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는 백 배가 되었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9
1 그날 예수님께서는 집에서 나와 호숫가에 앉으셨다. 2 그러자 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예수님께서는 배에 올라앉으시고 군중은 물가에 그대로 서 있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다.
“자,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들은 길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 어떤 것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싹은 곧 돋아났지만, 6 해가 솟아오르자 타고 말았다.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린 것이다.
7 또 어떤 것들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는데, 가시덤불이 자라면서 숨을 막아 버렸다.
8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
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 7월 26일, 마태오13,1-9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마태13,9)
+찬미예수님
“제게는 소박한 신념이 하나 있습니다. ‘알면 사랑한다.’는 믿음입니다. 서로 잘 모르기 때문에 미워하고 시기한다고 믿습니다. 아무리 돌에 맞아 싼 사람도 왜 그런 일을 저질러야만 했는지를 알고 나면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게 우리들 심성입니다. 동물들이 사는 모습을 알면 알수록 그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은 물론, 우리 스스로도 더 사랑하게 된다는 마음입니다.”(최재천,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예수님께서 씨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시고 나서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고 하십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으려고 하는 사람, 알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귀를 가지고 있지만, 귀를 닫은 사람은 들으려고도 알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타인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만의 일방적인 말을 하고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물론 사랑하는 관계를 이루지 못합니다.
잘 듣고 알고 이해하는 마음이 소통을 이루고 사랑을 주고받고, 관계의 연결이 잘 됩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연결(connection)이 있습니다. 바로 나 자신과의 연결, 타인과의 연결, 세상과의 연결입니다. 이것은 모두 이어져 있고 각각 서로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말은 그 자신이고 세 부분과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도구입니다. 즉 말을 통해 사람들은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다른 사람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말이 제 값을 다하지 못하면 자신에게 만족하기 힘들어지고 누군가에게 좋은 선배나 부모, 친구가 되기도 어려워집니다. 물론 세상을 넓은 시각에서 바라보고 담아내기도 버거워집니다.”(김윤나, 말 그릇)
말은 그 마음에서 나옵니다. 마음이 말의 토양입니다. 마음을 선하게 하고, 남의 말을 잘 듣고 수용하려는 마음을 갖게 되면 그곳에서 나오는 말도 선하고 부드럽고 선합니다. 그리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게 합니다.
이런 마음이 말씀의 씨앗을 받아들이면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됩니다.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는 주님 말씀을 새겨 듣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좋은 마음은 주님과 함께하는 마음입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
+ 찬미예수님
말씀이 씨 이니
" 귀있는 사람은 알아 들어라
(마태오 13/9) "시는 주님
말씀을 잘 따르려고 노력할때
그 마음밭에 좋은 씨가
뿌려지고, 그 씨가 잘 자라
풍성하게 열매 맺고
예쁜 꽃도 피우리라
믿습니다.
어려운 세상일 가운데서
말씀을 알아 들으려고
애쓰고, 주신 말씀 따라
살려고 노력할때
모든 어려움이 해결 되고,
꼭히 어려움이 지금 당장 ,
풀리지 않는다 해도
먼저 마음에 평화가
오게 되고 끝내는 그말씀이
이루어지고 감사를 드리게
되면서 좋은 말씀을 듣고
말씀에 힘을 얻어 감사하며
살수 있게 해주시는
하느님께 늘 감사 드리며
살 수 있는 은총을 허락 하여
주시는 하느님께 오늘도
감사드립니다.
아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서로가 잘듣는다면
이해의 폭이 커지고 도리어 공감과 애틋한 마음까지 들어 사랑하게 됩니다.
남을 도우려는 선한마음은 모두에게 주어진 은총입니다.
알면 재미도 두배가 되며 마음도 한없이 커짐은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임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주님말씀듣는 귀를 주시고 사람에게 배여있는 사랑보는 눈을 주시고 선함을 행하는 손발을 주소서.
제게 뿌려진 말씀의 씨앗이 풍성한 열매 맺어
주님안에서 즐겨 기뻐 뛰놀게 하소서.
♡귀 있는 사람은 들어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