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궤양, 당뇨에 좋은
순채화채차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물풀로서 일체 오염이 안된 맑고 깨끗한 수질과 토양에서만 생장이 가능한 채소 가운데 순채가 있다. 그 성질이 차고 맛은 달며, 독성이 없는 고급식품이다. 순채는 봄, 여름철에 화채로 즐기기도 하지만 순채국, 순채회, 순채정과를 만들어 즐기기도 한다. 순채는 특이하게도 잎과 줄기에 점액질 성분이 많아 매끄럽다. 또 잡맛이 나지 않아 맑은국으로 끓여 먹으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차로 마실 경우, 특별한 향을 즐길 수 있으며 사람의 마음을 건전하게 해주는 특성이 있다. 냉수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꿀이나 참기름에 찍어 먹는 순채회는 순채 특유의 깊은 맛이 있다. 한방에서는 순채가 장과 위를 보하고 위궤양, 당뇨와 소갈증, 피부소양에 치료효과가 있으며, 순채의 점약성분을 피부에 발라주면 종기와 뾰루지, 피부트러블 등의 피부종양에도 상당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한다. 봄에서 이른 여름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료이자 약차가 순채차가 아닌가 싶다.
재료
순채 40g, 녹두녹말 가루 6큰술, 오미자국물(꿀물) 4컵, 잣 2작은술
만드는법
① 순채줄기에서 잎을 따낸 뒤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② 순채잎에 녹말가루를 묻혀 입힌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재빨리 건져서 찬물에 냉각시킨다.
③ 순채는 건져서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빼고 오미자 국물 또는 꿀물에 넣고 잣을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