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저는 강북구 지역에 사는 친구와 함께 만나서 한잔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그 지역에 대하여는 많이 아는 터라 저는 무심코 그 친구의 인도를 받아 따라갔습니다. 그 친구의 인도를 하던 곳은 삼양동 주민센타 바로 밑의 주황색 간판의 "돈워리"라는 곳의 돼지부속집 이었습니다.
그곳은 숯불과 같은 불을 화덕에 피워서 구워먹는 집이었습니다. 굽는 재료는 오소리감투, 막창, 곱창, 간, 뽈살, 갈매기살, 등의 여러가지 돼지부속에 관한 고기들을 다양하게 내주는 집이었습니다. 가게의 홀의 분위기도 서로 한잔하며 이야기를 주고받기에 아주 아늑하고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그리고 고기의 양이 아주 많이 나온다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주인 아저씨가 말하기를 자신이 손이 커서 양으로는 아주 많이 준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보통 시내에서 200g,300g,~600g의 수량표시와 함께 가격을 정하여 손님께 내보내는 음식을 명시한 메뉴판들을 볼 때가 있는데, 그 맛집은 덤으로 더주는 것들이 많아서 조금 있다가 작은 종지에 이상한 고기를 조금 가져오고, 조금 있다가 작은 종지에 또 색다른 고기를 가져오곤 하였습니다. 돼지고기에 관한 거의 모든 고기를 아주 다양하게 실컷 먹으며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주인 아저씨가 하시는 말씀이 이제 오픈한지 얼마 않되어 인근의 주민들만이 주로 찾아오는 상태라고 하더군요. 앞으로는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내서 아주 먼 곳에서도 찾아와 주기를 희망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신의 과거 경력중에 돼지고기를 유통하는 곳에서 일했었기 때문에 고기를 구입하는 과정이 남달리 특별하게 싸고 쉽게 구한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과 같이 한번 가서 체험을 해봐야 그집에 대한 판단이 서리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친구의 인도로 아주 인상적인 고깃집을 맞이해본 경험담입니다.
위치가 강북구 삼양동주민센타(지금은 미아2동사무소) 근처에 계시는 분으로서, 가끔 편안한 분위기로 술 한잔 하실 기회가 있으신 분은 한번 찾아보는 것도 밑질것이 없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아주 좋은 고기로 준비를 더욱 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