저희를 용서하시고
이 거룩한 희생 제사로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수난 감사송
주님수난 감사송
주님의 수난
사제는 팔을 벌리며 감사기도를 시작한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사제는 손을 올린다.
⧾ 마음을 드높이. ◎ 주님께 올립니다.
사제는 팔을 벌리고 계속한다.
⧾ 우리 주 하느님께 감사합시다. ◎ 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
사제는 팔을 벌리고 감사송을 바친다.
<주님 수난 감사송 3 : 주님의 수난(성지 주일)>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죄 없으신 그리스도께서는 저희 죄인을 위하여 수난하시고 부당하게 단죄를 받으셨으며 십자가의 죽음으로 죄를 씻으시고 부활하시어 저희를 구원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저희도 모든 천사와 함께 주님을 찬미하며 기쁨에 넘쳐 큰 소리로 노래하나이다.
사제는 감사송 끝에 손을 모으고, 교우들과 함께 “거룩하시도다”를 노래하거나 큰 소리로 외운다.
▣ 거룩하시도다 :
⧾ 거룩하시도다!
◎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온 누리의 주 하느님! 하늘과 땅에 가득 찬 그 영광!
높은 데서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 받으소서. 높은 데서 호산나!
감사기도 제2양식
주 례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거룩하신 아버지아버지께서는 모든 거룩함의 샘이시옵니다.
모든 사제
사제는 손을 모아 예물 위에 펴 얹는다.
⧾ 간구하오니성령의 힘으로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어
사제는 손을 모으고, 예물 위에 십자가를 한 번 긋는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 피가 되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은다.
아래의 기도문에서 주님의 말씀은 마디마다 또렷하게 발음한다.
스스로 원하신 수난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는
사제는 빵을 조금 들어올리고 계속한다.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쪼개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사제는 허리를 조금 굽힌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줄내 몸이다.
사제는 축성된 빵을 받들어 교우들에게 보이고 성반에 내려놓은 다음, 허리를 굽혀 절한다.
이어서
저녁을 잡수시고 같은 모양으로
사제는 성작을 조금 들어 올리고 계속한다.
잔을 들어 다시 감사를 드리신 다음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사제는 허리를 조금 굽힌다.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마셔라.이는 새롭고 영원한 계약을 맺는내 피의 잔이니죄를 사하여 주려고 너희와 많은 이를 위하여 흘릴 피다.너희는 나를 기억하여이를 행하여라.
사제는 성작을 받들어 교우들에게 보이고 성체포에 내려놓은 다음, 허리를 굽혀 절한다.
주 례
이어서 말한다.
▣ 신앙의 신비여:
⧾ 신앙의 신비여!
교우들은 응답한다.
◎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나이다.
모든 사제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아버지, 저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며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봉헌하나이다.또한 저희가 아버지 앞에 나아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어성령으로 모두 한 몸을 이루게 하소서.
첫째 사제
주님, 온 세상에 널리 퍼져 있는 교회를 생각하시어교황 ( 프란치스코 )와저희 주교 ( 타대오 )와 ( 요한 보스코 )와모든 성직자와 더불어 사랑의 교회를 이루게 하소서.
둘째 사제
⧾ 부활의 희망 속에 고이 잠든 교우들과세상을 떠난 다른 이들도 모두 생각하시어그들이 주님의 빛나는 얼굴을 뵈옵게 하소서.저희에게도 자비를 베푸시어영원으로부터 주님의 사랑을 받는하느님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그 배필이신 성요셉과복된 사도들과 모든 성인과 함께 영원한 삶을 누리며
사제는 손을 모은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소서.
모든 사제
사제는 성반과 성작을 받들어 올리고 계속한다.
⧾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하나 되어전능하신 천주 성부, 모든 영예와 영광을 영원히 받으소서.
교우들은 응답한다.
▣ 아멘 :
◎ 아멘.
영성체 예식
주님의 기도
사제는 성작과 성반을 제대 위에 놓은 뒤, 손을 모으고 아래의 말이나 다른 알맞은 말을 한다.
⧾ 하느님의 자녀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삼가 아뢰오니
또는
⧾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기도를 다 함께 정성 들여 바칩시다.
▣ 주님의 기도 :
사제는 팔을 벌리고 교우들과 함께 기도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저희 죄를 용서하시고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악에서 구하소서.
사제는 계속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주님, 저희를 모든 악에서 구하시고한평생 평화롭게 하소서.주님의 자비로 저희를 언제나 죄에서 구원하시고모든 시련에서 보호하시어복된 희망을 품고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으고 교우들은 아래의 응답으로 기도를 끝맺는다.
