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는 아프지만 해야할 일은 해야 하기에 도서관과 교회 내부에 있는 화분들을 밖으로 내놓았습니다.
아무래도 신선한 공기와 촉촉한 비와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더욱 생기있어지겠지요..
그동안 실내에서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아무리 정성들인다 해도 자연의 돌봄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요 며칠 도서관에 제대로 나오질 못했습니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몸이 불편했거든요..
저녁마다 운동을 하고, 평상시 자세를 바로 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물론 치료도 하고 있고요.
왠만하면 허리에 무리가 되지 않도록 누워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누워만 있으면 몸이 축 쳐지는 건 어쩔 수 없는지라 일부러라도 몸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프다는 핑계로 사람 돌보는 일과 식물 돌보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이제 다시 일어나야지요.
다시금 제 주변에 있는 뭇 생명들이 생명의 기운을 머금고 푸릇푸릇 일어서도록 힘을 써야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일어서는 길이니까요.
이곳에 들르신 모든 분들에게 푸릇한 봄기운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 그동안 정보 위주의 글을 소개해왔는데, 이젠 저의 사는 이야기도 자주 나누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