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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카를리아
-아련한 핏빛 바이올린의 선율-
「지금 떠올리고, 또 떠올려 봐도 마치 꿈과 같은, 환상과 같은 광경. 그것은 검푸른 밤하늘에 뜬, 은빛 달빛 아래 펼쳐졌던 광경. 그리고 그것은 아무 소리도 없이 부서져 내리던, 차가운 칼바람에 갈가리 찢겨져 나가 바람에 나부끼는 붉은 꽃잎의 광경이었다.
이윽고 나는 보고야 말았다. 바닥에 산산이 부서져가는 선명한 홍옥의 빛을―. 」
나는 꿈과 현실의 경계, 칠흑의 어둠 속에서, 아득한 저 먼 과거 파편의 첫 조각을 보고 있었다. 그 파편 속에서 연주되던, 끝없이 반복되는 아련한 핏빛 선율을 들으면서―. 그렇게 나는 과거 선명한 파편 속, 꿈과 현실의 경계 사이 늪에 자신의 몸과 정신을 맡겼다. 그리고 나는 8년 전, 그날 밤으로 돌아갔다.
◈◈◈
호수의 수면 아래, 깊은 호수 속 검푸른 빛, 그리고 신비하고 몽환적인 은빛.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미묘하게 다른 빛. 하지만 밤의 하늘에서 두 가지의 빛은 서로 부족한 점을 메우기라도 하듯이 서로의 빛을 나누며 아름답게 빛난다. 밤 특유의 정적 속에서 조용히, 은은하게.
이윽고 그날 밤도 두 빛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빛나고 있었다. 나는 그 빛을 바라보고 있었다. 더없이 지겹다는 표정으로, 불만이 있다는 듯 뚱한 표정으로.
“지겨워. 지겨워. 지겨워.”
입을 삐죽 내민 채로 나는 밤하늘을 멀뚱히 바라보며 속으로 그 말을 대내이고 있었다. 잠을 자기에는 이른 시간이고, 집에 아무도 없어서 놀 생각도 없고, 거기다가 밖에는 나갈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거의 모든 것을 허락해주던 아버지가 단 하나 허락하지 않은 것. 싸늘한 표정을 지으며 허락하지 않은 것. 그것은 밤이 된 순간, 밖에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왜 안 되는 거지?”
계속 되는 지겨움에 나는 마침내,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마저 들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왜 안 되는 지 얘기조차도 해주지 않고 안 된다고만 하는 아버지, 태도. 모든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거기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밤하늘과 밤풍경이 나의 그런 마음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었다.
‘어차피 집에 아무도 없는데 살짝 나갔다오면 눈치 채지 못할 거야. 잠시만, 잠시만.’
지겨움과 짜증, 밤의 풍경에 대한 동경과 호기심. 모든 감정이 뒤섞인 채 나는 충동적인 생각에 빠져들었다. 어리석고 철없는 생각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나는 마침내 생각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렇게 나는 옷을 갈아입고, 플루트를 챙기고, 계단을 소리 없이 조용히 내려오고는 나는 집을 나섰다.
짙은 푸른 빛, 그리고 은빛. 언제나 창문 너머로 바라봐왔던 세계. 언제나 창문 너머로 동경해오던 세계.
낮과는 다른, 어둠과 차가움, 정적과 스산한 기운. 하지만 왠지 모르게 끌리는 느낌.
“이게 밤이라는 거구나.”
밤의 강한 매력에 이끌린 나는 뚫어져라 펼쳐진 마을의 풍경을 바라보았다. 언제나 낮에 보아왔던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풍경은 낮과 전혀 다른 느낌과 아름다움을 나에게 안겨주고 있었다. 그리고 언제나 친구들과 뛰놀던 이 마을 뒤 언덕도 낮의 발랄하고 밝은 분위기와는 달리, 밤인 지금은 묘하게 정적에 싸여있으면서 신비한 분위기였다.
언덕의 가장 위, 장미 꽃밭. 꽃밭이라고 하기에는 약간 애매할 정도로 그렇게 많은 장미가 자리 잡지는 않았지만 거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불렀기에 그 곳은 장미 꽃밭이라 불리고 있었다. 지금은 겨울이라 차디찬 겨울바람에 장미도 말라버려서 가지만 남아있어 아무것도 볼 것이 없었지만 나는 그래도 그곳에 있었다.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밤의 풍경을 눈에 담으며, 앉아서―.
“하아. 조금 춥다.”
