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티스를 읽기 전에.
안녕하세요, 데스티스입니다.
일단 제가 이 소설을 쓰며 연구를 좀 많이 해 봤어요.
배경적으로 맞는 옷은 어떨까... 음식이며 그때는 어떤 종류의 사람들과 기타 등등...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나름대로 상당히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 소설은 약간 잔인한 부분이 나올지 모르니 그점 감안해주세요.
그럼, <데스티스>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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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스. 프롤로그
태초의 빛과 어둠은 인간의 가장 깊은 마음 한 구석에 희망과 두려움이라는 존재를 심어주셨나니
그것의 의미는 세상의 완전한 창조라.
두려움의 대상...한때 신의 사자였으나 타락해 마족의 신이 된 대마족 제르엘은 어둠의 기본인 밤
을 만들었고 희망의 대상... 신의 아들로서 저주받은 삶을 살아가는 데스티스는 빛의 기본인 태양
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1000년에 한 번, 밤과 낮이 교차되는 해...
그 해의 어느 날에 시작되는 이야기... 데스티스.
어느 밤.
구름 한 점 없이 밝은 밤이다.
밝다는게 이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이였다.
달빛과 별빛에 비친 몬스터들의 비닐이 빛을 반사시켜 낮 정도는 아니여도 어두운 방에 양초를
켜놓은 정도는 되었으니.
"크르르르.."
"크아악..."
"카 트샤스 네 레스!"
무언가를 찾고 있는듯 하다.
가끔씩 들려오는 인간의 목소리가 그렇게 반가울 수 없는 몬스터 중심에 숨어있는 한 소녀.
손에 약초가 담긴 바구니를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낮에 약초를 캐러 왔다 조난당한 모양.
그러나 결정적으로 봤을 때 환호할 정도로 반갑지는 않았다.
생판 알지도, 배우지도 않은 룬어(語)를 어떻게 이해하고 어떻게 말해서 집까지 갈 수 있단 말인가.
하여간 사람의 목소리는 분명했다.
그리고 몬스터들이 있다는 이유로 친근한 사람의 목소리를 피해 나무등치에 숨어있으니깐.
그리고 숨어있는 그녀 옆으로 오크 한 마리가 지나갔다.
쿵...쿵...
오늘따라 심장소리가 왜 이렇게 크게 들리는지.
'제발... 제발 침착해라 룬... 주변에 몬스터가 쫙 깔려있지만 그래도 진정하자아~!!'
그렇게 자신을 달래고 있었다.
그때...
오크 한 마리가 룬의 앞에 와 섰다.
"크르르르..."
'헉... 약초 캐러 왔다가 이게 뭐야... 약초캐다 조난당하고 오크한테 씹혀 죽은 사람은 나밖에 없겠지...'
그때...
후웅.
연보라색 빛이 어떤 점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갔다.
"스 카세샨 네르!"
그 말을 내벹은 한 명의 다크 나이트가 팔에 감아매고 있던 큰 방패를 땅에 박은 뒤 자세를 낮췄다.
아마도 <저 빛을 막아라>라고 했던 듯.
눈치 좋은 룬이 재빨리 자세를 낮췄다.
그러나 미처 막지 못한 몇몇 몬스터와 병사들의 몸이 피를 튀기며 잘려나갔다.
촤륵.
"꺄악-!!"
룬의 하늘색 원피스와 에매랄드빛 머리에 피가 약간 튀었다.
다크 나이트 한 명이 룬의 앞에 섰다.
그리고 살기 담은 눈빛을 보이자 룬의 몸이 얼어붙은듯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그 나이트가 창을 치켜들고는 뭐라고 중얼거렸다.
그때였다.
숲 전체를 통해 강력한 쇼크 웨이브가 흘렀다.
쿠구구구구구구궁.
휙-!
한 사람이 자신이 든 매직 스태프를 휘둘러 실드를 형성했다.
