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1시에 끝났습니다. 학교에서 집까지는 넉넉히 1시간 30분,
뭐 시간 많으니 좀 놀았습니다. 어느덧 시계를 보니, 2시 30분이 넘어가네. 어여 지하철을 탔습니다.
아슬아슬하게 학교 근처에 3시 48분에 도착할 것 같았습니다. 뭐 다행히 4시 전에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가는데, 교복이 하나도 안 보이더군요. 헐 신기해라.
그때 나오는 방송.
'2학년 중에 야자를 신청한 학생은~~'
난, 고2때 놀았다. 그래서 지금 이 모양이지
아무튼 접수처로 가니 아직 접수를 받는 모양입니다. 이미 온 사람 쫓지는 않겠지 하고 원서를 썼습니다. 뭐 그래도 늦게 하면 욕 먹을테니 대충 작년에 한 대로 종이도 안 읽어보고 그냥 써댔습니다.
원서 다 쓰고 나서, 접수하려고 하니, 이런 말이 있더군요.
'탐구영역을 응시하는 경우에는 아래의 과목별 번호 순서에 의거 응시과목을 선택하여 순서대로 과목명을 ___에 기입한 후 ( )안에 해당과목 번호를 기입합니다'
쳇, 접수 직원이 쫙쫙 지운 다음에 도장 찍으면 된댑니다.
그래도 원서인데 쫙쫙 지우면 보기 안 좋습니다.
그래서 시간많은 날라리 삼수생은 이렇게 말했죠.
"금요일날 다시 올께요"
그러한 까닭으로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접수처를 나와보니, 고딩들이 집으로 가더군요.
우리 고딩들과 함께 하교했습니다.
교육청놈들,, 지금까지 모의고사에는 국사 근현대사 세계사 세계지리 순서더니, 왜 멋대로 바꿔대냐..
금요일에 학교 가는 시간을 얼핏 따져보니, 점심시간이더군요. 뭐, 어차피 고딩들은 신경 안 쓰고,, . 재수든 삼수든 남는게 시간이니,,
첫댓글 ㅇ ㅏ...지금이 수능원서접수할때군요...ㅇ ㅏ..작년 이맘때가 생각나네요..저도 사수아닌 사수를 하게되어;;;학교에 접수하러 갔을때...3학년담임을 딱 봤는데 모자쓰구 고개숙여서 다행이 무사히 지나친..ㅎ ㅓㅎ ㅓ;;;; 여튼....수능 잘보시길! ㅇ ㅏㅈ ㅏ^^*
음.. 저두 좀이따 원서접수하러 모교갈껀데... 접수 잘하세여어.. 이번에 응시료두 엄청 오르구... 이번에 확 끝내버리자꾸여,............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