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더워서 저녁에 운동을 합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하다가 매일 보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보니 자연히 인사하고 알게된 분이
잇습니다
71세 영세 업체 사장님
서로 몇마디 주고받고는 각자 운동을 하고있는데..
운동장에 버려진 축구공이 잇길래 쓸만하다 싶어
검은 비닐 봉지에 담앗습니다
축구공이 너무 딱딱하거나 바람빠진 공을
간혹 아이들이 버리거든요
(10년째 주워서 축구하고 있음 ㅋㅋ)
그런데...
사장님 왈~
"아이들이 갖고놀게끔 놔두지 그래요? 하고 말한다
아니오~이 공은 버린거라서 괜찮아여~"
집에와서 보니 너무딱딱해서 축구하기가 힘들다
다음날~
다시 학교운동장에 와서 버렸는데,
저녁에 나를 만나자마자 돌계단에 놓아둔 내 비닐봉지를 만지면서
안을 들여다본다
"뭐지? 내가 또 공을 가져가는가 싶어 보는건가?
건방지게 왜 남의물건에 만지고 보는거야??
비록 공만 넣은 비닐봉지라 할지라도 남의 물건에 함부로 만지고 보다니?
너무 무례한거 아닌가?
좀 기분이 나빳지만 "왜 그러세여?
라고 말하고는,,
어제 주운 공은 오늘 다시 버렷습니다 " 라고 말했다
본인은 그냥 공이잇나없나~ 확인하고 싶은거겠지만
그건 무례한게 아닌가 싶다
반대로....
내가 그사람을 만나자마자 그사람 물건을 만지고
안을 들여다보면 괜찮은건가?
이건 상당히 무례한것이다
나의 대답에 그냥 허허 `웃엇는데,...
사람마음은 항상 자기중심적인거 같다
아마도 ,,본인은 그냥 공이 있나 없나 확인한거고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수있겟지만
상대방은 기분 나쁜것인데
우리들의 마음가짐은 항상 자기중심적이라
무심코 넘길수도잇겟고~
뭐 별거 아닌건데 라고 할수도 잇겠다~
아랫사람이 하면 무례한거고~
윗사람이 하면 괜찮은가?
나이도 선배이고~
사장님 위치에서 좀 실망 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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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냥 생각이 피었다 사라지는 겁니다. 그 생각을 오래 잡고 있으면 소설 한권이 만들어지는거고
바로 잊어버리면 공이든 그사람이든 그냥 바람이 됩니다
감정없이나 판단없는 관찰자시점
중요합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다보니
별거 아닌거에
마음이 상하네요
역시 ..
혼자가 좋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져서
저녁에 운동안하고
오후에 하니 운동장에 사람도 없고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