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얼큰한 꽃게탕 / 꽃게 손질하는 방법 / 5월의 수산물
종일 봄비가 촉촉이 내리고 있네요.
이런 날씨에는 시원하고 따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지요.
필수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풍부한 꽃게는 바지락과 함께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선정한 이달(5월)의 수산물이랍니다.
살아있는 싱싱한 꽃게를 쪄서 살을 발라 먹으면 단맛과 함께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좋지요.
또 국물 맛이 좋은 얼큰한 찌개나 매콤한 찜, 고소한 강정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이 좋고요.
싱싱한 꽃게를 고를 때에는 들어 보았을 때 묵직하고 손으로 발끝을 눌러 보았을 때 탄력이 있는 게 좋아요.
고추장, 된장, 고춧가루를 풀고 제철수산물 꽃게와 갖은 채소로 꽃게탕을 끓여 보려고 해요.
가족들이 좋아하는 시원하고 얼큰한 꽃게탕입니다.
[재료]
꽃게 3마리, 무 200g, 애호박 1/4개, 양파 1/2개, 대파 1뿌리, 풋고추 2개, 물 1.7L
양념 (된장 1큰술, 고추장 1작은술, 고춧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 적당량)
1. 꽃게는 주방용 솔로 몸통껍질을 깨끗이 문질러 닦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
배 부분도 뚜껑을 열어 깨끗하게 닦는 거 잊지 마세요.
2. 배 부분의 껍질을 떼어 내고 아가미와 모래집을 제거한 후 다리의 끝과 뚜껑의 양쪽 끝부분의 뾰족한 부분을 가위로 잘라낸 후 2등분이나 4등분으로 잘라줍니다.
암꽃게라서 알이 꽉 차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꽃게의 효능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풍부하며, 필수아미노산과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다고 해요.
또 어린이 두뇌발달에 좋으며, 성인병 예방과 비만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은 식품이라고 하지요.
꽃게 껍질에 많이 함유된 키틴이라는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3. 무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나박 썰고 대파, 양파, 마늘은 껍질을 벗겨 씻은 후 대파는 어슷 썰고 양파는 채 썰고 마늘은 다져줍니다.
4. 풋고추와 애호박은 흐르는 물에 씻은 후 풋고추는 어슷 썰고 애호박은 반달 썰어 줍니다.
5. 냄비에 물을 붓고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를 푼 다음 무를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6. 무가 투명해지면 꽃게를 넣어 끓여줍니다.
7. 6의 애호박, 풋고추, 양파,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인 후 거품은 걷어 내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 준 다음 불에서 내려요.
8. 꽃게탕을 그릇에 담아냅니다.
비 내리는 날,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타우린이 풍부한 제철수산물 싱싱한 꽃게, 갖은 채소와 양념으로 꽃게탕을 끓여서 상에 올리니 시원하면서도 얼큰하니 맛이 좋더라고요. 제철수산물 싱싱한 꽃게 많이 드시고 건강하세요.
출처:풀향기의 맛있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