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의 기획, 준비, 실행 과정에 클라이언트를 참여시켜야 합니다.
비록 아이일지라도...
섬사회사업의 방법론 첫째, 아이들과 부모들과 지역주민을 주체로 세워서 그들의 삶이 되도록 풀어내기 입니다.
7월 21일 목요일 - 여름학교 설명회(프로그램 공개강좌)와 수강신청
이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클라이언트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학년과 관심 분야를 최대한 존중해주는 것입니다.
클라이언트의 선택 기회 !
항상 그렇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할수만 있다면 그렇게 클라이언트의 선택 기회를 최대한 확보해야 합니다.
클라이언트는 프로그램의 소비자이기도 하지만,
가급적 그들도 프로그램의 생산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선하고 거들어주어야 합니다.
클라이언트는 프로그램의 생산자 겸 소비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들의 주체가 되어 누리는 그들의 삶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 우리의 방법론입니다.
-------- 공부방 여름학교에 대한 생각 05.02.28 에서 발췌 시작 -------------
클라이언트의 참여
여름학교(영리더십캠프 포함)의 기획,준비,실행 과정에 아이들, 부모님, 지역사회가 참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인터넷에서 방과후교실 프로그램, 복지관 아동 프로그램을 검색해보고, 여름학교에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자신들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필요한 외부 자원은 무엇이며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 워크샵을 하도록 공작하고 지원합니다. 먼저는 학년별로 하고, 그리고 전체 아동이 모여, 혹은 고학년과 저학년으로 나누어 워크샵을 하게 합니다. 검색하고 참고해야 할 자료의 목록은 어느 정도 만들어줍니다. 그것을 기초로 아이들 나름대로 정보를 찾고 아이디어를 모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모님들도 인터넷 자료를 검색해보고, 방과후아동지도 프로그램 자료집도 찾아보고, 그리고 워크샵을 합니다. 몇가지 주제로 나누어 발제하고, 토론하고, 작품을 만들어내게 합니다. 검색하고 참고해야 할 자료의 목록을 어느 정도 제공합니다. 부모님들께서 워크샵을 하시도록, 그래서 여름학교의 주인이 되시도록, 공부방 사회사업가는 뒤에서 공작하고 지원하는 Backend Enabler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합니다.
지역사회 - 면사무소, 중대본부, 파출소, 우체국, 금융기관, 청년회, 노인회로 하여금 각각 자신들의 일을 소재로 아이들을 만나도록, 그래서 자신들에게도 유익하고 아이들에게도 유익하도록 공작하고 지원합니다.
섬마을의 공부방 여름학교를 위하여 섬마을의 아동들과 부모님들과 지역주민으로 행동체계를 구성하여 여름학교의 기획, 준비, 실행 모든 과정에 참여하도록 적극 공작,지원하는 것 - 이것이 생영공부방 여름학교를 위한 사회사업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사업팀을 구성하는 것도, 각 강좌별 전공 대학생들을 모으는 것도, 영리더십 캠프를 유치하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은, 클라이언트 체계인 생일도 아이들과 부모님,지역주민, 생영공부방 선생님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외부의 자원이 들어가 섬마을에 무엇인가 베풀거나 대신해주는 것이 아니라, 생일도의 클라이언트 체계가 외부의 자원을 유치,활용하는 것 - 이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야 합니다.
클라이언트의 참여 - 이제는 때가 되었습니다.
첫 광활을 마치고, 김동찬 선생이 철암에 상근 사회사업가로 들어갔습니다. 그에게 다음 광활을 염려하여 이와 같이 당부했습니다. 이제는 그곳에 사회사업가가 있으니, 철암 아이들을 돕되, 수동적으로 도움을 받는, "대상"이 되게 하지 말라. 철암아이들로 하여금, 외부의 자원(광활팀 포함, 외부에서 오는 봉사자 및 후원)을 활용하는 주체가 되도록 공작,지원하라. 광활이든, 캠프이든, 영상교실이든 그것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하는 과정에 철암의 클라이언트가 참여하게, 주인되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와 같이 부탁한 것은, 철암에 사회사업가가 들어갔으니 이제 때가 되었다고 판단한 까닭입니다.
