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jon Rondo에게 고집이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은 때론 장점이 되기도 한다. 이 셀틱스의 포인트가드는 고집이 아주 당나귀와 같아서 그가 과연 동부 컨퍼런스 라이벌들인 Devin Harris, Jameer Nelson 그리고 Mo Williams에게 돌아간 올스타 자리에 더 적합한지에 대한 논쟁을 시작하는 것조차 거부했다.
“나는 언제나 올스타보다는 챔피언쉽을 택하겠다.” – Rajon Rondo
Rondo에게는 더 중요한 문제들이 그의 머릿 속에 있었다. Kevin Garnett이 2주간 결장할 상황에서 그는 팀을 Willams가 있는 클리블랜드와 동부 컨퍼런스의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놓고 하는 다툼에서 더 큰 책임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고집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 Doc Rivers, 올스타 가드 출신 셀틱스 감독
하지만 때론 자신의 고집에서 물러날 때가 더 좋을 때도 있는 법이다. Rondo는 지난 10년간 그가만났던 모든 감독들과 다툼을 벌인 적이 있다.
“나는 그의 신입생 시절 어떠한 이유 때문에 13경기나 그를 뛰지 못하게 한적이 있다.”라고 Rondo의 현재 친한 친구이자 그의 고등학교 시절 감독이었던 Doug Bibby는 밝혔다. 또한 Kentucky 대학에서의 2년 동안 Tubby Smith와 어느 정도 다툼을 벌였지만 개인적인 문제는 아니었다. 업템포 선수였던 Rondo는 Smith의 하프코트 공격에서 역할의 제한을 받고 있다고 느꼈었다. 하지만 이제 둘은 서로를 존중하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
“지난 시즌 Rondo가 화내며 말한 적이 있었다. ‘왜 항상 저한테만 심하게 하세요?’ 그러자 나는 ‘너는 네가 지금쯤이면 갖추었어야 할 실력을 아직 갖추지 못했어. 그런 날이 올때까지 나는 계속 너에게 심하게 할꺼야. 난 항상 여기 있을 것이니까.” - Doc Rivers
Rondo와의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완고함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셀틱스 라커룸이나 허들에서의 논쟁은 때로는 더 건설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무엇에 대해서 서로 많이 논쟁할수록 당신은 더욱 준비될 것이다. 왜냐하면 지난 경기에서의 논쟁을 떠올리면서 준비할 것이기 때문이다.” – Ray Allen
23살인 Rondo는 팀에서 그보다 8년 이상의 올스타 선배들인 Allen, Garnett 그리고 Pierce와 잘 어울려야만 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 팀에 주어진 높은 기대에 부응하는 것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다. 그래서 그는 터프한 선수임을 보여주어야 했다. 마치 ‘난 강해, 난 여기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처럼. 그리고 올해 그는 존중을 받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가슴을 치거나 주먹을 들어올리는 행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제 우리는 그가 어떤 일들을 해내는지 알고 있고, 그에게 그에 맞는 역할을 주고 있다.” – Ray Allen
Rondo는 자신이 버는 연봉보다 합쳐서 20여배 넘게 버는 빅 3를 상대로 기가 죽은 적이 없다. 6-1의 171파운드의 그는 주전 가운데 가장 작고 어린 선수이고 지난주까지 단지 11.5점 만을 넣고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난 일요일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거둔 20점차 승리에서 생애 최다인 32점과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른 명예의 전당급 선수들만큼 자신도 팀에 중요한 존재임을 증명해 냈다. 수비에서 그는 KG의 미니버전이다. 특별히 포인트가드 가운데 크리스 폴과 함께 경기당 5.3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바운드 능력에서 특히 돋보인다. 또한 매번 레이업이나 어시스트로 이어지는 경기당 2.0개의 스틸을 보여준다.
“우리는 그가 NBA에서 가장 빠른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Allen은 Rondo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칭찬했다. 어떠한 수비수라도 따돌릴 수 있는 그의 드리블 능력은 수비수에게 혼란을 가져온다. 그는 팀원들을 위해 오픈 찬스를 만들어주거나, 리버스 레이업이나 플로터로 득점하거나, 아니면 그의 주특기인 한 손으로 공을 보여주면서 마치 요요를 하듯이 슛블락커들을 놀리는 업페이크를 하면서 수비수들을 혼란시킨다.
지난 주까지 Rondo는 경기당 8.5개의 어시스트로 리그 4위였으며 그의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은3.2로 폴의 3.6을 제외한 어떠한 올스타보다도 좋았다. 이제 그는 2006년 드래프트에서 21순위까지 밀린 슛이 안되는 2학년생이라는 그 기대를 훨씬 넘어서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의 신인 시즌동안 24승을 거둔 셀틱스에서 후반기에 선발 출전했던 그는 자신이 Garnett과 Allen이 합류한 팀을 챔피언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믿을 만큼의 고집이 있었다.