◎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
평화 예식
사제는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 주 예수 그리스도님일찍이 사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너희에게 평화를 두고 가며내 평화를 주노라.” 하셨으니저희 죄를 헤아리지 마시고교회의 믿음을 보시어주님의 뜻대로 교회를 평화롭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소서.
사제는 손을 모은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사제는 교우들을 향하여 팔을 벌렸다 모으면서 말한다.
⧾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이어서 부제나 사제는 교우들에게 서로 평화와 사랑의 인사를 하도록 권한다. 장례미사에서는 생략할 수 있다.
⧾ 평화의 인사를 나누십시오.
교우들은 서로 묵례나 합장, 악수 등으로 알맞게 인사를 나누며 말한다.
◎ 평화를 빕니다.
빵 나눔
사제는 축성된 빵을 들어 성반에서 쪼개어 그 작은 조각을 성작 안에 넣으며 조용히 기도한다
⧾ 여기 하나 되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이를 받아 모시는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이 되게 하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그 동안에 아래의 기도를 읊는다.
▣ 하느님의 어린양 :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평화를 주소서.
위의 기도는 축성된 빵을 쪼개는 동안 반복할 수 있다. 그러나 끝 절은 “평화를 주소서.”로 한다.
영성체 전 기도
사제는 손을 모으고 아래의 기도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조용히 기도한다.
⧾ ㉮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께서는 성부의 뜻에 따라 성령의 힘으로 죽음을 통하여 세상에 생명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이 지극히 거룩한 몸과 피로 모든 죄와 온갖 악에서 저를 구하소서. 그리고 언제나 계명을 지키며 주님을 결코 떠나지 말게 하소서.
또는
⧾ ㉯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심이 제게 심판과 책벌이 되지 않게 하시고 제 영혼과 육신을 자비로이 낫게 하시며 지켜주소서.
이어 사제는 아래의 기도를 조용히 바친다.
⧾ 그리스도의 몸은 저를 지켜주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사제는 성체를 경건하게 모신다. 이어서 성작을 받들고 아래의 기도를 조용히 바친다.
⧾ 그리스도의 피는 저를 지켜주시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사제는 성혈을 경건하게 모신다.
영성체
사제는 허리를 굽혀 절한 다음, 성체를 성반으로 받쳐 들어올리고, 교우들을 향하여 크게 말한다.
⧾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분이시니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교우들과 함께 한번 외운다.
◎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 그리스도의 몸 ◎ 아멘
이어 사제는 아래의 기도를 조용히 바친다
사제는 성체를 담은 성반이나 성합을 들고 교우들에게 가서 매번 성체를 조금 들어 보이며 말한다.
부제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 성체와 성혈을 함께 모실 때에는 양형 영성체 규정을 따른다.
성체를 모시는 동안 영성체송을 한다.
영성체송
▣ 영성체송 :
영성체송(마태 26,42)
아버지,이 잔을 비켜 갈 수 없어 제가 마셔야 한다면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 영성체 :성가대
영성체가 끝나면 성작과 성반을 깨끗이 닦는다. 그 동안 사제는 조용히 기도한다.
⧾ 주님, 저희가 모신 성체를 깨끗한 마음으로 받들게 하시고현세의 이 선물이 영원한 생명의 약이 되게 하소서.
영성체 후 기도
사제는 일어나, 그 자리에서나 제대로 나아가서 말한다.
⧾ 기도합시다.
사제와 교우들은 잠깐 묵묵히 기도한다. 이어서 사제가 팔을 벌리고 영성체 후 기도를 바치면, 교우들은 응답한다.
⧾ 주님,거룩한 양식을 가득히 받고 간절히 비오니
성자의 죽음으로 저희 믿음에 희망이 넘치게 하셨듯이
성자의 부활로 저희가 영원한 목적지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백성의 기도
주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박해자들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의
고통을 기꺼이 받으시고 인류를 구원하셨으니, 여기 모인 주님의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마침 예식
공지 사항
필요에 따라 사목적 권고나 공지 사항을 짤막하게 말할 수 있다.
강 복
사제는 팔을 벌리며 말한다.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여기 모인 모든 이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파 견
부제나 사제는 손을 모으고 아래의 말이나 다른 알맞은 말을 한다.
⧾ ㉮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 주님과 함께 가서 복음을 실천합시다.
㉰ 가서 그리스도의 평화를 나눕시다.
㉱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 주님을 찬미합시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파견 : 성가대
사제는 입당할 때와 같이 제대 앞으로 나아가 봉사자와 함께 정중하게 절하고 퇴장한다.
미사 끝에 다른 전례가 이어지면 마침 예식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