겨울이라 그런지 밤의 기온은 싸늘하게 내려가 있었다. 코트를 입고 있었지만 내뿜는 숨이 뽀얄 정도로 새하얗게 눈에 보이는 시야를 뒤덮었다. 숨을 들이마시자 뼛속까지 한기가 스며들었다.
“하지만……. 오길 잘했어.”
언덕 위에서 환히 내려다보이는, 불이 꺼진 잠든 마을의 익숙한 풍경들. 그리고 검푸른 빛의 하늘, 아름다운 은빛 보름달. 고요한 정적 속 서있는 마을의, 낮의 밝음과 다른 밤의 어둠. 모든 광경을 지금 이 순간, 눈에 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왠지 모르게 교양으로 배운 플루트가 연주가 잘 될 것만 같은 느낌에 옆에 둔 은색의 플루트로 손을 뻗었다. 미칠 것만 같이 너무나도 매혹적인 은색의 달빛, 그 달빛에 무의식적으로 끌려 플루트를 입가로 가져가 나는 신비로우면서도 밝은 느낌이 인상적이었던 한 곡을 즉흥적으로 연주하려고 했다. 그런데―.
내 귀에 무언가 소리가 들려왔다. 플루트를 입가로 가져가려다가 그 소리에 나는 멈칫 연주를 하려던 것을 멈추었다. 이윽고 나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바이올린?’
바이올린이었다. 그것도 여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 선율을 귀를 기울여 집중해 들은 순간, 나는 그만 온 몸이 떨려와 플루트를 손에서 놓치고 말았다.
‘이……느낌은 뭐……지……?’
처음 들어보는 곡. 바이올린을 배운 적이 없어서 그랬을 지도 모르지만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곡이었다. 하지만 그것 때문이 아니라 나는 그 곡의 느낌에 반응했다.
가슴이 찢겨져나갈 것만 같이 아픈, 차가운 비통한 선율. 그리고 선율 가득한 절망과 아픔. 피눈물을 흘릴 것만 같은 악몽의 선율.
‘이상해.’
비통하면서 절망적이지만, 아름답다고 느꼈다. 내 감각이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가슴을 조여 오는 것같이 아픈 선율이지만,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로 아름다웠다.
나는 그렇게 그 선율에 마음을 빼앗기고 빠져들었다. 그리고 내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 선율이 끝나있었다.
“보답을 해줘야겠지.”
좋은 연주를 들었다는 기분에 나는 신나 단순하게도 그 연주에 대한 답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아까 떨어뜨린 플루트를 주워들고는 옷으로 한 번 슥 닦고 플루트를 입가로 가져갔다.
곡명은 ‘White Snow'. 잿빛하늘에 하늘거리며 내려오는 아무것에도 물들지 않은 순백의 눈송이. 그것을 연상시키는 선율과 느낌. 밤의 차가움과 서늘함, 그리고 낮과는 다른 이질적인 느낌과 비슷한 느낌의 곡이었다. 나는 불빛이 사라진 어둠만이 가득한 마을의 정경을 바라보며 밤에 대한 내 느낌으로 연주를 해나갔다. 검푸른 빛과 은빛의 어둠의 멈추진 것만 같은 시간 속에서―.
곡을 연주하면서 눈을 감고 연주에만 몰입해나가면서 곡을 끝마치고, 나는 살며시 눈을 떴다. 그동안 선생님께 지적받았던 부분도, 실수 없이 이번에는 연주할 수 있었기에 나는 들뜬 마음이었다.
“오늘은 정말 최고였어.”
아버지 몰래 빠져나온 것만큼 가치 있었던 아름다운 풍경들. 그리고 그 덕분에 들었던 아름다운 선율. 그 선율로 인해서였는지, 아니면 아름다운 풍경을 봐서인지 평소 늘 실수해 야단맞던 부분까지 잘 연주해 완벽했던 연주.
모든 것으로 인해 그날 기분은 최고조였다.
댕댕―.
“시간이 벌써!”
마을의 중심에 위치한 시계탑, 그리고 그 시계탑이 어느새 늦은 시각을 알리고 있었다. 이제야말로 정말 집에 있어야할 시각이었다. 정말 누가 보았으면 웃었을 정도로, 허둥대며 나는 언덕을 내려나가려고 발을 내딛었다. 아니, 내딛으려고 했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났다. 말라버린 잔디를 누군가가 밟은 듯 한 소리. 그 소리에 문득 나는 아까의 바이올린 선율을 떠올렸다. 그 아름다운 소리를 연주했던 누군가. 그 누군가인가라는 기대감을 품고.
