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붓거나 아픈 것은 편도선염이며, 편도선염은 일명 목감기입니다. 편도에 붙은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감기나 과로 등으로 인해 저항력을 잃었을 때 편도선염이 발생하게 됩니다. 급성인 경우는 갑자기 38도 이상의 열이 나고 편도선이 부어오르거나 편도에 하얀 반점이 끼기도 합니다. 편도선염이 발병하면 대부분 목의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반드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특히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일 경우는 약을 10일 이상 복용해야 하며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계속 반복해서 발병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이 있으면 코도 붓게 됩니다. 그 이유는 코는 폐와 관련이 있으므로 폐에 찬 기운이 들어가면 코가 붓는 것입니다. 그래서 코맹맹이 소리가 나며, 어린이의 경우 코를 골기도 합니다. 따라서 약을 먹고 있으니 치료가 잘 될 것입니다. 다만 방안의 공기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목구멍이 더 아프기 때문에 습도를 잘 맞춰야 합니다. 목이 아프다 하여 지나치게 냉수만 마시지 말고 무즙을 내어 조금씩 자주 마시면 훨씬 더 좋아집니다.
*편도선염이 있을 때
순무 1개를 강판에 갈아 그 즙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삼키도록 합니다. 목이 많이 아플 때는 1-2시간마다 마셔야 합니다. 순무는 해독, 소염 작용이 매우 뛰어납니다.
배즙도 좋습니다. 배는 성질이 서늘하여 열을 내려주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는 얼음과 함께 갈아 마셔도 됩니다.
도라지와 감초를 함께 넣고 달여 마시면 좋습니다. 목이 아플 때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