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인(發靷) - 발인제(發靷祭) - 발인식(發靷式)
1. 발인(발인식. 발인제)의 의미
발인(發靷)이란 이미 숨을 거두어 고인(故人)이 된 망자(亡者)가 상여에 올라가기전
조상님의 위패가 모셔진 사당에 하직인사를 한다는 뜻이지만 요즈음은 시신을 넣은
관을 운구차(영구차) 실어 장례(화장 또는 매장)를 치루기 위하여 집(영안실. 장례식장)을
떠나 화장(묘지)하는 곳으로 출발한다는 뜻으로 발인이라고 하며
제사상을 차리고 제문을 읽는다고 하여 발인제(發靷祭)라고 하고 장례의식절차에 의하여
의식을 행한다고 하여 발인식(發靷式)이라고 한다.
발인제(발인식)은 시신을 넣은 관을 상여에 싣기전에 상여앞(지금은 운구차량)앞에 병풍을
치고 제사상을 마련하고 하는 의식이지만 요즈음은 대부분 상여를 사용하지않으므로
영안실에서 발인제를 지낸 후 바로 운구차량(영구차)에 관을 싣는다.
(발인식에는 보통 상주만 참석한다)
발인식(발인제)에 대한 의식은 스님이 없는 경우에는 보통 장의사측에서 발인제문만 간단히
읽지만 불교의 장례의식절차(상례절차, 상례작법 또는 다비의식이라고도 함)에서는 고인
(영혼 혹은 영가)에게 염불로 이젠 장지로 떠난다는 내용과 함께 육신(육체)의 허망함을
알려주고 본래의 성품을 찾도록 그 길을 알려준다.
2. 발인식(발인제)에서 주요내용
방금 돌아가신 어디에 사는 누구(본관과 이름) 모영가시여 !
어느년 어느월 어느일에 행효자 누구(가족관계)등이 삼가 삼가 변변치 못한
다과진수의 향과 음식을 마련하여 생전의 친지들이 모여
영전에 올리오니 받으시고 감응하소서 !
아! 슬프도다
무상의 바람이 이렇게 불어닥쳐 이제 영가(고인)는 세간의 인연이 다하였으니
해와 달이 빛을 읽고 천지가 어둠으로 덮혔습니다.
이제 어제의 꿈과같은 몸뚱이는 버리시고
나무가지에 꽃이 맺힌 가지를 보고 몸이 온 것을 알고
뜨락에 딩구는 한잎의 낙엽을 보고 가을인 것을 아는 것과 같이
이렇게 왔다가 이렇게 가는 한 물건이 무엇이겠습니까.
하지만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천지가 바뀌어도 변함없는 이 한물건이 있으니
이 도리를 생각하고 깨달아 아미타부처님이 계시는 극락세계로 왕생하시옵소서 !
3. 발인의식 절차
(1) 상주 모두 잠깐동안 곡(哭)을 한다.
(2) 맏상주부터 차례대로 나와서 잔을 올린 후 절을 2번씩 한다.
(3) 모두 꿇어앉아 발인제문을 경청한다.
(4) 모두 일어나서 합동으로 절을 2번 한다.
4. 발인(발인제, 발인식)을 하는 날짜
발인(발인식, 발인제)를 봉행(시행)하는 날짜는 사망후 3일장 또는 5일장의
장례 마지막날로 출상하는 날 새벽이나 아침에 발인(발인제. 발인식)을 한다.
5. 발인(발인제, 발인식)을 시작하는 시간
발인(발인식,발인제)를 시작하는 시간은 특별히 정해진 것이 아니고
화장하는 시간 또는 매장하는 시간에 맞추고
또 그 곳까지 가는 시간을 계산하여 여유를 두고 정하는데
보통 새벽 6~7시에 발인, 발인제, 발인식을 한다.
6. 발인(발인제, 발인식)의 소요시간
발인(발인제,발인식)의 소요시간도 꼭 정해진 것은 아니고
출상 당일날의 장례스케줄에 따라 조정을 하는데
발인제(발인식)의 요점만 간단히 하거나 진행의 속도를 빨리 할 수 있으며
또 상주의 많고 적음에 따라 조금 차이가 나지만 보통 발인제(발인식)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20~30분정도 걸린다.
(30분내에 마쳐야 함)
7. 발인제문
유세차 모년월일 모등 근이다유지전 감소고우
維歲次 某年月日 某等 謹以茶乳之奠 敢昭告于
선화상지영 장엄현궁 영격자음 기창종천지한
先和常之靈 將掩玄宮 永隔慈陰 旣創終天之恨
감구왕생지기 시봉무유 진용여작 금즉천지태기
堪求往生之期 侍奉無由 眞容如昨 今則遷止迨期
용위수로 호모망극 운심약붕 천헌빈번 이소즉사
容衛首露 號慕罔極 殞心若崩 薦獻蘋繁 以訴即事
복유상향
伏惟常響
(발인제문을 읽을때 상주는 꿇어앉아 고개를 숙이고 경청한다)
8. 발인식 의식문 차례
(1) 청혼
(2) 반혼착어
(3) 시식(가지공양)
(4) 다게
(5) 발인제문
(6) 기감
(7) 영축게
첫댓글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_()_
관세음보살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