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에 생기는 가장 흔한 혹은 ‘결절종’이라 불리는 일종의 물혹이다. 전문의는 “결절종은 관절막·힘줄막처럼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막의 약한 부분을 뚫고 관절액이 차면서 발생하는 혹”이라며 “퇴행성 변화로 약해진 부위에 충격이 반복되면 잘 생긴다”고 말했다. 이홍섭 교수는 “피부가 얇은 손등·발등에 결절종이 잘 생긴다”며 “물혹이라서 말랑말랑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의는 “주사로 관절액을 뽑는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물이 찼던 주머니는 그대로 남아 있어 대부분 재발한다”며 “차라리 저절로 터지는 걸 기다려 보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결절종이 더 커져 불편해지거나 결절종이 신경을 눌러 발가락이 저리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혹의 경계선이 연결된 다른 조직까지 찾아 깨끗하게 수술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술은 종양의 뿌리가 닿아 있는 관절 부위와 변성된 주변 조직까지 깊고 넓게 절개해야 해서 그만큼 흉터가 생길 수 있다”며 “단순한 미용 목적이라면 신중히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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