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타고.. 남이섬 가기.
요즘들어 운전하기가 싫어졌다.
겨울이라 그런가 기분도 꿀꿀하고...
연말에 마음도 쓸쓸하고... 시외로 바람 쐬러는 나가고 싶고...
운전하기는 싫고 좀 편하게 갔다오고 싶은데... 그것도 당일로 다가... 고민을 좀 했다.
그러다 머리속에 생각것이 이번에 새로 생긴 .... 복선 전철이고
그거를 타고 남이섬을 가는 코스를 정했다.
이번 여행은 좀 몸도 마음도 편하게 가고 싶어서
집에서 상봉역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다. (택시비가 5,000원 나왔다.)
(상봉역은 지하철 7호선이나 중앙선 타고 가도된다)

상봉역 역사...

상봉역 내부
춘천행... 전철이니까... 기차표 끊을 필요도 없다.
그냥 교통카드로 기계에 대어주니... 삑~~하고 통과..

전철을 기다리다가 (매시간 일반전철 2회, 급행1회 해서.... 3차례 운행한다.)
상봉역에서.... 춘천행 급행을 탄다.
상봉 <--> 춘천 복선 전철은 일반과 급행이 있다.
일반용은 역마다 다 정차하고 복선 전철은 4개의 역에만 정차한다.
가평역은 급행이 정차하는 역이라... 급행을 탔다.
평일이라 사람들 많이 없을줄 알았는데... 엄청많다.

40여분 지나니 가평역 도착.
역에서 나와 택시타니 5~10분만에 남이섬 도착.(택시비 2,500원)

배고파서 택시 기사님이 추천해주신 ...남향식당에서 춘천닭갈비로 식사.
(남향식당은 남이섬 주차장 앞에 있습니다.)

할머님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데 조미료를 넣지 않고 음식을 만드신다고 한다.
보통 일반 체인점이 아니라 일반 춘천닭갈비집이다.
음식이 맛있고 .. 주인 할머니가 푸근하시다.
볶음밥 1개와.. 음료도 서비스로 주시고....ㅋㅋ
황송했다.
남이섬 가실 일 있으시면 남향식당 강추 입니다.. ㅋㅋ

남이섬 입구에서 입장료 + 배값 = 8,000원 (성인기준) 구매...
배 타는 선착장에 소주병 트리가 눈길을 끈다.
남이섬은 와이어를 타고 가는 .... 방법이 있으나... 요금이 입장료포함해서 3만 8천원 선....

요거를 무지 무지 타고 싶었으나... 비싼요금의 압빡땜시... 그냥 배타고 들어가기로 한다.
저기 꼭대기에 올라가서.. 남이섬까지 와이어 줄 타고.. 갈수 있다..ㅋㅋ
(근데 비용이 넘 비싸.... 입장료 포함 3만8천원)

나는 배타고 가야지...



손님들이 먹고 남기고간 소주병으로 만든 작품들...
차암.. 많이도 묵었다.

젋은 청춘들... 좋을 때다...

이승기도 되어보고...

이건뭐.. 욘사마랑 지우히매 인가...ㅋㅋ

이곳에 오니 생각나는 사람이 또 있네.
겨울연가에 나왔던 박용하...
차암 좋은 배우였는데... 그의 죽음이 안타깝다.
영화 <작전>을 잼있게 보았었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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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한바퀴 쭈욱 돌아보고.
한참의 시간이 지났으나.....
남이섬에서는 멈춰있는 .... 겨울연가 .... 도 느껴보고..

나올때는 요로코롬..생긴 기차를 탔다.
약 5년 전..처음 갔을때는 걸어서 나왔는데... 세월이 지나.. 걷기도 힘들다...ㅋㅋ
기차타고 나오니.. 대따시 편하네. (기차비 편도 2,000원)
다시 배타고 남이섬 빠져나와서 잠시 택시 기다리다가... 택시가 안오길레...
버스 오길레 버스 타고 가평역 인근에 하차 (버스비 교통카드 이용시 900원, 현금 1.000원)

가평역 전철 시간표

가평역 내부에 있는 전시실

가평역에는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차 안가져오길 잘했다는.. ㅋㅋㅋ
가평역에서 오는 전철 타고 상봉역 하차. (일반 전철 탔더니 약 50여분 소요.)
서울은 꽤 많은 눈발이 날리고 있었네요.
(남이섬 옆에있는 자라섬에도 가보고 싶었으나... 못보고 돌아왔네요.
남이섬... 이제
차 없이도 편안하게..
시간도 1시간정도면 갈수 있는 곳이되었네요..
따스한 봄에 한번더 가야겠습니다. 그때는 자라섬에 꼭 가볼려고요..ㅋㅋ
첫댓글 대흐미 고마워요~^^
작년에 가본 가을 남이섬 참 좋았었는데..전철타고 또 한번 가 봐야지..오늘 같은 눈 내린날 참 좋겠는데....
운전안해도 되니.... 눈내린날 가도 좋을것 같아요~~~~
문딩아....잘 댕기네....부산은 함 안오나~~~
가야지요...... 시간은 가까워 졌는데.... 한 번갈라믄...KTX 1인 왕복 10만원 돈이라.. 부담...ㅋ
함 가보고 싶은 곳을 눈팅으로 다 해결했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네.... 시간도 빨라졌고.. 비용도 줄어들어 좋습니다..
오호~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 가보고는 못갔네요. 눈 내리는 날 가면 환상일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_^
대흠아~ 눈오는 날, 전철타고 남이섬가면 좋겠따..그치??
새해 첫날 친구하고 둘이서 전철 타고 가보았습니다~~ㅎㅎ다들 소문듣고 나왔는지 지하철은 만원이더군요..
정말 와이터 타고 가는 사람도 있던데요? 거근 입장료가 넘 비싸~배삯도 넘 비싸요~~심해심해..
정말 남향 닭갈비집 조미료가 안들어가서 감미로운 맛은 없었지만 담백해서 좋고 공짜서비스가 있어서 좋고
무엇보다도 방구들이 어찌나 따숩던지 한숨 자고 싶었어요~ㅎㅎ
ㅋㅋ 맞아요. 추운데 있다가.. 들어가니.. 바닥이 뜨끈뜨끈해서..ㅋㅋ 졸립더라구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