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자주 오시던 손님이 계셨습니다.
음식이 마음에 드신다고 시간나실때마다 들러주시고 서울복귀하는날까지 드시고 가셨던 감사한 단골손님이셨습니다.
얼굴만 익히고 당연히 연락처도 성함도 모르고 춘추계대학축구대회차 통영에 오신 축구감독님이라는것만 알수 있었습니다.
왠지 기다려지는 손님이셨는데
환하게 웃으며 다시 찾아주셨어요.
통영 도착하자마자 바로 들리신거라고.
식당을 찾아주시는 모든 손님이 반갑지만 유독 더 반가운마음이 들었습니다.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제가 한눈에 알아볼정도이니 작년 꽤 많이 오셨기도 했거든요.
맛있게 드시더니 몇칠후 저희 가게에서 모임을 하고싶다고 예약을 하고 가셨습니다.
축구연맹 임원진 모임이신듯
그날 오시는 손님이 각 대학 감독님들이 많다고 하시며 2002년 한일월드컵의 주역이였던 설기현선수와 하석주선수도 오신다고 하셨어요.
16명이 저녁모임을 하시면서
너무도 조용하고 맛있게 드시고 가셨어요.
저희가게 메뉴는 전부 다 시키셨네요. ^^
전복영양솥밥,
전복구이,
회무침,
반건조생선구이.
꽤 많은 양인데도 모두 다 맛있게 비우고
사진까지 함께 찍어주시고 가셨습니다.
다른분들과는 정신없어서 못찍었지만
설기현감도과 하석주감독님은 일부러 포즈까지 취해주시고 싸인도 남겨주시네요.
설기현 감독님은 현역시절과 다름없는 훤칠한 모습이셨어요.
외모도 훈훈하시네요. ^^
유명인이 왔다고 신난다기보다
음식을 너무 맛있게 드셔주셔서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손질한 서대들고 사진찍어야된다고 하니 얼굴을 다 가리기에
내려서 찍자고 하니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는 모습에 웃음이 터졌네요.
왠일로 반항(?)하는 모습에 웃음이 나서
사진한장 남겨봅니다.
첫댓글 여주인의 미소가 참 밝으십니다.
선생님이 칭찬해주시니 부끄러우면서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장님 얼굴보이면
어때요?.
맛집 가면 유명 연예인 싸인과
사진이 벽장식을
해 놓드라구요~
음식 나오기전 그것 둘러보는것도
좋은 시간이 됐어요.
저희집은 유명한분 오셔도 싸인 안받기로 예전부터 합의 (?)했어요. 그분들도 조용히 식사하시고 싶으실듯요.
이번엔 너무 맛있게 드시고 칭찬까지 하셔서 기분좋게 받았습니다. ^^
유명인을 만나셨네요
좋았겠어요
사실 나갈때까지도 누가누군지 못알아 뵜어요 ^^;;;;
설기현 팬이었는데 여전하네요.
안미정님 꿀피부 참 예쁩니다.
저는 이제부터 설기현감독 팬하려구요. 너무 멋진 중년이 되어가는듯 했어요.
칭찬은... 부끄럽습니다. ^^;;
하석주는 한눈으로 차도 국가대표이고 설기현은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 동점골 ㅎㅎ
반갑네요 설은 같은 강원도
강릉이래니 ㅎㅎ
하석주, 설기현 두분다 매너있고 멋찐분이셨어요 ^^
27년전에 통영 충무에 2년 살았었는데 남푠과 여행가서 갑장친구도 만나보고 사장님 뵙고싶고 맛난음식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언제든 시간되실때 들려주세요.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사장님 미소정말멋져요
입니다
음식도 정갈하고 괘맛있고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