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눈보라와 함께 매섭게 몰아치던
바람이 오늘은 이마에 와닿는 바람결이
흥겹기까지한 포근함에 날씨변덕이
어지럼증을 느낄정도 따뜻한 햇살까지 ㅡㅡㅡㅡ
지난 1월 20일 제주지역 생산조직 재편에 관한 논의가
노형 한살림 생협 매장 회의실에서 있었는데
전국 사무처 에서 기충연 부서장과 저와
그리고 각 공동체 대표들이 참석하여 진행하였읍니다
전국 운영위원 임인철 제주시공동체대표 고동균
조천공동체 홍창수, 대정공동체 강용호, 성산공동체 현승관
구좌 공동체 총무 한울공동체 신민균, 혼디드렁공동체 김병수
큰수풀공동체 임상만 서귀포 공동체 김성길 생드르 권역
사무국장 현동관,등 13명의 함께한자리 실무간사로
현동관 사무국장을 선임하고 다양한 논의를 거쳐
제주생산조직을 다 함께통합 하는 연합조직으로 재편하기로 합의하고
2월중 세부사항을 정리하며 3월초에 연합체로 출범하기로 함
각공동체 대표들로 통합 추진 위원회를 구성하고
1월27일 첫추진위원회의를 하기로 결정함
다함께 힘모아 아름다운 출범이되를 바라는 마음 ㅡㅡㅡ
잘되리라 믿으며
지난 추억을 더듬다 옮겨보는 마음하나
***중덕 바다 ***
여기 수천의 세윌을 일렁여온
물결 아닌가
세월의 깊이만큼 새겨진
주름살 새긴 너럭바위
온 시간만큼 다시 가야할
아니 더 많은 세월을 넘실 대야할 바다 아닌가
여기 평화의 섬
생명평화의 모태로 꽃피워야할 섬 아닌가
그 바다 그 언덕에 기대어
살아온 강정 사람들
그 삶을 그냥 지켜가고 싶은
그 소박한 작은 바램을
누가 무엇을 위하여 꺽여야 하는지
꼭 지켜내야 한다는
질긴 신념으로 눈 부릅뜬 오늘
바람에 흔들려도 질긴 민중의
힘으로 이긴다
여기가 어딘가
세계인이 아끼는 천혜의 보물인 것을
제국의 압박에 팽계쳐 진
그 곳에 태 묻고 살던 사람들
동북아 해상 패권의 최 선방에 내몰려질 앞날을
그냥 내어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내 목을 밟고 가라
생명평화 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누구를 위한 해군 기지인가
힘은 힘으로 망하고
그 안에 희생은 민중의 피일뿐
평화는 평화를 위한
간절한 믿음이 만드는 것
이 생명평화의 중덕해안
푸른 물결은 그냥 푸른 물결로 게 있어야한다
푸른 생명이 푸른 물결이
푸른 사람들이 살게 그냥 두시게
국방이라는 미명으로 공권력의 힘으로
어찌. 하겠다는 건가
평화는 평화로 지켜야 하는 걸 ----
(이천십일 팔월 이십이일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