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17 Review: 신차효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 축소
쌍용차의 2Q17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031억원(YoY -6.3%), -66억원(YoY 적전)을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4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기록한 180억원 대비 적자전환 하였다.
반면 1Q17 대비로는 영업이익 및 순이익의 적자폭이 축소되었는데, 대내외적 상황은 그대로 유지된 채 신형 G4렉스턴의 내수시장 투입 효과가 주효했다.
2Q17 판매대수는 내수가 2.9만대, 수출이 7천대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각각 +4% -45% 변동이 있었고, 전분기 대비로는 +19%, -29%의 변동이 있었다.
수출시장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향 수출이 기대치에 미치치 못했고, 중동의수입제한 등 이슈가 집중되며 주력 수출모델인 티볼리의 수출판매가 부진했던 점이 주요 부진 원인으로 판단된다.
중장기 그림은 그려지나 속도전을 펼칠 필요성 존재
2H17에 들어서서는 렉스턴 신차모멘텀이 주요 실적 견인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기존 주력모델 이었던 티볼리가 속해 있는 B-SUV 시장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기존 티볼리의 매출성장세가 2H17에는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어 2018년에는 현대차의 D급 SUV모델 풀체인지가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쌍용차가 추진하고 있는 신차 라인업 –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C 풀체인지 모델 투입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필요가 있으며, 그동안 언급된 사우디 및 중국에서의 신사업 역시 진행을 서두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투자의견 Hold 유지, 목표주가 6,500원으로 하향조정
기존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7,900원에서 6,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산정은 2020년 BPS에 Target PBR 1.0배를 적용하였다.
1Q17이후 다시 반복된 적자전환과 경쟁심화 우려로 인해 주가하락폭이 큰 상태이나, 당분간 경쟁심화가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 의미있는 흑자전환을 기대하기 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