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년 로만 폴란스키 연출, 영국-프랑스 제작. 주연-나스타샤 킨스키, 그 해 아카데미 미술, 촬영, 의상상 수상.)
기억나는 장면은
첫 장면에 하얀 드레스를 입고 나뭇가지를 흔들며 춤을 추듯 몰려가는 처녀들과 거기에 교차하는 테스의 아버지의 생활에 찌든 서민의 모습
중반부에 화면 우측에서 나무에 기대어 피리를 부는 엔젤과 좌측 화면에 망설이며 서있는 테스의 모습
일반적으로 소설을 영화한 경우 감독은 영상으로 원작의 밀도있는 글을 표현합니다. 위에 언급한 장면들이 그러한 작가의 번안인 것 같습니다.
운명의 소용돌이를 표현한다 할때 글과 영상은 각각의 수단적 방식을 이용해 표현하더군요.
닥터지바고, 잉글리쉬 페이션트, 대지, 주홍글씨, 접시꽃 당신 등이 그렇더군요.
왕가위 감독의 영상이 현대적인 단편적이며 감각적이라면 테스는 고전적인 서사적이고 논리적이지요.(아니 이렇게 느꼈습니다.)
두서없는 글 이만 줄입니다.
영화에 대한 설명은 다음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http://my.netian.com/~umma55/tes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