얼떨결에 룬도 같이 실드에 끼어 보호되었다.
쇼크 웨이브가 계속되다 한순간 끊기듯 멈췄다.
그때 실드가 깨지고 남아있는 나이트, 오크, 병사가 한 곳으로 뛰어갔다.
'무슨 일인지.. 보러 갈까...?'
그러다 이내 자신의 머리를 쥐어박는 룬.
'이익... 룬, 뭘 생각하는거야! 너 방금 전에도 죽을 뻔 했으면서...!'
그러나 호기심이 먼저 앞섰던 룬이였다.
'하... 딱 1초만 보고 가자... 정말 딱 1초...! 정말 정말정말 1초야...!'
그리고 그늘진 어두운 곳을 통해 살금살금 기어가는 룬.
어차피 피가 묻었으니 흙이나 풀 즙은 상관 없다는듯.
이미 약초바구니도 한곳에 모셔두고 있었다.
그리고 간 곳에는...
'저건... 마을에서 숲으로 옮겨둔 대현자(大賢者)동상인데... 무슨 일이지..?'
"크샷 스 카리오스!"
블랙 나이트의 말을 신호로 동상 주변을 오크와 나이트가 포위했다.
'저사람들 돌았나..? 웬 동상을 포위해...?'
그때...
다시 한번 연보라색의 빛이 주변을 훑었다.
이번에는 오크들과 나이트의 몸을 가른 빛과는 달리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으로 왔다.
틱... 티틱...
갑자기 동상이 갈라지며 빛이 하늘로 솟았다.
쿠오오오...
빛이 조금씩 가라앉으며 그 중심에 한 형상이 보였다.
은색과 연보라색이 조금씩 섞인듯한 머리카락, 정교한 룬 문자 (룬은 이름에 맞지 않게 룬 언어를
전혀 모르기 때문에 그저 낙서로만 보고 있다) 가 새겨진 흰색 튜닉, 그리고 푸른 옷에 고급스러운
갈색 가죽 벨트, 그리고 옆에 검 하나를 찬 눈을 살짝 감은 사람.
한 마디로 <아름답다>라고밖에 할 말이 없는 사람이였다.
그 사람이 눈을 살며시 떴다.
스으으...
주변으로 가벼운 바람이 일어나며 그 사람을 가만히 땅에 착지시켰다.
"카르네르 아이 젠 키르!"
그 말이 끝나자마자 그 사람을 향해 화살이 수두룩하게 날아갔다.
씨익...
그 남자가 한번 웃어보였다.
그리고 입을 열었다.
"태초의 빛은 나, 데스티스의 계약에 따라 힘을 내어줄지어다."
자신을 데스티스라 칭한 자가 그 한 마디를 읊자 빛이 그자의 몸을 중심으로 퍼져나가 화살을 모두
상쇄시켰다.
'저... 저사람 엄청나잖아...'
그때 블랙 나이트 한 명이 데스티스에게 뛰어가 창을 던졌다.
그러나 가볍게 잡아서 다시 나이트에게 던졌다.
"사라스 네 크라안!"
블랙 나이트 주변으로 작지만 견고해보이는 결계벽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콰지직...!!
결계벽을 뚫고 나이트의 갑옷을 간단히 뚫어버린 창.
"빛의 이름으로 이 모든 것을 정화시킴으로 모든 것은 태고의 순수함을 간직할지어다."
데스티스의 한 마디에 모든 것이 정화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주변에 낭자하던 피도 모두 없어졌다.
'대...대단해... 그럼 저 사람이 전설에서 나오던 그 신의 아들이라던... 데스티스인가..?'
"자아..."
데스티스가 입을 열었다.
"그럼 그 뒤에 숨어있는 숙녀분은 누구시지?"
'이미 알고 있었어...?!'
부들부들.
룬의 몸이 떨렸다.
그때...
휙.
퍽-!!
데스티스의 뒤에서 단도가 날아왔다.