“거기, 누구 있어요?”
기대감에 물어보았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 돌아오지 않은 대답이 나의 궁금증을 더 자극했다. 바스락 소리가 들린 곳은 장미꽃밭을 조금 지나면 있는 나무였다.
봄이었다면 푸르른 빛을 자랑하고 있었을 나무, 하지만 나무는 겨울이라 색이 바래있었다. 언덕을 내려가는 곳에서 나는 발걸음을 돌려 반대방향인 나무쪽으로 향했다. 멀리서 보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나무에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거의 나무에 가까이 나가갔을 무렵.
“으.”
불어온 강한 겨울바람에 나는 두 팔로 얼굴을 보호하고는 눈을 감았다. 그리고 내가 눈을 떴을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무언가가 살짝 나무 사이로 보였다. 은색의 달빛을 닮은 반짝이는 은색의 무엇이었다. 빛에 반짝이는 것으로 보아 날카로운 쇠붙이인 것으로 보였다.
조심스럽게 나무 뒤에 누군가가 있을 것만 같은 감각에 나는 조용히 소리를 내지 않고 다가갔다. 그런데, 그 곳에는 한 남자아이가 있었다. 아까의 훌륭했던 바이올린 소리에 비하면 턱없이 어려보이는 내 또래의 남자아이가―.
“아, 저기.”
어색하게 이름도 모르는, 처음 보는 아이에게 나는 말을 걸었다. 그러자 잠에 빠져있었는지 눈을 감고 있던 아이가 눈을 번쩍 떴다.
“…….”
아무 말도 없이 그 아이는 나를 바라보았다. 기쁘면서도 슬픈 듯 한, 왠지 모를 슬픔을 띤, 알 수 없는 깊이의 연한 붉은 빛의 눈동자로, 언덕 아래 펼쳐진 어두운 밤의 광경처럼 어두운 검은 머리카락을 바람에 흩날리면서.
신비하면서도 기묘한, 그런 느낌이었다. 더구나 그 아이는 값 비싸 보이는 옷차림을 하고 있었다. 조금 느껴지는 거리감에 나는 잠깐 침묵 속에 있었다.
하지만, 그 아이의 그런 모습을 천천히 관찰하던 나는 그 아이의 손에 눈길이 닿은 순간 놀랐다. 검붉게 물든 손바닥. 피였다. 피로 손바닥이 물들어있었다.
“다쳤어?”
나는 가까이로 다가가 품 안에서 손수건을 꺼냈다. 갑자기 다가온 나로 인해 그 아이는 조금 놀란 눈치였다. 아까와는 달리 그 아이의 표정엔 당혹스러움과 경계심이 서려있었다. 그래서였는지 그 아이는 피가 묻은 손바닥으로 땅을 짚으면서 조금씩 몸을 뒤로 향했다. 피로 물든 손바닥으로 땅을 짚은 탓에 말라버린 장미의 가시에 찔리는 것조차 아랑곳하지 않고서는.
“그냥 나는…….”
가시에 찔려 피가 또 나는 데도 불구하고 계속 땅을 짚는 그 아이에게 나는 조심스럽게 좀 더 다가갔다. 색이 바랜 장미꽃밭에 피가 눈에 띨 정도로 피를 흘렀기에 걱정이 되어서였다. 하지만 그 순간, 조금 전과 같이 다시 한 번 강한 바람이 불어와 나는 눈을 감고 말았다.
그리고 아까 전, 강풍으로 인해 눈을 떴을 때와 같이 보이지 않던 무언가가 눈에 띠었다. 한순간에 바람에 일렁이며 날아간 붉은 빛. 믿을 수 없는 붉은 빛에 나는 눈을 비비고 다시 주변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다시 한 번 바람에 일렁이며 붉은 빛이 지나갔다. 그것은―.
‘장미 꽃잎?’
겨울에는 결코 필 수 없는 붉은 장미의 꽃잎. 방금 전까지 시들어있었던 붉은 장미의 꽃잎이었다. 그것이 바람을 타고 손바닥에 선명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기적과 같은 광경에 나는 눈앞이 아닌 주변을 다시 한 번 살펴보았다.
그러자 거기엔, 붉은 장미들이 군데군데 피어있었다. 예전, 언덕에서 보았던 그대로. 바람결에 향기를 스며들게 하면서―.
“아, 참.”
