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피아노> 는 고 김진영철학자의 애도일기다. 2017년 7월 암 선고를 받고 그동안 이어지던 모든 일상의 날들의 셔터를 내린 것처럼 중단되었댜. 병원 생활이 시작되었고 환자의 삶믈 살기 시작하였다. 이 글은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을 지나간 작은 사건을 기록하였다. 환자의 삶과 그삶의 독자성과 권위, 비로소 만나고 발견하게 된 사랑과 감사에 대한 기억과 성찰, 세상과 타자들에 대해서 눈 떠진 사유들, 혹은 그냥 무연히 눈 앞으로 마음 곁으로 오고 가고, 또 다가와서 떠나는 무의미한 순간들이 그 기록의 내용들이다.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써진 사적인 글들이다. 작가는 가장 사적인 기록을 공적인 매개물인 한 권의 책으로 뭌어보고 싶었던 것은 비슷하거나 또 다른 방식으로 존재의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성찰과 위안을 주고 싶다고 하였다. 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자,, 무한히 사랑해야지 싶었다. 새처럼 멀리 날아가기 위해 가벼워져야겠다., 몸도 마음도 비우면서 살기를 항상 노력해야지~
* 49쪽 ㅡ물들의 사랑은 급하고 거침없고 뚫고 나간다
* 66쪽 ㅡ 고요함은 관대하고 관대함은 당당함이다.
*146 쪽 ㅡ 상황 판단 자체를 잘못하고 있다. 모든 것들이 잘되어가고 있다. 그 상황의 행로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나는 자주 멈추고 의심하고 뒷걸을음을 친다. 상황믜 사실과 내 오류의 판단 사이에 벌어진 어이없는 격리. 오랜 무기력은 이 본질적 착각의 결과다. 깨어날 것.
* 184 쪽 ㅡ 프루스트의 공간
프루스트의 소설 공간은 둘이다. 생의 공간, 이 공간은 점점 더 수축하고 그 끝에 침대가 있다. 이 침대보다 더 작은 공간이 관이다. 또 하나의 공간은 추억의 공간. 이 공간은 생믜 공간이 수축할수록 훨씬 확장되어서 마침내 하나의 우주를 연다. 그것이 회사의 공간이고 소설의 공간이다.
* 199 쪽
우리는 모두 '특멸한 것들' 이다
그래서 빛난다
그래서 가엾다
그래서 귀하고 귀하다
* 274 쪽
사랑의 마음,
감사의 마음,
겸손의 마음,
아름다움의 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