“저의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고집이 있다는 것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Rajon Rondo
비록 그는 강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커다랗고 깊은 눈을 지닌 Rondo는 또한 그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 잘 듣는 사람이다. 셀틱스 라커룸에 많은 강한 성격의 선수들 가운데 그는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처음 리그에 들어왔을 때, 그는 나에게 와서 자신을 소개했다. 그래서 나는 ‘너를 이미 알고있어.’라고 답해주었다.” Byron Scott, 호네츠 감독
Rondo는 그가 어떠한 종목을 플레이하든지 항상 공을 컨트롤 했다.
"저는 투수였습니다. 그리고 자라면서는 NFL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쿼터백을 플레이했던 것은 농구 경기장에서 유용하게 쓰였습니다. 저는 모두에게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수비를 읽고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는 사실도 압니다.” – Rajon Rondo,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농구에 전념하기 전까지 공을 55yard를 던지는 어깨를 지닌 쿼터백이었다.
Kentucky
대학의 지공 공격은 Rondo의 슛터로써의 약점을 노출시켰다. 그는 2학년 시절 팀에서 리바운드, 스틸, 어시스트에서 모두 1위였지만 단지 57.2%의 자유투와 27.3%의 삼점 성공률을 기록했었다. 그리고 그 숫자들은 그의 주가를 떨어뜨렸고 보스턴이 그를 트레이드로 선즈로부터 훔쳐오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지금도 그의 슛 준비 자세를 보면 오른 손바닥을 오른쪽 귀 위로 들어올리는 마치 음식을 운반하는 웨이터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지난 일요일까지 그는 비록 슛의 3분의 2가 레이업이었고, 30.3%의 삼점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모든 포인트가드 가운데 가장 높은 50.6%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뛰어난 슛터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그의 약점을 숨길 줄 안다. Avery Johnson 역시 뛰어난 슛터는 아니었지만 그는 바스켓 근처로 다가가 수비들을 혼내줄 줄 알았다. 만약에 Rondo가 그의 점프슛을 꾸준히 성공시킨다면, 아마 올프로급의 선수를 보게 될 것이다.” - Nate McMillan, 블레이저스 감독
Rondo는 1라운드 늦게 뽑혀서 비록 뛰어난 점프슛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Tony Parker와 비교 되기도 한다. Parker는 그의 약점을 분석하여 장거리 사수로 거듭났지만 Rondo는 특별한 변화를 꾀할 생각이 없다.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이 좋다. 나는 점프슛을 쏘는 선수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내 의지로 바스켓을 향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 Rajon Rondo, 그는 연습으로 그의 정확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애틀과 미네소타는 Allen과 Garnett을 트레이드 할 때 있어서 Rondo를 주지 않으면 딜을 취소하겠다는 엄포를 놓기도 했었다. 지난 시즌 그 올스타 동료들은 2년차 포인트가드가 그들을 우승으로 이끌수 있을지에 대해 반신 반의 했다. 비록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롤러코스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승전 마지막 경기에서 21점 8어시스트 6스틸의 놀라운 경기를 보여준 이후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는 법을 배우고 있다. 그는 Rivers 감독의 공격과 수비에서의 요구를 더욱 꾸준히 이루어내고 있다. 가슴으로 이해하는 그의 유명한 동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는 그들이 어느 지점에서 공을 받으면 좋아하는지 이해하고 있다.
그의 고집을 부드럽게 만드는 법을 챔피언쉽 환경에서 배우면서 이루어내고 있다.
"그런 문제들에 대해 다루는 법을 더욱 배우고 있습니다. 비록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도 말입니다.” – Rajon Rondo
첫댓글 론도 완소~~ㅎㅎ 내일 경기 힘내길..
아주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왠지 "간지"나는 론도네요 ㅎㅎ
론드가 키드처럼 성장하면 보스턴의 미래는 밝지만... 파커처럼 성장하면 보스턴의 미래는 암울할 듯 하네요..;;; 론드가 3~4년후에..어시 10개이상. 리바 7개정도하고..자신의 득점보다 팀원을 살리는 제이슨 키드가 됬으면 합니다...제발...
요즘 론도를 보면 10어시 5리바는 거뜬히 해줄것 같네요. 올시즌 8.4 어시 5.4리바 입니다. 뭐 거뜬할듯.ㅎㅎㅎ 작년에는 파커처럼 클것 같았는데 , 올해 보면 파커와는 길이 다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팬심을 넣어보자면 현재도 충분히 파커보다 가치있다고 봅니다.
론도가 올스타전 출전하면 웃길것같음 ㅎㅎ 론도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