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묘도의 남산(195m)∙봉화산(246.3m)∙유두산(125.6m) 산행기
▪일시: '21년 2월 4일
▪날씨: 대체로 흐림, 5~8℃
▪출발: 오전 11시 18분경 여수시 묘도동 ‘묘도슈퍼’ 버스정류소
오늘은 여수시 묘도동의 산들을 올라보기로 하고 서대전역에서 07:50發 무궁화편으로 여천역에 10시 48분경 도착하였고, 바깥 버스정류소에서 10시 57분경 도착한 광양行 610번 버스에 올라 ‘묘도슈퍼’ 버스정류소에서 내렸다.
(11:18) 동쪽으로 나아가 지하통로를 지나니 2분여 뒤 왼편에 ‘남산둘레길 안내도’와 함께 너른 산길이 보였다. 그 쪽으로 올라가니 10여분 뒤 ‘←팔각정 150m, →문바위 860m·전망대 370m’ 이정표와 함께 왼편에 갈림길이 보였고, 오른쪽으로 올라 ‘kt묘도중계소’를 거쳐 남산 정상을 몇 걸음 지나니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11:44) 전망데크(‘묘도 남산 해맞이 관망대’)에는 이 산 이름이 南山 또는 旗立山이라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시계 방향으로 남해군의 망운산, 제석산, 영취산, 호랑산, 전봉산과 산업단지가 바라보인다. 동북쪽으로 계속 나아가다 산책 나온 주민을 마주쳤고, 데크 계단을 내려서서 문바위를 통과하니 길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기에 되돌아섰다. 다시 전망대에 이르니 조금 전에 본 주민이 쉬고 있는데, 고향 자랑이 대단하다.
(12:06)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서쪽으로 직진하니 ‘↑팔각정 20m, ↓전망대 520m’ 이정표에서 오른쪽에 갈림길이 보였고, 이어 팔각정에 이르니 ‘묘도 해넘이 명소’ 안내판이 있으나 조망은 그리 좋지 않다. 되돌아서 조금 전의 북서쪽 갈림길로 내려서니 갈수록 길 흔적이 흐릿해지면서 덤불이 무성해졌다. 묵은 벤치가 있는 데서 왼편은 절개지라 내려설 수 없고, 오른편 흐릿한 길 흔적을 따르니 이내 덤불에 거의 사라진다.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절토지에 닿았고, 이를 가로질러 도로에 이르렀다. 왼쪽으로 나아가 주유소를 지나 절개지 밑에 자리한 ‘이순신대교식당’에 이르니 시각은 12시 24분을 가리킨다.
(12:24~13:04) 점심으로 동태탕을 먹고 25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남동쪽으로 나아가다 7분여 뒤 도로를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밭을 지나 남산 들머리에 닿았고, 왔던 길을 따라 ‘묘도슈퍼’에 이르렀다.
(13:04) ‘묘도슈퍼’ 왼편 마을길로 들어서서 ‘묘도1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묘도동주민센터’가 자리한 도로에 이르렀다. 북쪽으로 나아가다 ‘읍동삼거리’ 버스정류소에서 왼편 길로 들어섰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오르다 가옥 전에서 왼편 산판길로 들어섰다. 묘지에 닿아 뒤편(북북서쪽) 사면을 치고 오르니 오른편 가옥서 온 듯한 산판길을 만나고, 대략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르니 막바지 오른쪽으로 휘어 가로등이 설치된 보도블록 길에 닿는다. 왼쪽으로 2분여 올라 정상에 도착하였다.
(13:34) 봉화산 정상에는 봉수대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지리산, 금오산, 금산, 영취산, 백운산 등이 바라보인다. 되돌아서 포장길을 따르니 작은 주차장을 지나 T자 형 갈림길에 닿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이순신대교홍보관’ 주차장에 이르니 시내버스가 나가는 게 보인다.
(13:50) 육교를 건너 ‘邑洞마을’ 표석이 있는 갈림길에서 ‘←도독마을·온동마을’ 표시판을 따라 왼쪽(북서쪽) 길로 들어섰다. 오른편(동쪽) 포장길에 올라서니 산판길이 이어지는데, 묘지 밑을 지나 흐릿한 산길을 따르니 쌍묘에서 길은 끝나길래 뒤편 사면을 1분여 치고 오르니 왼편에서 산판길을 만난다. 급경사를 4분여 올라가니 길이 동북쪽으로 휘면서 덤불이 다소 짙어졌고, 언덕(~230m)을 지나서도 산판 자취는 계속 이어졌다. 완만한 언덕에서 삼각점(△213m)이 눈에 띄었고, 무덤과 두릅밭 사이를 지나 물탱크 사이를 지나 포장길에 닿았다.
(14:34) 오른쪽으로 나아가 이내 ‘온동마을’ 표석이 있는 ‘묘도9길’의 고개를 가로질렀고, 능선 오른편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라 능선 안부의 갈림길을 지났다. 3분여 뒤 포장길을 벗어나 오른쪽(동쪽) 밭길로 오르니 두릅밭을 왼편으로 비껴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능선 오른편 사면길을 따라 무덤에 이르니 길이 끝나길래 왼편 능선으로 붙으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14:52) 삼각점이 있는 유두산 정상에 이르니 山城의 자취는 보이지 않고,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잡목덤불을 헤치며 7분여 나아가다 왼쪽 사면을 치고 내려가니 높은 절개지에 닿는다. 오른편으로 비껴 쓰레기가 널린 곳을 지나 포장길(‘묘도9길’)에 이르렀다.
(15:06) 왼쪽(서북쪽)으로 나아가 ‘온동마을’ 전에서 왼쪽 길로 올라 빠른 걸음으로 읍동마을을 지났고, ‘모읍사거리’를 지나 ‘읍동삼거리’ 버스정류소에 이르니 시각은 3시 48분을 가리킨다.
(15:48) 3시 53분경 도착한 61번 버스에 오르니 버스는 흥국사를 들렀다가 웅천동과 신월동을 거쳐 ‘진남관’ 앞을 지나가는데, 여수역發 서대전行이 18:23에 있어 시간 여유가 있으므로, 종고산을 올라본 뒤 여수역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