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늦은 시간 퇴근하는 아들과 통화하며 여러 근황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합니다. 10분이면 가능한 출근길을 2시간이 걸려
도착했다며, 차를 버리고 걸어가고 싶었다는 말에 웃었습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을지 짐작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지키시고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2. 지인의 동생이 상담요청을 합니다. 본인의 퇴근 시간에 맞추기를 원하고 상담실이 멀어서 올 수가 없으니, 사는 곳 부근
커피숍에서 만나자고 합니다. 시끄럽기도 하고, 요즘은 테이크아웃이 기본인데.... 상담이 가능할지~~ 그저 넋두리를
들어주고 올 수도 있겠지만, 그 또한 그녀에게 힐링이라면 감사합니다.
3. 프린터기가 말썽을 부려 결국은 남편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혼자서 끙끙거린 시간이 억울하지만, 기계치인 내게는
그 또한 익혀야 할 시간임을 감사합니다.
4. 남편이 자동차 속도 위반으로 벌금딱지가 날아옵니다. 본인도 속상할텐데..."선물이 왔네요" 빈정거리는 내 태도에
"진짜 천천히 다닐랍니다" 라는 말에 웃고 마무리 합니다. 운전대만 잡으면 급해지는 남편의 태도가 벌금딱지로 교정이
된다면 감사할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5. 아들이 사준 위킹화가 얼마나 편하지 민사모님 생각이 나서 오늘 선물을 했습니다. 여러 고민이 따랐지만 늘 많은 사람을
세우고 격려 하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그 맘에 위로를 하고 싶었습니다.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사모님이 결국은 예쁜 머플러를 선물합니다. 주고 받으며 우리는 또 사랑을 확인합니다. 어려움을 충분히 겪어 봤기에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사모님을 축복해 주시기를 원하며 감사합니다.
6. 요즘 거리 두기로 인해 오펜스 카페를 운영하는 사모님이 많이 힘들어 하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하나 고민이 따릅니다. 지혜롭고 성실한 사모님과 목사님께서 커피숍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지 않도록 인도하시기를
원하며 감사합니다.
7. 극과 극의 성향이 다른 부부의 모습...고등학교 때부터 사귀던 사이지만 13년을 사귀고 30살에 결혼한 사이라지만, 얼마나
힘들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서로의 다름을 충분히 이해시킵니다. 그들을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8. 대만에 있는 친구가 한국배추를 선물받았는데, 무슨 요리를 해먹을지 몰라서 두고 있다고 해서... 겉절이, 데친 후 나물,
배추전~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당장 배추전 해먹어야겠다는 말에 감사합니다. 고향의 맛이 친구를
위로하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