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먹을수록/허기만 가득하다//그렇다고 설겅설겅 삼키면 체하는//오늘도 꼭꼭 씹어서/잘 먹어야 소화되는” -이태정 ‘나이’
2월10일 오늘은 설날, 설날의 세시풍속=설빔(빈부귀천 남녀노소 없이 새옷 마련)/신수점(한 해의 신수와 재수 미리 알기 위해 치는 점 토정비결이 대표적)/윷점(개인의 신수와 재수, 그 해에 비가 얼마나 와서 농사에 좋을지 점침)/안택(집에 탈이 없도록 지내는 고사. 무당이 맡아 집전하며 터주 조상 조왕 동신을 제사하고 차린 음식 골고루 나눠 먹음)/메구(재수 있으라고 농악대가 집집이 찾아다니며 풍물 치고 지신 밟음)/복조리(설날 아침 새 복조리를 벽에 걸어놓으면 조리가 쌀알처럼 만복을 일구어주고 조릿대 틈으로 삿된 것을 흘려보낸다는 믿음이 담겨있음)
“설날이라 한 해 시절이 열리고/즐겁고 기쁜 일도 이날부터 시작되네/다함께 축배를 드세/우리 모두 기뻐하세(元正啓令節 嘉慶肇自玆 咸奏萬年觴 小大同悅熙)” -신소(辛簫, 중국 시인) ‘元正詩’
2월10일 오늘은 첫용날(상진일), 용이 우물에 내려와 알을 낳는데 그 우물물을 먼저 길어다 밥을 지어먹으면 그 해 농사가 풍년이 든다고 함, 먼저 길어갔다는 표시로 우물에 지푸라기 띠움
음력1월의 다른 이름은 세수(歲首 봄의 출발이고 한 해의 시작이라는 뜻)
2월10일=676(신라 문무왕16)년 오늘 영주 부석사 창건
1007(고려 목종10)년 오늘 개성 진관사 9층탑 완성
1487(조선 성종18)년 오늘 『신찬 동국여지승람』 간행
1948년 오늘 김구 ‘3천만동포에 읍소한다’는 남한단정수립 반대성명 발표
1950년 오늘 유네스코 가입
1962년 오늘 국가재건최고회의 국토건설단 창단
1964년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 발족
1965년 오늘 춘천 댐 준공
1970년 오늘 김활란 이화여대총장 세상떠남(71세), 여성교육의 선구자, 친일반민족행위자, 동양인으로는 처음 필리핀의 막사이사이상 받음
1974년 오늘 극작가 유치진 세상떠남(68세) 『소』 『흑룡강(일본의 만주침략 긍정적 묘사)』『원술랑』 『나도 인간이 되련다』, 문화부가 1991년 ‘4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는데 통영의 문화예술인들이 그의 친일행적 문제삼자 김정호로 바뀜
1977년 오늘 박정희 대통령 임시행정수도 건설 구상 발표
1982년 오늘 65세이상 노인 경로우대 실시, 시내버스 무료 여객선요금과 국공립공원 입장료 50% 할인
1991년 오늘 삼성기술원 소재부품연구소 윤석열 박사팀 고온초전도체 제조 성공
2005년 오늘 북한 핵무기보유 및 6자회담 무기한중단 선언
2008년 오늘 남대문 불 탐, 저녁8시50분 토지보상금에 불만품은 채종기(67세) 방화, 밤11시께 2층누각으로 옮겨붙었고 이튿날 새벽1시54분 누각 무너진뒤 진화, 2013.4.29 복원공사 완료, 2013.5.4 완공식, 방화범 채종기 징역10년 선고받고 옥살이, 2018년 출소, 채 씨는 2006년에도 창덕궁 문정전에 불을 내 징역1년6개월 집행유예2년 추징금1,300만원 선고받음
2008년 오늘 러시아 의생물학연구소(IBMP) 한국음식 10종(녹차, 볶은 김치, 고추장, 된장국, 홍삼차, 밥, 김치, 라면, 생식바, 수정과) 우주식품(우주정거장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 인증
2014년 오늘 강원 강릉 대설 45.9cm
2014년 오늘 노란봉투캠페인 시작, 손배·가압류로 고통받는 해고노동자 가정 위해 10만명이 4만7천원씩 모으자는 배춘환 씨 제안으로 5.31까지 112일간 진행 47,547명 동참, 동참자전원 만해대상 공동수상, 배춘환 씨를 시사주간지 「시사 IN」은 2014년 ‘올해의 인물’로, 환경재단은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에 선정
2016년 오늘 NSC 개성공단 전면중단 결정
2018년 오늘 문재인 대통령 북한고위급대표단 면담, 김여정 특사 ‘대통령 방북초청 친서’ 전달
2018년 오늘 평창겨울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첫 경기
2019년 오늘 방탄소년단(BTS) 한국인 최초로 미국 그래미상 시상자로 참가
1755년 오늘 계몽주의시대 프랑스정치사상가 몽테스키외 세상떠남(65세) 『법의 정신』
1837년 오늘 러시아근대문학 개척자이며 표준말 확립한 알렉산드르 뿌쉬낀 세상떠남(37세) 『예브게니 오네긴』 『대위의 딸』 『루슬란과 루드밀라』(서사시), 14살어린 아내 나탈리아 따라다니던 프랑스장교 당테스와 결투하다 총에 맞아 세상떠남, 그가 태어난 6월6일은 러시아의 ‘시의 날’
1923년 오늘 X선 발견해 노벨물리학상 첫 수상(1901)한 독일물리학자 뢴트겐 세상떠남(78세), 1895년 음극선실험중 스크린위에서 음극선관과 형광스크린 사이에 있는 자기 손뼈 그림자를 보고 X선 발견(미지의 방사선이라는 뜻에서 X선이라 부름), 한달뒤 X광선에 관한 첫 논문 발표
1965년 오늘 샤를 드골 프랑스대통령 인도차이나 평화회담 제의
1991년 오늘 아프가니스탄 남부지역 홍수 사망234명 이재민8,000명
1996년 오늘 체스세계챔피언 가리 카스파로프와 IBM의 슈퍼컴퓨터 딥블루(Deep Blue) 체스 대국(~2.17), 가리가 3승2무로 승리, 다음해 1997년에는 딥 블루가 이겼는데, 딥 블루를 승리하게 만든 한 수는 컴퓨터 버그였던 것으로 밝혀짐
2003년 오늘 두 다리 잃은 호주산악인 워랜 맥도널드(37세)와 두 팔 없이 태어난 탄자니아농부 하미시 루곤다(19세), 2주만에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895m)에 오름
2009년 오늘 미국 민간통신위성 이리듐33호와 우주쓰레기인 러시아의 군사통신위성 코스모스2251 시베리아 790㎞상공에서 충돌, 이때 발생한 2,400여개 파편이 운용중인 인공위성 위협
2010년 오늘 미국 동북부 눈폭풍 워싱턴 142cm 볼티모어 184cm
2014년 오늘 미국영화배우·외교관 셜리 템플 세상떠남(85세) 아카데미상 아역상(1935년 7세) 미국유엔대표 대사 “미국에 셜리 템플이 있는 한 우리는 괜찮을 거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대통령
2016년 오늘 독일법원 아우슈비츠수용소 경비원 오스카 그로닝(94세) 유대인학살방조죄로 징역4년형 선고
2019년 오늘 미국 하와이에 시속300km 겨울폭풍 몰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