생일도는 더욱 그러합니다. 여건은 충분히 성숙했습니다. 공부방 선생님들의 경험, 역량,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경험, 분위기, 역량, 지역사회와의 관계, 지역사회의 분위기, 이렇게 공부방 선생님들과 아동들과 부모님들과 지역주민들, 그들의 경험과 관계와 역량을 고려할 때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겨울학교 준비과정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지금의 상황은 다릅니다. 여름학교를 겨울학교처럼 공부방 선생님들과 사회사업팀이 주도함으로써, 클라이언트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한다면, 그들 삶의 주인되게 하는 절호의 "때"를 놓쳐버리고, 좋지 못한 관행을 굳히는 패착(敗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코 그런 악수(惡手)를 두어서는 안됩니다..
-------- 공부방 여름학교에 대한 생각 05.02.28 에서 발췌 끝 -------------
--------------------- 복지요결 에서 발췌 시작 ----------------------
서비스를 주도하거나 통제하는 쪽은 누구입니까 ?
가. 복지관이 주도하는 서비스 전달 모델
클라이언트에게 필요한 자원이나 서비스를 복지관 주도하에 ‘거의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형태이며, 이런 서비스 제공자의 클라이언트觀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치료와 보호, 원조의 대상자,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객체, 결함이 있거나 열등하거나 아이같은 약자로 보는 것입니다. 이는 소위 병리적 관점, 재활 패러다임, 의료적 모델에 해당하는 방식입니다.
복지관은 주로 시혜자, 치료자, 교사, 배급자로서 부모같이 행세하고, 클라이언트는 주로 약자로서의 애같은 노릇을 하게 됩니다. 도움이 되고 고맙기는 하지만 자존심 상하기도 하고 불쾌하기도 합니다.
나. 클라이언트 체계가 주도하는 서비스 획득 모델
자신의 내적, 외적 자원을 인지하고 접근할 수 있다면 필요한 자원을 스스로 획득 또는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주체적인 인간으로 보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변화시키고 클라이언트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클라이언트 주도하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이는 소위 강점 관점, 역량강화 중심의 개입, 소비자 중심의 사회사업, 자립생활 패러다임 에 해당합니다.
복지관은 주로 촉진자, 옹호자, 조언자, 협력자 역할을 하고, 클라이언트는 문제해결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생산 주체이면서 동시에 스스로 선택하고 통제하는 소비자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 클라이언트 참여, 자기결정, 선택
복지관의 운영 및 서비스 과정(기획, 실행, 평가)에 클라이언트의 참여를 어떤 수준까지 이끌어내고 있습니까 ?
사안에 따라 의견조사의 대상, 참관인, 자문위원, 운영위원, 실행위원, 실무직원이 되는 수준까지 다양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클라이언트에 관계된 일의 의사결정에 클라이언트가 의사를 표현하고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클라이언트를 행동체계에 포함시키고 역할을 분담하며, 때로는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기술을 가르치고 설득하고 지원하는 등 최대한 배려해야 할 것입니다.
---------------------- 복지요결 에서 발췌 끝 -----------------------
첫댓글 매번 잊지않고 강조해주시는 방법론. 듣고, 프로그램시 적용하고, 또 강조해주시고.... 몸에 익혀갈것입니다. ^^
'때'를 놓치면 안되죠..힘쓰겠습니다!
아이들과의 협력, 소통! 정말 중요하지요. 말처럼 잘 되는 것은 아니지만 놀면서 다가가면서 이야기를 풀어내면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클라이언트의 참여,,,,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ㅠ,ㅠ
강점관점이라는 것이 우리가 강점을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주체가 된다라는 것이.. 알던 것과 다른 방법이라 생소하다고 생각되면서도 이해를 하게 되면 훨씬 쉬운 방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생일도에 있는 동안 그러한 기술이 아니라 관계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많은 것들을 배우는 너무 소중한 시간들입니다....
부드러우면서 강하게 꼿히는 말씀. . . 순간순간 많은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작은부분하나하나에서 내가 너무 클라이언트에게 해주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