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刊增補古今名家韻學淵海大成]이라는 긴 제목의 운서.
목록을 보면
上平聲
1권 1東 獨用 2冬 與鍾同用 3江
2권 4支 與脂同用
3권 5微 獨用
4권 6魚 獨用 7虞 與模通用 8齊 獨用 9佳 與堦同用
5권 10灰 與咍同用 11眞 與諄臻同用 12文 與殷同用
6권 13元 與魂浪同用 14寒 與桓同用 15刪 與山同用
下平聲
7권 1先 與仙同用 2簫 與宵同用
8권 3肴 獨用 4豪 獨用
9권 5歌 與戈同用 6麻 獨用
10권 7陽 與唐同用
11권 8庚 與耕淸同用 9靑 獨用 10蒸 與登同用
12권 11尤 與侯幽同用 12侵 獨用 13覃 與談同用 14塩 與添嚴同用
마지막에 題詩學大成後 (萬曆戊寅冬 秋亭 劉桂 書)가 있고 '建業劉氏 孝友堂 校梓'라고 되어 있다.
題詩學大成後 (萬曆戊寅冬 秋亭 劉桂 書)
夫以多識蓄德 聖喆所尙 稽古博文 代不乏人 反而說約 非心會神悟 無以臻極 余觀滄溟先生(李攀龍)是書 其蒐羅事類 上溯典墳 下逮子史 雖稗官野乘 九流伎藝之著述 靡有孑遺而採掇 舊什始於黃初 終於元祐 擷曹劉李杜之菁華 漱陳秦虞陸之芳潤 其敍事也核 其屬對也切 其擇言也精 而贍其立凡起例也 區分而縷析 然皆因其舊刻 多所增損 薙其蕪穢 正其譌舛 確乎可傳 可謂示人以詩學蹊徑 而援之以階梯矣 余素不能詩 得此而玩繹焉 若靈龜需問而識見以廣 若紺珠在握而遺忘弗虞 積之旣久 一旦恍然 有得乃詢言於秋宇公而刻之 以貽同志云
萬曆戊寅(1578, 선조11)冬 秋亭劉桂 書
저자 李攀龍(1514~1570)은 자가 于鱗, 호는 滄溟. 산동 제남부 歷城(지금의 산동 제남) 사람이다.
이 책을 가져와 소장한 朴明源(1725∼1790)은 본관이 반남(潘南), 자는 회보(晦甫), 호는 만보정(晩葆亭)이다. 할아버지는 참봉 박필하(朴弼夏)이고, 아버지는 예조참판 박사정(朴師正)이며, 어머니는 함평이씨(咸平李氏)로 이택상(李宅相)의 딸이다. 1738년(영조 14) 영조의 제3녀 화평옹주(和平翁主)에게 장가들어 금성위(錦城尉)에 봉하여졌으며 영조의 깊은 사랑을 받았다. 글씨를 잘 써서 나라에 경사나 슬픈 일이 있을 때면 금옥보책명정서관(金玉寶冊銘旌書官)이 되었는데, 모두 10여 차례에 이르렀다. 1776년(영조52) 삼절연공 겸 사은사(三節年貢兼謝恩使), 1780년(정조4) 진하 겸 사은사, 1784년 사은사 등 세 차례에 걸쳐 중국에 정사로 파견되었다. 몸가짐에 절도가 있었으며, 검소하였고 또한 풍류와 운치가 있었다. 이상 사전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