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가 안 좋습니다.
대만과 우리나라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만 전담하는 기업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라 합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은 대만의 TSMC입니다.
TSMC 연매출이 대만 전체 총생산의 50%를 차지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대만이 우리나라 GDP를 앞질렀다는 뉴스도 나왔습니다.
대만 젊은이들의 상당수는 TSMC에 입사하길 소망합니다.
그만큼 막강한 복지와 혜택을 줍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힘이 붙이는 모양새입니다.
날이 갈수록 1, 2위 간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TSMC에 주문을 맡기는 세계적인 기업이 많습니다.
반도체계의 큰손 고객인 애플, AMD, 엔비디아, 퀄컴이 전부 TSMC에 수주를 맡깁니다.
반면 종합 가전전자 기업인 삼성전자는 밀리는 형국입니다.
애플의 CEO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경쟁사에게 반도체 위탁을 안 맡깁니다. 기술유출을 우려해서 입니다.”
같은 휴대폰을 만들고(애플-아이폰 vs 삼성-갤럭시폰)
같은 CPU를 만들고(퀄컴-스냅드래곤 vs 삼성-엑시노스)
같은 전자기기를 만드는(애플-맥북 vs 삼성-삼성노트북) 회사에 맡기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반면 TSMC는 고객사 우선주의 경영으로써 “고객사의 성공이 곧 TSMC의 성공이다”라는 경영철학 아래 고객사와 경쟁구도를 지양합니다.
어떻게 해서든 고객의 편의에 신경을 씁니다.
생산날짜, 납품날짜를 고객사 스케줄에 맞춥니다.
물론 비밀유지도 지킵니다.
하지만 고객사와 경쟁하는 삼성전자,
반도체를 가지고 모든 전자제품을 만들어내는 삼성전자가 TSMC의 아성을 깨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우리 무료급식소도 후원자 위주의 경영을 지향하겠습니다.
후원자를 경쟁상대로 인식하지 않겠습니다.
고객위주 경영에 힘쓰겠습니다.
후원자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없나 살피겠습니다.
각종 세금에 관해서도 절세가 되도록 우리가 먼저 나서겠습니다.
우리를 믿어준 후원자들에게 신뢰를 심어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베푼 신뢰에 금이 가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무료급식소계의 TSMC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