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5
예레미야서 36장
(예레 36,3)
행여 유다 집안이
내가 그들에게 온갖
재앙을 내리기로
하였다는 말을 듣고
저마다 제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나도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겠다.”
묵상ㅡ
애가 탄다 애가 타!
히즈키야와 요시아
외에 유다왕국에선
선한 왕이 없으니
얘들이 또 사고나
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그런데다 죄다 산당과
아세라목상, 바알제단
등 천연덕스러운
배신자로 등극,
예언자들을 긴급
등용하여 당신뜻을
전하시는 거다.
오늘의 통독범위는
36장으로 점프한다.
21장에서 25장까지
읽은 상황에서 이리
미래로 가는 타임머신을
탄거다. 흐름의 순서상
이해하기 쉽도록 안배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오늘도,
'너희들 말안들으면
죽어, 그런데 마음을
돌이키기만 하면
그들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겠다'고 하신다.
구제될 방법이 있다고
명확하게 말씀하신거다.
과연 여호야킴 임금은
주님의 권고를 들었을까.
예레미야에게 두루마리를
갖고 와서 주님말씀을
적으라고 이르자,
묶인 몸이었던 예레미야는
주님의 집에 들어갈수
없으므로, 바룩서기관을
불러 두루마리에 받아
적으라고 한다.
그런데 주님은 왜
갑자기 두루마리에
받아적으라고 하신
걸까. 예언을 말로
언어화해서 전하다가
글로 적어서 전달
하시려는 이유가 뭘까
말이다.
이에 투입된 바룩,
받아쓰기를 한다.
두루마리 공책에
깨알같이 받아 적은
다음 대신들에게 가서
낭독한다.
그걸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대신들은, 바룩과
예레미야에게 숨으라고
한다. 주님이 숨겨주셨다는
내용이 나온다.
주님의 예언을 듣는
여호야킴, 양가감정
이었을것 같다
하나는 바빌론에
끌려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하나는 '주님이 설마
그러실까. 겁만
주는거겠지'라며
안심하고 싶은 감정,
설마가 사람잡는다더니
그 설마가 여호야킴을
잡게 된거다.
주님의 능력을 떠보고,
시험해보려는 불순한
마음도 있었을 터,
신하들 보는데서
자존심상하게 납작
엎드릴 마음이
없었던 거다.
그럼 그냥 생각해보겠다고
하면 될걸, 어디 거룩한
두루마리를 불에 던져
태우냐는 거야.
죽을라고 환장한거다.
매를 벌고 죽음의
길을 만들어서 스스로
걸어들어가는 꼴이다.
거기가 끝이라면
좋았을걸.
하지만 주님께서는
다시 칼을 빼드셨다.
′그의 후손 가운데
아무도 다윗 왕좌에
앉을 자가 없을 것이고,
그의 시체는 낮에는
더위에 밤에는 추위에
내던져질 것이다.
(예레 36, 30)
우짜노 우짠다요.
주님 하신 일들이
하늘의 별처럼
무수히 많으신데
어찌 그리 빨리도
잊고 돌아서서
돌기둥처럼 굳어서
뒤를 돌아보지도
못한단 말인가.
주님께서는 두루마리를
갖고 와서 다시 받아
적으라고 하신다.
이에 예레미야는
바룩서기관을 불러
주님의 말씀을 받아
적으라고 하청을 준다.
'공책은 얼마든지
있으니 걱정말고
받아 적거라.
나는 떡을 썰테니.'
교장선생님 주님,
담임선생님 예레미야,
학급반장 바룩,
받아쓰기가 한창이다.
바룩학생,
받아쓰기 100점!
두루마리 맨 밑에
'참 잘했어요.'
도장이 찍힌다.
주님,
예레미야 예언자는
자신이 묶인 몸인데도
당신의 말씀을
어떻게든 받아서
전했습니다.
'나는 지금 할수가 없다.
이 몸으로 뭘 한단 말인가.'
라고 핑계대지않고
바룩서기관을 등용해서라도
할일을 해냈습니다.
그 모습이 제게
울림으로 와 닿습니다.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등용된 이시대
예언자들이 예레미야와
같은 강직함과 끈기,
융통성과 순발력을
갖추어 여호야킴같은
교만하고 어리석은
이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기를 기도합니다.
부디, 저희를 도우소서.
첫댓글 박지현 요셉피나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