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제 이혼 생각이 타당한지 확신이 필요해 글을 써봅니다.
결혼한지는 반년, 이혼 생각이 든지는 두달 정도 됐습니다.
결혼 전과 결혼 후의 남편이 너무 달라진게 이유입니다.
크고 작은 일이 있었지만 제가 이혼 생각까지 들만큼..
이 남자가 날 더이상 사랑하지도, 여자로 보지도 않는구나
라고 느낀 일 3개만 적어볼게요.
첫번째로..
결혼 전 남편은 제가 야근할 때마다 데리러 와줬습니다.
제가 야근이 잦은 편인데 연애하는 꼬박 3년 동안..
여자 혼자 밤 10시, 11시에 다니는건 위험하다면서요.
피곤할텐데 쉬어라 괜찮다 해도 무조건 왔습니다.
본인 몸이 많이 아프거나 하지 않으면요.
그땐 남편의 자취방이 제 회사에서 차로 10분 거리였고.
회사에서 제 부모님댁까지 차로 30분 정도라..
1시간 넘게 운전해서 절 태워다 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한달 정도 지나자 오지 않더군요.
지금 신혼집은 회사에서 차로 15~20분 거리입니다.
남편도 피곤할테고 결혼하면 연애때보다 덜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기에 그러려니 했지만..
야근이 11시 30분쯤 끝난 날,
미안한데 버스도 끊길 시간이고 너무 어두우니..
데리러 와달라 전화한 저에게 그냥 오라면서 나눈 대화입니다.
남편: 그냥 오면 되지. 아줌마가 뭐가 그리 무서워?
저: 아줌마는 밤길 안 무서워? 회사에서 버스정류장도 멀잖아. 오늘만 데리러 좀 와줘.
남편: 야 아줌마는 누가 줘도 안가져. 하나도 안 위험해.
저: 뭐라 했냐? 줘도 안가져?
남편: 아 피곤해서 그래. 나 이제 30대라고.
저: 됐어 꺼져.
그 날 너무 서럽고 화가 나서 친남동생 불러 친정으로 가버렸고
다음날 와서 실언했다며 빌길래 사과받고 돌아갔지만
여전히 데리러 오지 않고, 저도 와달라고 안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짜증이 엄청 늘었습니다.
연애할 때처럼 천사같은 남편을 바란건 아닙니다.
근데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아침에 피곤한데 출근해야한다고 짜증내고
회사에서 누가 짜증나게 한 것도 저한테 짜증내고
퇴근길에 비매너 운전 하는 차량 만났다고 짜증내고
오늘 저녁은 치킨 시켜먹을랬는데 밥해놨다고도 짜증냅니다.
치킨 먹자고 미리 말도 안해놓고서요..
누구 때문에 생긴 짜증이든 모두 저에게 풉니다.
인상 구긴채로 욕도 섞어가며 투덜거리고 제게 시비를 걸어요.
감정쓰레기통이 된 기분이에요..
셋째로..
잠자리할 때 남편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이 이유가 사실 이혼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연애 때는 저를 무척 배려해주는 사람이었어요.
제 첫 상대가 남편이었고 그런 저를 위해 항상 입맞춤 등으로
준비운동을 꽤 길게 가져준 뒤.. 넣곤 했습니다.
저도 남편을 위해 준비운동을 해줬고요.
근데 두달 전부터 그냥 넣으려 하네요.
입맞춤 두어번 하고 바로요..
제가 준비가 안됐다, 지금 넣으면 아프다 하고 거절하니
짜증을 내면서 그럼 내일 젤을 사오랍니다.
젤 바르고 하자고.. 준비운동 필요없게요.
이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만한 대우인가요?
이 순간 정이 뚝 떨어졌고 젤은 당연히 안 샀고
두달째 잠자리를 안하고 있습니다.
결혼해도 연애때랑 같을 거란 착각은 안했지만,
결혼한지 반년도 안돼서 이렇게까지 변할줄은 몰랐습니다
이건 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도 가족으로도 여자로도
존중하지 않은거 아닌가요?
세번째 잠자리는 민망해서 말을 못하고
친정엄마께 첫번째, 두번째 그리고 사소한것 몇가지 더
말씀드리며 이혼생각을 내비쳤으나..
친정엄마는 사위가 실망스럽긴 하지만 남자들 다 비슷하다며
고쳐써보라고만 하시네요...
제가 이혼생각 드는게 오버하는 건가요?
출처: 네이트판
결혼 후 너무 달라진 남편과 이혼하고 싶어요.안녕하세요. 제 이혼 생각이 타당한지 확신이 필요해 글을 써봅니다. 결혼한지는 반년, 이혼 생각이 든지는 두달 정도 됐습니다. 결혼 전과 결혼 후의 남편이 너무 달라진게 이유입니다. 크고 작은 일이 있었지만 제가 이혼 생각까지 들만큼.. 이 남자가 날 더이상 ...pan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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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줘도안가질 아저씨네요 ㅋㅋㅋㅋㅋ
애 없을때 이혼이... 충격적이네요 3년동안 어케 참았지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랬음. 심각하게 이야기해서 고친다고 해도 얼마나 갈지 모름.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이혼하는게 나을듯...
저런 남편주변에 있어서 완전 주작아니라고생각함
3년사귀면서 다해주고 결혼만해봐라 하고 벼르다가 결혼하니까 진짜 180도 바뀌어서는 완전 못됐었음. 그럴거면 왜결혼했나 싶지만 소유욕인지 정복욕인지...휴 절레절레
3년동안 가식떠느라 많이 힘드셨나봐요... 당장 이혼
아우....연애땐 숨겼던 게 결혼하니깐 나오는거죠 저사람은 원래 그랬던 걸뿐~~고쳐쓰는거 아니에요 이혼하시길 바랍니다..
말뽄새하고는 진짜...
줘도 안가져? 쓰레기 새기네
감정의 쓰레기통 격공... ㅠㅠㅠㅠ
애생기기전에 이혼하는게 좋겠어요
사람 변하지 않습니다
더하면 더하죠
아주 나쁜 사람이네요
3년동안 속인게 더 무서워요
저런 사람들은 데어봐야 정신차림
잠자리가 심각한데? 사람 안고쳐져요. 원래 그랬던 사람이 삼년동안 가면쓰고 연극한겁니다.
아내분을 배우자로써가 아닌 사람으로써 존중을 안하는듯.. 저같이도 이혼생각할거같아요
애꿋은 여자 인생 망치려고 연애기간 연기 한거네
3년이나 연애 했는데 6개월만에 변했네ㅡㅡ애 없을때 한살이라도 젊을때 갈라서는게 나을듯 싶네요
저런 인성으로 어떻게 3년동안 다정한척 연기를...???
진짜 3년간.....어떻게 참은거지????
진짜 무섭다 결혼생활기간보다 연애기간이 더 긴데 그동안 연기했다는거 야녀
혼자 살아야 할 놈이네요. 이혼하세요.
첫번째 상황에서 바로 이혼얘기 나와도 모자란데... 사랑하는 사람한테 줘도 안가져라니..
아줌마는 줘도 안가져?ㅋㅋㅋㅋㅋㅋㅋ ㅊ ㅓ 도랏나 말하는 꼬라지 ㅅ벌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