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퇴치, 병뚜껑+치약이면 '충분'
병뚜껑에 치약을 짜는 모습.
아침저녁으로 창문을 열어두는 날이 많아졌다.
모기는 이 틈을 타 실내로 들어온다.
아직 한여름은 아니지만,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치는 날이 늘고 있다.
귀 옆에서 윙윙대는 소리, 자고 나면 다리에 생긴 붉은 자국.
그런데 어떤 사람은 유독 자주 물리고, 어떤 사람은 거의 물리지 않는다. 이유가 뭘까.
모기가 무는 사람을 선택하는 기준
모기가 무는 사람을 고르는 기준은 '이산화탄소'다.
모기는 사람이나 동물이 숨을 쉴 때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고 접근한다.
호흡이 빠르거나 격한 운동을 한 직후, 술을 마신 뒤처럼 체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을수록
모기가 달려들 확률이 높다.
체온도 중요한 요소다. 체온이 높고 땀이 많으면 모기가 더 쉽게 반응한다.
겨드랑이, 발, 목덜미처럼 땀이 자주 차는 부위는 집중 표적이 된다.
옷 색깔도 무시할 수 없다.
검은색·남색·회색 등 짙은 톤의 옷은 모기의 표적이 되기 쉽고,
흰색이나 밝은색은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띈다.
치약과 병뚜껑으로 만드는 모기 퇴치제
치약이 담긴 병뚜껑을 창틀에 배치한 모습.
실내에서 모기를 유인해 포획하는 방법이 있다.
치약을 활용한 모기 퇴치제가 대표적이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병뚜껑 3~4개에 치약을 짜고, 이를 창틀·베란다·욕실 등 모기가 자주 출몰하는 공간에 두면 된다.
그러면 치약 속 성분 산화티탄이 햇볕이나 형광등 같은 자외선과 반응해
이산화탄소를 만들어낸다.
모기는 이산화탄소를 따라 접근하고, 끈적이는 치약에 달라붙어 날 수 없게 된다.
이 모기 퇴치제는 좁은 공간에 둘수록 효과가 좋다.
보통 욕실 창틀, 화장실 구석, 작은 방 창가 등에 두면 실내 모기를 간편하게 줄일 수 있다.
별도의 장비 없이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만들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모기, 냄새만 신경 써도 피할 수 있다
거실에 모기향을 피우고 있다.
가장 기본은 냄새 관리다. 운동 후엔 땀을 바로 닦아내고, 겨드랑이·목덜미처럼 땀이 자주 차는
부위는 물티슈나 마른 수건으로 자주 정리한다.
발냄새가 심하면, 알코올 스프레이나 파우더를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향이 강한 향수, 로션, 헤어스프레이 등은 자제하는 게 좋다.
자연 유래 성분의 무향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 모기의 시선을 덜 끈다.
실내에서는 모기장을 설치하거나 전자 모기 채, 모기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창틀, 베란다, 세면대, 화분 받침 등에는 고인 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인 물은 모기가 알을 낳기 좋은 장소다.
3일만 지나도 유충이 자라기 때문에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