잠시 장미에 핀 광경에 넋이 나가있다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나는 그 아이가 다쳤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나는 아이에게로 다가가서 간단하게 손수건으로 다친 손바닥을 감싸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아까의 경계하는 듯 한 느낌에 거절할 줄 알았던 치료를 순순히 받는 것을 보고 나는 좀 더 그 아이에게 말을 걸어보기로 했다.
“나는 노엘 카를리아. 네 이름은?”
이번에도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첫 질문에서처럼 기대감을 갖고 질문한 것이 아니었기에 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거기다가 그 아이의 표정은 좀 전의 약간의 당혹감이 서린 표정에서 다시 본래의 차갑고 거리를 두려는 듯 한 표정으로 돌아와 있었기에 나는 대답할 것이라 생각지 않았다.
"대답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돼. 일방적으로 물은 건 나니까……. 그런데 아까 그 바이올린은 네 연주야?"
날카로운 은색 단검과 함께 나무 근방에 놓여있는 붉은 바이올린을 눈으로 쫓으며 나는 기대감에 물었다. 그러자, 그 아이는 그건 왜 묻느냐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돌아온 건 날카롭게 나를 노려보는, 불신하는 붉은 눈동자였다. 이에 나는 잠시 주춤하였지만 그 바이올린의 선율에서 느낀 감정과, 음악은 그 사람의 솔직한 마음이라고 배운 것을 떠올리며 절망과 아픔과 슬픔이 느껴졌던 그 아이를 어떻게 해주고 싶다고 생각했다.
“친구하자.”
나는 손을 내밀었다. 상처 입은, 무너져 내릴 것 같던 그 아이를 구해주고 싶었기에. 아니, 그 아이의 선율 속 담긴, 사람을 원망하는, 비통함을 없애주고 싶었기에.
「사람을 불신하지 마. 사람을 믿어. 그리고 웃어. 그리고…….
다음에는 슬픔과 절망이 아닌, 다른 감정의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해.」
이윽고, 그 바람과 기원은 이루어졌다―.
그렇게 두 손은 맞닿아졌다. 8년 전, 되살아난 장미가 밤바람에 흩날리는 가운데.
그것이 소녀와 소년의 첫 만남. 모든 것의 시작―. 그리고 그 시절의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 후에 알게 된 세계의 진실에 대해서도―. ‘뱀파이어’라는 ‘인간’과는 다른, 밤의 시간의 살아가는 일족의 존재도―.
그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아무것도―.
안녕하세요? 은빛카린입니다~
어제 중간고사 끝나고 오늘이 기한 마감일이라 올립니다. 그동안 약간 적어놨었던 것과 오늘 적어서
올립니다.
대학 중간고사는 뭐 이리 어려운지... 망했습니다.-_-;
이번 화는 지난 번 올린 내용을 더 묘사한 데다가 뒷부분을 적었습니다.
이번 내용은 과거 만남에 관한 이야기고... 下편에서는 One Night. 약속과 이어집니다.
나중에 다 쓰게 되면 묶어서 수정보완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다들 개학이라 많이 바쁘신가봐요.ㅠ 저도 그래요.
그럼 즐겁게 감상해주시고 오타나 지적할 사항이나 감상평 덧글로 달아주세요.
언제나 -피의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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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헤헤... 카린씨 힘내세요.. 저도 중간고사 2틀있으면! 흑.. 소설도 못쓰고 흑흑
이해해요.ㅠ 어흑
음.. 음악은 직접 까시는 건가요? [자작하시냐는 물음.]
자작은 아니고 어딘가의 ost입니다.
시험 끝나서 맘편히 감상 ㄷㄷ 이제 카인과 노엘이 만난거군요!
과거 첫만남 회상편은 끝이고... 이제는 다시 현재로 시점변화됩니다.
잘 읽었습니다. 와...
감사합니다.'ㅁ'!
어이쿠 이제야 보네요 !! 저도 요즘 한동안 바빴던터라.. 이번화는 저번에 보지못했던 내용이 삽입되어 있어서 이번편도 재미있었습니다 !! 카린씨 힘내세요 ..!
네, 언제나 즐겁게 감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까 바이올린은 내연주야? <요거 오타..인가요?ㄷㄷㄷ 네...로 바꿔야하나; 음. 노엘이랑 카인 .. 너무멋져요 흑흑흑흑
오타지적 감사드립니다. 전 비쥬얼은 무진장 신경쓰는 주의라서요...쿨럭.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왠지 오랜만인 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래도 덧글 수는 약간 줄었음...'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