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의 목표와 전부는 오직 예수님이다.
예수님만 흥하시며 높이면 되고 난 아무렇게나 상관이 없다.
지금 창세기 강론을 마감하고 있는 중이다.
온통 글자 한자까지 주의 말씀과 그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 생각이나 나의 말은 일체 없어야 하고
모든 글들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드러나며 주의 진리만이 증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번은, '~되어진다'와 '~한다'라는 두 개의 단어를 갖고 한참동안 고민한 적이 있다.
이런 것들로 인해 고민하다보니 자꾸 시간이 길어진다.
어제는 낮에 신희랑 같이 점심을 밖에서 먹었다.
요즘 왠지 입맛이 별로 없어진 듯하다. 그렇게 먹고 싶은 마음이 없다.
그래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알밥 혹은 초밥 생각하다가 결국 초밥 집으로 갔다.
전에 몇 번 와서는 모두 특식을 먹었는데 어제는 둘다 보통을 먹었다.
아내는 어제 모처럼 저녁 약속이 있다며 늦게 왔다.
어린이집 선생님 한분이 저녁을 산단다.
지난 달 어린이집 평가 때에 자신의 일을 아내와 다른 선생님이 많이 감당해 주어서 감사의 표시로 저녁을 대접한단다.
저녁과 커피를 마시고 9시가 조금 넘어 집에 온 아내는 도착하자마자 너무 피곤하단다.ㅎ
성탄 카드와 행사 준비 등으로 잠시도 쉬는 시간이 없이 일을 했단다.
신희와 성현이는 저녁에 신희 친구 규란이 가정과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그래서 저녁은 나 혼자 먹었다.
입맛이 없어져서 밥을 조금씩 먹다보니 늦은 저녁이 되니 배가 고프다.
그래서 조그만 비스켓 종류를 하나씩 입에 넣는다.
오늘 아침은 아내의 특식, 옥수수 죽을 먹었다.
아내 동생네에서 가져왔다며 며칠전 옥수수를 한봉지 냉장고에 넣어 두었는데
그것을 일일이 알을 까서 갈아 죽을 만든 것이다.ㅎ
죽으로 아침을 먹은 성현이는 출근하고 그리고 잠시 뒤 아내도 출근했다.
딸은 남편 성현이를 출근시키고서 배가 아프다며 또 누웠다.
딸 신희는 생리에 무척 아파하는 편이다.
조금 전 전화가 한통온다.
지난 몇 개월동안 연락이 없었던 예섭이다.
딸 혜원이가 대학에 합격했단다. ㅎ
한번씩 생각이 나서 연락을 한번 해볼까 하다가 늘 포기했는데 마침 연락이 온 것이다.
그리고 교회는 아직 그대로란다. 지난 몇 개월전부터 다른 교회로 옮길까 하여 이력서를 여러통 내었었다.
난 전화를 끊고서 얼른 선물을 하나 보냈다.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가서 맛있는 식사라도 하면서 직접 혜원이에게 축하인사를 하려한다.
난 오늘도 두권의 책을 정리하는 데에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