그러나 빛이 단도를 막아냈다.
데스티스가 돌아본 곳에는 블랙 나이트가 서 있었다.
"블랙 나이트 한 명쯤이야."
데스티스가 허리에 차고 있던 검을 꺼냈다.
스릉.
가벼운 공명음이 칼집에서 나왔다.
우우우웅...
"그럼 이리 오시지."
룬의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쇠가 부딪히는 소리와 주변에 쇼크 웨이브가 일어나 나무와 풀이 어지럽게 흔들리는 것 이
외에는.
후웅.
"스카이 피스트-!"
한순간 데스티스의 손에서 빛의 강기가 나와 블랙 나이트의 복부를 뚫고 나갔다.
'스카이 피스트..! 들어본적도 없는 기술인데...?!'
그순간 데스티스의 팔이 원을 한 바퀴 돌리자 어떤 이공간이 생겨났다.
"라이트닝 홀!"
이번에는 시동어를 바로 외워 마법을 구사했다.
그러자 빛나는 아공간에 블랙 나이트가 중심하자 번개가 내리쳤다.
그렇게 완전히 재가 되어버린 블랙 나이트가 바람에 실려 날아갔다.
그리고...
"거기 여자. 아까부터 나만 쳐다보고 있는데 말이야. 무슨 용건 있나?
"...."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룬이였다.
"답답하군. 그렇다면 내가 그쪽으로 가지."
그 말이 끝나자 데스티스의 발이 허공을 박차고 룬이 숨어있는 나무로 갔다.
그리고 손을 가볍게 휘둘렀다.
그러자 놀랍게도 200년도 더 되어보이는 거묵이 한 번에 잘렸다.
"꺄-악-!!"
.
.
.
약 3분 뒤.
"야. 꼬맹아."
"저... 저 꼬맹이 아니에요!"
"그럼 뭔데."
"저.. 전 17살이나 됐고 또... 가슴도 크단 말이에요!"
"그런거 안 물어봤어."
"그럼 뭘 물어봤는데요!"
당황하는 룬.
그럴만도 했다.
마을 여자들의 동경의 대상은 룬. 다름아닌 섹시하게 생긴 미모 때문이랄까.
그런데 그런 룬을 보고 <야. 꼬맹아>라고 부르다니 어이없을만도 했다.
"넌 내가 산 나이에 비하면 아직 애도 아니야."
"그... 그럼 당신은 몇 살인데요?!"
"음? 글쎄... 대략 10000살은 될거야."
10000살이라니. 지금 장난치는 건가.
이렇게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말하는 입장의 데스티스는 상당히 진지했다.
"만... 만 살이라니 과장이 너무 심한거 아니에요?!"
"과장 아니야. 내 이름은 데스티스. 창세기에 최고위신 리포제투스에게서 태어났다."
창세기.
한마디로 세계가 열리며 태어난 존재라는 말인데...
"에~ 말도 안돼~!!"
"그렇다면 증거로 뭘 보여주지?"
은근히 화난다는 투로 내벹은 데스티스의 말.
"음... 그럼 신검(神劍) 힌번만 보여줘요!"
그러나 나온 반응.
"안돼."
"괜히 아니니깐."
"맞는데."
"그러니깐 보여달라니깐요?"
"너 죽고싶냐."
싸늘한 말 한마디.
그러나 그들은 알고 있을까?
그렇게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이 나중에 사랑하게 된다는걸.
~♪~
-후기-
하아. 어땠는지요.
그렇게 잘 쓴 직품이라고 자신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쓴 작품이라고는 확실히 말할수 있습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소설 배경 삽입곡: 히미코전 OP. Pure Snow
첫댓글 재미있는데 배경없애주시면 안돼나요?
재밌을것같은 예감이 팍팍!!>_< 배경 멋진데요 그냥 검정색으로 하던가, 그림을, 쫌만 작게 해주시면;; 잘안보이거든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