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클래스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되어
기타 그동안 타면서 불만이었던 잡소리나 네비먹통등 수리를 한꺼번에 요청했습니다
오전에 맡기면 오후늦게 출고가 된다고 하던 담당자가,
네비 업데이트 서버가 먹통이라 계속 작업이 지연된다고 사과 전화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아쉽지만 차량은 당일출고 하지 못했고, 대신 E300으로 하루간 운행을 하기로 합니다.
내 / 외관
- S클래스의 디자인언어를 그대로 가져와 약간의 터치만을 가미한 정도.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는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파워트레인
- 4기통 다운사이징 엔진입니다. 기존 V6 300 엔진을 대체하는 차량이지만
아이들링시 소음이 거칠고 제법 거슬립니다 (디젤인줄 알았음)
- 아우디 bmw를 오래타다보니 ZF 미션에 익숙해져서, 벤츠 미션은 아주 불편합니다
특정 단수에서 자꾸 기어를 물고 늘어지고, 급가속 / 감속시 우왕좌왕하는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변속감은 아우디의 효율(E)모드에서의 번개같은 고단 변속입니다)
- 토크설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지만, 가속을 하면 벤츠 특유의 한박자 늦은 반응...
뒤이어 급격하게 쏟아지는 토크때문에 시내주행에서 가다서다 할때는 아주 피곤했습니다.
옵션
- 익스클루시브 모델이나 P20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빠져있습니다
- 후열은 열선시트만 가능하고, 송풍구가 있으나 개폐만 가능합니다
- 시트는 어느정도 몸을 잘 잡아주고 편안하여 오래 주행해도 피로감이 적었습니다
- 네비. 여전히 불만이나, 그래도 S클래스보다는 나중에 나온 모델인지라 소폭 개선이 되었습니다
(최근엔 Mercedes-me connect 를 이용해서 전화기로 목적지 설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앰비언트 라이트는 원하는 색상과 명도 채도를 다 조절가능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 특히 대쉬보드와 도어를 두르는 우드그레인은 원목의 느낌이 제대로 살아있어 아주 고급스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 교통표지판을 읽고 속도제한을 HUD에 띄워주는 시스템은 아주 좋더군요.
평가
한체급 아래 차를 타서 그런지..
새로운것을 경험해보는 즐거움은 있었으나
좋구나~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차가 처음 나왔을땐 6개월 ~ 1년까지도 대기를 했다고 하던데...
과연 그럴만한 가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행감각은 세련되고 적당히 잘 달리고 잘 서는 딱 독일차의 교본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지난 상반기 벤츠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하는데,
이 차량이 큰 역할을 했겠지요 ?
7000만원대의 가격으로 삼각별 프리미엄을 누릴수 있는 기회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신것 같아요. (막상 타보면 S도 프리미엄 느낌이 전혀없음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ㅋㅋㅋ)
20대 중반에 미니로 수입차 입문을 해서...
지금까지 제법 많은 차량들을 타보았지만,
E300.
저는 비추드려요 ~_~;;; (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적었습니다)
후에 E350d나 400을 타볼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다시한번 평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첫댓글 파노라마 뷰 로 찍어봤는데
결과물을 보니
손떨림이 심했네요 ㅋㅋㅋ
A6 3.0tdi 사고로 렌트한 E350 타보고 모든 면에서 너무 가볍다는 느낌. 마감이 저렴한 느낌 가졌습니다(솔직히 실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