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강둘레길 : 정양늪 생태공원 - 영전교 - 전두환대통령 생가
일시 : 2020년 5월29일 금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 정양늪 생태공원을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정양늪 생태공원 - 제2남정교 - 함벽루 - 합천대교 - 강양교(핫들생태공원) - 합천천(신소양교) - 금양교 - 율곡자전거교 - 제내자전거쉼터 - 영전교 - 두사교 - 기리교 - 1034지방도 - 전두환대통령 생가.
교통 : 정양늪 생태공원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합천콜택시(055-931-0123)를 불러 차량회수(택시비18,000원)
경남 합천군 대양면 정양리, 정양늪 생태공원 "정양늪 생태학습관"에서 합천 황강둘레길을 시작합니다.
정양늪 생태공원은 둘레가 3.2km로 테크산책로를 시작으로 한바퀴 돌아보려 합니다.
정양늪 생태공원 상류를 봅니다.
정양늪은 지금으로 부터 약1만년 전 후빙기 이후 해수면이 상승하고 낙동강 본류가 퇴적되면서 생겨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데크산책로를 걸으며 지나온 정양늪 생태학습관을 봅니다.
정양늪 생명길은 사계절에 따라 걷는 즐거움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데크산책로는 징검다리를 건너 개비리길 같은 산자락 아래를 지나며 장군주먹과 발자국바위 전설을 간직한 곳을 지납니다.
이곳은 신라와 백제가 대치하던 시절에 장군이 미끄러지면서 주먹으로 짚은 자국이랍니다.
이어, 정양늪 생명길은 길게 이어진 호수변을 따라 걷고싶은 산책로로 이어집니다.
제법 긴 징검다리를 건너면 제방길 갈림길에서 원점회귀로 방향을 바꿉니다.
제방길 갈림길 이정표 : 정양늪생명길 - 제방길 - 정양늪생명길
징검다리를 건너며 물억새 가득한 정양늪 상류를 봅니다. 정양늪을 이루는 물줄기는 아천천입니다.
합천 용주면에서 발원해 황계폭포를 만든 황계천을 지나 남동쪽으로 흘러내리다가 북쪽으로 방향을 튼
아천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황강과 만나는 너른 지점에 만들어 놓은 습지가 바로 정양늪입니다.
정양늪을 유턴한 걸음은 왕버들나무가 많은 습지를 봅니다
정양늪은 창녕 우포늪과 창원 주남저수지 보다는 작지만 늪의 건강한 상태가 알려지면서 탐방객들도 차츰 늘고 있습니다.
정양늪 생명길은 걷고싶은 메타스퀘어 산책로로 이어집니다.
합천 정양늪 생태공원엔 두 곳의 조류 탐조대가 있습니다.
정양늪을 찾는 조류로는 멸종위기 종인 큰고니를 비롯해 큰기러기, 말똥가리 등 45종이 찾아든답니다.
정양늪의 감동을 안은 걸음은 정양교차로를 지나 합천 황강으로 향합니다.
정양교차로 이순신 백의종군로 이정표 : 합천 율곡12.9km - 화개134.9km
합천 황강의 정양레포츠공원에서 합천 대야성 조형물 뒤로 함벽루를 봅니다.
합천 함벽루는 대야성 기슭에 위치하여 황강 정양호를 바라볼 수 있게 지어져 오래전부터 많은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긴 장소로
퇴계 이황, 남명 조식, 우암 송시열 등의 글이 누각 내부 현판으로 걸려있고 뒤 암벽에 각자한 함벽루는 송시열의 글씨랍니다.
제2남정교를 건너며 시원한 풍광의 합천 황강을 봅니다.
황강은 경남 거창군 고재면의 삼봉산(1254m)에서 발원하여 거창군과 합천군을 흘러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길이111km의 강입니다.
제2남정교를 건넌 걸음은 함벽루 입구를 지나 데크산책로를 따라 함벽루로 향합니다.
함벽루 입구 : 함벽루0.3km, 자연생태공원2.0km - 조정지댐13.9km, 공설운동장1.8km - 정양레포츠공원1.2km
데크산책로를 따라 함벽루로 향하며 지나온 제2남정교를 봅니다.
걸음은 합천 황강 강변에 자리한 함벽루를 둘러봅니다.
함벽루는 경남 문화재자료 제59호로 고려 충숙왕(1324년)에 창건한 팔작지붕으로 처마물이 황강에 바로 떨어져서 유명합니다.
함벽루를 지난 걸음은 합천대교 아래를 지나 강영교로 향합니다.
이어, 제법 긴 수중보가 있는 합천 핫들생태공원을 지납니다.
핫들생태공원은 강양교 아래를 지나 황강 자전거길을 따릅니다.
