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기상: 대체로 양호(21일 약간의 소나기), 폭염.... 각오한 일4. 라이딩거리: 164Km(코스 143Km 코스진입 및 탈출 기타 21Km)5. 운행개요· 무궁화호 열차 이용 용산~ 신탄진 이동 (1시간 40분 소요 9,600원)· 아침식사로 신탄진역 앞 순대국집에서 순대국, 김치 맛있다니까 점심때 라면 먹을때 먹으라고 싸준다· 신탄진역에서 현도교 밑으로 좌회전 자전거 도로 진입(신탄진역에서10분 소요)· 동현 자전거 3번 펑크(시간이 많이 지체)· 자전거 도로변에는 변변한 식당,편의점도 없어 점심은 라면을 끓여 먹고 공주 까지 가서 맥주 한잔 하면서 휴식· 공주보 지나 백제보 찍고 부여군에서 식사하고 일박· 아침 7시 출발 (날이 흐려 라이딩 하기 좋았음)· 적당한 곳에서 햇반,라면으로 식사· 지루한 자전거길 계속, 자전거길 옆 정자에서 1시간 가량 휴식· 강경읍내 편의점에서 캔맥주 한잔 하며 휴식· 성당포구· 웅포선착장 오토캠핑장 옆 수퍼에서 치킨에 생맥주(한참 더운시간을 피해 2시간 가까이 휴식-각 1500 CC)· 마침내 하구둑 도착
· 군산 터미널에서 강남터미널로 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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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서 신탄진역까지는 무궁화호로 1시간 40분 소요된다. 버스편을 이용하지 않고 기차편을 이용한 이유는 대청댐까지 진입거리가 버스편에 비해 10킬로 이상 짧다는 것이다. 버스를 이용하면 대전터미널에서 시내 차도을 이용해서 금강자전거길로 진입해야 하나 기차편을 이용하면 신탄진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1킬로 정도 주행해서 현도교 밑 자전거도로로 진입 할 수 있다.
일반좌석을 예약하고 스낵칸에 주차 하고 맥주 한잔을 하고.... 다시 우리 좌석에 와서 편안하게 신탄진까지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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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역 앞 순대국집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음식도 정갈하고 맛이 참 좋다. 김치가 맛있다고 하니 점심 먹을 때 먹으라고 한 봉다리 싸준다... (충청도 인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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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탄진역에서 자전거길로 나와 대청댐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가서 대청댐 인증센터에서 도장 찍고 금강길을 시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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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는 지루한 장마가 계속 되었었는데.... 이 쪽은 비가 전혀 오지 않았단다. 대청호의 수위는 장마를 대비해서 인지 많이 낮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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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댐에서 경치 구경하고 동현이 자전거가 펑크가 나서 보수를 하고 나니 출발이 많이 지체 되었다.
벌써 푹푹 찌면서 더워지기 시작한다. 그늘이 있기에 과일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150Km 정도의 코스를 일박이일로 진행하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 그래서 한참 더운 시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샤방샤방 진행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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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진입하면서..... 세종보를 지난다.
아예 세종보를 가지 전에 점심까지 해결하고 왔더니 많이 지체 되었다. 동현 자건거가 점심 식사 전에 두번째 펑크가 나더니
공주보에 도착하기 전에 한 번 더 펑크가 난다. 라이딩을 포기 하고 서울로 올라가야 하나.... 잠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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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보 인증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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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백제보 인증센타 도착. 이곳에서 저녁 노을을 감상하면서 잠시 쉬고 8시가 다 되어서 부여군내로 들어가서 식사를 하고
일박을 했다. 대체로 식사, 여관방 모두 정갈 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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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경 여관을 나와서 부지런히 달리다가 9시 쯤 강 둔치에서 햇반과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적당히 때우고 또 달린다.
금강 자전거길은 낙동강길에 비하면 심심하다 할 정도로 너무 수월하고 장 정비된 길이다.
그런데도 날씨 탓인지 무척 힘이 들고 쉼터만 있으면 쉬고 싶었다. 자전거길 옆 정자가 경치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한시간 가량 음악 들으면서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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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성당포구에 이르기 전에 잠깐 소나무가 우거진 익산 둘레길을 지나야 한다.
이 정도도 없으면 너무 심심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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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성당포구 인증센타에서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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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했다.
동기생 동현이랑 허물 없이 샤방샤방 라이딩을 하면서 목 마르면 맥주 마시고 쉬엄쉬엄 쉬면서 달려 와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그래서 힘이 들었다.
마지막 금강 하구둑 인증센타는 금강 자전기길이랑 전혀 상관 없는 "금강 철새축제" 행사장 매표소에 배치해 놓았다.
군산시의 이런 처사는 무슨 의도 인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대청댐에서 부터 150킬로를 달려온 라이더들에게 온김에 철새 축제를 구경하고 가라고 억지로 권유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전거 인증센타에 배치해야할 공무원(공익요원)을 철새축제 매표소에 배치해 인원 감축을 한 것 인지.....
이 사람들은 150킬로를 강길을 따라 마지막 종점까지 달려온 라이더들에게 코스를 마쳤다는 성취감과 함께 탁 트인 금강 하구둑을 조망 하면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 하는건 물론 더 나아가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준다는 기본 취지 보다는
마지막 금강 하구둑 인증센타에서 도장하나 찍고 스티커 붙이는 일이 최우선의 과제인 얼빠진 놈(?)들에게 기왕 온 김에 여기도 구경하라고 강권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결국 인증센타에서 다시 지도를 보면서 금강하구둑을 찾아가 마지막 기념 사진을 찍었다.
동네 뒷산은 말할 것도 없고 도봉산 북한산만 가도 정상에 오르면 성취감이 있고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람 마다 제각기 다른 나름의 감동이 있다.
오늘은 동기생인 동현이와 함께한 라이딩 이어서 금강 하구둑에 다다르면 함께 포옹하고 손을 높이 들어 하이파이브를 할 것 같았는데...... 금강 하구둑의 이 멋지고 시원한 광경을 보면서도 마지막 인증센타에서의 위치나 직원들의 태도 때문에 그 기분이 반감 되어버린것이 많이 아쉽다.
첫댓글 함께 잔차타면 얼굴도 닮아가나부다~~~
그런가요? 전 조금 손해 보는 느낌..... ㅋㅋ
야한 사진 빼고 아주조아~(전두환 표현)
금메달을 향하여 열심으로~
어느구간이 남았는지?
그런거 별로 크게 의미 두지 않고 있습니다. 영산강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