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트 ‘브레스 오브 헤븐’, 로마노 ‘매리 디드 유 노우’ 등 발표 이후 꾸준히 사랑 받아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줄 선물을 고르기 위해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다. TV와 라디오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분위기를 더하는 음악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올해만이라도 세상적인 기쁨을 담은 캐럴보다는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담은 노래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기독교 매체 크리스천 포스트가 크리스마스 의미를 담은 노래를 정리했다.
‘브레스 오브 헤븐-마리아의 노래’(Breath of Heaven-Mary’s Song), 에이미 그랜트
‘브레스 오브 헤븐’은 내슈빌 크리스마스 음악의 여왕으로 불리는 에이미 그랜트가 1992년 발표한 곡이다. 그녀의 트리플 플래티넘 앨범 ‘홈 포 크리스마스’(Home for Christmas) 수록곡으로 해마다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노래 중 한 곡이 됐다. 그랜트는 2001년 자신의 가수 인생을 담아 노래 제목과 같은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랜트는 이 노래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자비를 간구하는 기도’라고 설명했다. 그랜트는 “무대 앞의 청중들이 갖고 있을 말 못 할 고통이 전달되면 노래를 부르기 힘들 때도 많았다. 이런 날은 나의 노래 가사가 곧 기도가 된다”라고 의미를 전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Apkl80-sb8&feature=youtu.be
‘에인절스 위 해브 허드 온 하이’(Angels We Have Heard On High), 대니 고키
TV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대니 고키는 크리스마스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크리스마스만 되면 마치 세상이 일제히 멈춘 듯 모든 사람들이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는 것 같다고 노래를 작곡한 배경을 전했다.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8에 출연, 최고 3위까지 올랐던 고키는 밀워키 한 교회의 지회자로 활동했고 현재는 CCM 가수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 세상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모이고 나누는 삶이 무시되고 있다”라는 고키는 “이처럼 중요한 일이 크리스마스에는 일어나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라고 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oPwdW9z7nE&list=RDOoPwdW9z7nE&index=1
‘북 치는 소년’(The Little Drummer Boy), 달리 파튼
컨트리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달리 파튼.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파튼은 그녀의 목적은 음악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여러 차례 밝혀왔다. “옳은 일과 옳은 사람들로 채워 달라고 하나님께 매일 기도한다”라는 파튼은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빛과 그릇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파튼은 또 “할 수만 있다면 여러분들도 돕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라고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나눴다.
https://www.youtube.com/watch?v=SBsm8wukNqg
‘매리 디드 유 노우’(Mary Did You Know?), 캐롤라인 로마노
‘마리아 당신은 알았나요? 당신의 아이가 우리의 아들과 딸을 구원할 것이라는 것을’이란 가사로 시작되는 이 곡은 1991년 처음 발표됐다. 마크 로우리 작사, 버디 그린 작곡으로 탄생한 이 곡은 마이클 잉글리시에 의해 불린 복음 성가곡이다. 복음 성가곡임에도 불구하고 가사 내용이 성경을 바탕으로 한 예수님의 탄생을 담고 있어 매년 크리스마스면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여러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올해 18세의 캐롤라인 로마노에 의해 리메이크 된 곡이 젊은 층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R8YM-Km33o
‘노엘’(The First Noel), 케니 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로 아마도 나이가 가장 많은 크리스마스 캐럴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콘월 지방에서 켈트어로 처음 만들어진 이 곡은 1800년대 초반 현재 우리가 즐겨듣는 형태의 곡으로 다시 탄생해 지금까지도 변형 없이 매년 사랑받고 있다. 노엘은 생일을 뜻하는 라틴어 ‘나탈리스’에서 유래한 말로 탄생, 성탄절, 기쁜 소식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노엘 역시 여러 가수에 의해 불렸지만 재즈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1999년 발표한 연주곡이 원곡의 차분한 느낌을 잘 전달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he9bwb_Od0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91218/1286153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