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th train : 키리시마(きりしま) 3호
미야자키(宮崎) 07:29 → 카고시마츄오(鹿児島中央) 09:35
닛포혼센(日豊本線) 경유
이동거리 : 125.9km / 누적이동거리 : 4378.3km

4월 23일 오사카역에서 발권한 지정석권

잠시 후 3번 승강장에서 07:29발 카고시마츄오행 키리시마 3호에 승차합니다

특급 휴가(ひゅうが)에도 운용되는 KIRISHIMA & HYUGA 편성이 당첨되었습니다
오래된 밥통을 연상케하는 485계 차량이지만 도색에 포인트를 주는 것만으로도 신선한 느낌을 불러 일으킵니다






당시(2008년 4월)에는 485계 3량 편성이 기본 운용 형태였으나
현재(2011년 7월)는 큐슈신칸센 전선 개업으로 모든 편성이 783계, 787계로 대체되었습니다

485계 키리시마의 일부 편성에는 그린샤가 연결되어 있으나 본 열차에는 없습니다

출입문에 단차가 있으므로 승하차시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객실로 들어 갑니다

본 열차는 한 차량에 지정석과 자유석이 공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앞쪽 노란색 커버가 씌워진 좌석이 지정석입니다

지정석과 자유석의 구분은 이렇게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두 좌석간의 질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지정석의 필요성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군요


시트피치가 비교적 좁은 관계로 장시간 승차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미야자키역 편의점에서 구입한 아침식사입니다. 따뜻한 게 마시고 싶어 즉석 미소시루를 곁들여 보았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출입문 부근에 비치되어 있는 차내 잡지를 펼쳐 봅니다
하루 종일 열차로 이동하는 여행(?)중이므로 이런 고급스러운 온천은 해당사항이 없네요


출입문은 수동식입니다



화장실 출입문에 포인트를 주었네요



위생시설 주변에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여정 : 미야자키(宮崎) → 미야코노죠(都城) / 50.0km
여정 : 미야코노죠(都城) → 키리시마진구(霧島神宮) / 29.5km
여정 : 키리시마진구(霧島神宮) → 카고시마츄오(鹿児島中央) / 46.4km
미야자키역을 출발한 후 계속 전원 풍경이 이어지다가 종점에 다다르면서 해안 풍경이 펼쳐집니다
사쿠라지마(桜島)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쾌창하지 않아 좀 아쉽습니다

2시간여의 승차를 마치고 카고시마츄오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원래 특급 키리시마는 1995년 영업 운전 시작시 이와 같은 녹색 차량이었다고 합니다

큐슈신칸센 전선 개업으로 인해 이제는 이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굉장히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이 바쁘셨나봅니다.
큐슈신칸센 개통으로 485계는 이제 이벤트 차량으로만 돌아다니죠. 787계와 783계가 순식간에 잉여가 되었으니.....
역시 닛포 본선다운 연선 풍경을 보여주네요. 카고시마 츄오역의 모습도 기대하겠습니다.
방학이 있는 학생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키리시마'는 가고시마 츄오역과 미야자키의 중간 지역이므로 기존에는 접근이 쉽지 않아
많은 일본인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최근 키리시마 신모에다케 화산 분출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연선 풍광 역시 일본에서도 손 꼽히는 지역 같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바다위에 떠 있는 듯한 사쿠라지마를 비교적 장시간 동안 감상하며
가고시마 츄오역에 도착하셨군요. 차분하고도 전문적인 여행기 작성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