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상훈 트레이드 확정
'기타 반란' 용납 못해 조만간 공식 발표…
삼성·롯데 등 관심 LG가 이순철 신임 감독의 손을 들어줬다. LG 트윈스가 조만간 이상훈(33)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한다.
LG는 이순철 감독과 이상훈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상황이 길게 진행될수록 팀 분위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상훈을 시장에 내놓기로 가닥을 잡았다. 현재 삼성과 롯데가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이상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기타' 문제에서 촉발된 이 감독과 이상훈 간의 갈등은 주말을 거치면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상훈은 9일 서울 신촌의 한 카페에서 자신이 보컬로 있는 그룹 'WHAT'의 일원으로 공연을 가진 뒤 '개인의 취미 활동을 양보할 의사는 전혀 없다'며 이번 사태가 벌어진 후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순철 감독님은 야구 선배로서 존경한다. 그런데 나와 코드가 맞지 않는 것일 뿐이다. 코드가 맞지 않아 내가 팀을 떠나야 한다면 순리대로 따르겠다'고 밝혀 선수단 라커와 스프링캠프지에서 기타 연주를 자제해 달라는 이 감독의 요청에 따를 뜻이 없음을 다시 한번 나타냈다.
이상훈은 이 감독이 만나자고 한다면 기꺼이 만나서 오해를 풀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다. 또 예정대로 17일 홍대앞 공연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괌에서 재활 선수들 훈련을 지켜보고 있는 이 감독은 이상훈의 인터뷰 소식을 듣고 대로했다.
이 감독은 '사생활을 제약하자는 게 아니다. 시즌 후에 취미로 하는 기타 연주를 누가 무슨 이유로 말리겠는가. 다만 팀 전체를 위해 아주 중요한 이번 스프링캠프에 기타를 가지고 가는 것을 자제해 달라는 것과 라커에서 남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기타 연주를 삼가 달라고 요청했을 뿐이다. 최고참 선수가 그런 정도도 이해하지 못하고 사생활을 억압한다는 식으로 언론에 얘기한다는 게 답답할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이상훈과 친분이 있는 차명석 코치를 통해 기타 연주 자제를 요청했고 그를 통해 내 밑에서 야구를 못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내 밑에서 야구를 못 하겠다고 할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제3자(차 코치)가 끼어들면 자신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한단 말인가. 감독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감독은 이상훈을 만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현구 기자
첫댓글 우와... 싸움이 점점유치해지는거 같네여..--;; 요즘 엘지 이상해여,..ㅠ.ㅠ 엘지에 맘있었던 제친구도 엘지 요즘 시끄럽다고 엘지를 떠나려 하네요...ㅠ.ㅠ 팬들 떨어져 나갈거 같아요!!^^;; 말이 심했나??ㅋㅋㅋ 이제 훈련만 열심히 해요!! 싸움은 그만~~~ ^^
만나기싫다는건 아예버릴려고 생각하는구만..이런..
저게 한팀의 감독이라는 사람이 할 말인지..-_-
찌라시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사실이 아닐수도 있는거 같은데여,,제 생각엔,..
해태 아니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