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울타리는 무엇인가
한 지방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운동장 이곳저곳에 흩어져 놀고 있었다.
그때 한 교사가 “저 울타리를 제거해주면 아이들의 시야가 확 터져서
좋을 것 같은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교사와 학부모 회의 때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안하였고 결국 학교는 울타리를 제거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울타리가 있었을 때는 아이들이
운동장 곳곳에 흩어져 놀았는데 울타리가 제거되자 아이들이
운동장 중앙에 옹기종기 모여 노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학교 측은 미국의 유명한 아동 심리학자인 제임스 도브슨 박사에게
이 현상을 조사해달라고 의뢰했다.
도브슨 박사는 며칠 동안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관찰한 후 이런 결론을 얻었다.
그동안 학교 울타리는 아이들에게 보호막이 되면서 심리적인 안정을 주어
아이들이 운동장 사방에 흩어져 놀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울타리가 제거된 이후에는 불안해져서 아이들은 운동장 한곳에
옹기종기 모여 놀게 되었다는 것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 도브슨 박사는 “어린이에겐 울타리가 필요하다”라는
논문을 내놓게 되었다. 어디 아이들에게만 울타리가 필요할까?
男女老少는 물론 국가에도 울타리가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돈이 자신을 지켜줄 울타리로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권력이 자신을 지켜줄 울타리로 생각한다.
어떤 사람은 철근 같은 건강이 자신을 지켜줄 울타리로 생각한다.
전2:11을 보자.
“그 후에 내가 생각해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내가 수고한 모든 것이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이로다”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를 누려보았던 솔로몬의 결론은 무엇인가.
그런 것들은 다 내 삶을 지켜줄 “진짜 울타리”가 되어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의 진짜 울타리는 무엇이 되어야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