강양교를 지나면 제법 세찬 황강이 힘차게 흘러갑니다.
황강 자전거길은 노오란 금계국이 활짝 핀 길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강양교를 지난 화장실 갈림길 : 화장실0.2km - 문화예술회관1km - 합천천1km
합천 황강둘레길은 합천천을 만나 신소양교 앞에서 징검다리를 건너갑니다.
합천천을 건너니 황강은 앞에 뾰족한 소학산(285.8m)을 바라보며 거대한 물돌이를 만들며 흘러갑니다.
이어진 황강둘레길은 노오란 금계국이 절정인 황강 신소양체육공원을 지납니다.
이어진 걸음은 금양천을 건너는 금양자전거교를 지나며 금양교를 봅니다.
금양자전거교 : 낙동강(합천,창녕보)30km - 합천댐22km
금양자전거교를 지난 걸음은 황강 자전거길에서 전망이 좋은 황강 제방길을 따릅니다.
거대한 물돌이를 따라 황강 제방길과 황강 자전거길도 크게 휘어집니다.
합천 소학산(285.8m) 아래에서 율곡천을 지나는 율곡자전거교를 건너면 율곡천 합수점 뒤로 합천 대암산(591m)이 우뚝합니다.
율곡천 합수점을 지나 합천군 율곡면 제내리마을에 이르면 제내리 자전거쉼터가 있습니다.
이어 제내자전거교를 건너면 시원스런 넓은 황강이 펼쳐집니다.
합천군 율곡면 제내리 마을 제방길에 이르면 제방길은 차도처럼 넓어집니다.
황강둘레길은 합천군 율곡면 영전리에서 영전교를 건너갑니다.
영전교 : 낙동강(합천,창녕보)25.5km - 합천댐26.5km
영전교를 건너며 황금 모래톱이 살아있는 합천 황강을 봅니다.
영전교를 건너 이제 막 심은 황강 메타스퀘어 힐링숲길을 지나며 율곡체육공원 쉼터에서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냅니다.
합천군 율곡면 영전리 황강 메타스퀘어 숲은 몇년 더 자라야 제대로된 힐링숲길이 될것 같습니다.
율곡체육공원을 지나 끊긴 제방길은 율곡면소재지를 우회해 다시 황강 제방길로 향합니다.
요즘 황강 제방길은 황금빛 금계국으로 끝없이 이어집니다.
긴 황강 제방길은 합천군 율곡면 낙민리를 흐르는 낙민천 합수점에 이릅니다.
좁은 낙민천은 작은 두사교로 우회를 합니다. 두사교 옆에는 정자쉼터가 있습니다.
두사교 정자쉼터를 지난 황강 제방길은 노오란 금계국 물결로 계속 이어집니다.
넓어진 황강 뒤로 합천 백마산을 봅니다.
두사리마을 입구를 지나 뒤돌아 봅니다. 넓은 황강 뒤로 합천 대암산(591m)이 이제는 뒤로 보입니다.
황강 제방길은 자연스럽게 1034지방도로 이어집니다.
1034지방도를 따른 걸음은 합천 백마산 아래에서 기리교 옆을 지납니다.
기리교 : 합천댐31.8km, - 낙동강(합천,창녕보)20.1km
기리교를 지나면 황강 자전거길은 1034지방도와 함께 합니다.
도로 이정표 : 합천12km - 고령21km, 덕곡18km
기리교를 지나 유유히 흐르는 황강을 왼쪽으로 바라보며 1034지방도를 따릅니다.
황강 너머 옛 나루터골을 봅니다.
이어진 1034지방도는 전두환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 마을에 이릅니다.
농촌건강, 장수마을 내천마을회관을 지난 걸음은 전두환대통령 생가 갈림길에서 전두환대통령 생가로 향합니다.
걸음은 대한민국 12대 전두환대통령 생가에서 약5시간30분의 걸음을 마칩니다.
전두환대통령 생가는 불명예스러운 부끄러운 대통령이라 찾는이가 없습니다.
전두환대통령 생가 내부는 초가삼간으로 과장된 것 없이 수수합니다.
권력의 욕심으로 수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치욕의 대통령으로 역사는 기록될 것 입니다.
첫댓글 산대장님 잘 지내시죠. 금계국으로 장식된 황강의 아름다운 모습과 정양늪의 생명길등 합천의 산천이 아름다운곳이 많네요. 변함없이 산행을 즐기시는 모습 또한 넘 보기 좋고요 한때는 조폐산악회에 몸담고 있으면서 산야를 누비던 그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퇴직후에는 그시절 전성기 산행을 고대하면서!
함벽루야 잘있는냐? 남정교야 황강아 네 모습이 그립구나~~천년 만년 변치말고 잘도 잘도 흘러가다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