敏正 편지
(세상을 보는 지혜, 2023.05.15.(월요일)
진정(眞正)한 "스승"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한 청년(靑年)이 길을 가다가 어느 노인(老人)과 마주쳤습니다.
청년은 노인에게 다가가서, 혹시 자기(自己)를 기억하시는지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러나 노인은 대답하기를 그 젊은이를 알지 못한다고 대답합니다.
청년은 오래 전 학창시절 노인의 제자(弟者)였었고,
노인 덕분에 자기는 지금 대학교의 교수(敎授)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청년을 기억하지 못한 노인은, 그래도 제자가 기억하고 있는 그 때의 일이 궁금했습니다.
청년은 학창시절에 있었던 당시 잊을수 없었던 감동적인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 시절 청년은 자기 반 친구의 새 시계를 훔쳤고 시계를 잃어버린 학생은
선생님에게 시계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때 선생님은 시계를 훔쳐간 학생이 자진해 나와서 용서를 구하길 바랬지만ᆢ
누구도 자기가 시계훔친 도둑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모든 학생을 일어나게 하고 절대로 눈을 뜨지 말라고
당부한 후에 직접 학생들의 주머니를 샅샅이 뒤졌습니다.
그렇게 하여 결국 시계를 찾았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시계를 찾았으니 이제 모두들 눈을 떠도 좋다."
"그 날 선생님은 누가 시계를 훔쳤는지를, 제가 시계를 훔친 도둑이라는 걸
우리반 친구들에게 공포하지 않으셨습니다.
저의 자존심을 지켜주셨던 것입니다.
그 때 아니 훗날에도 선생님은 저에게 어떤 훈계도 하지 않으셨지만
저는 선생님께서 저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신지 분명히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노인께서 여전히 청년을 이상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있었고
청년은 노인에게 위의 내용같은 "이런 사건을 기억하시느냐?" 고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것 물론 지금 기억이 나네.
그 날 모든 학생의 주머니를 뒤져서 없어진 시계를 찾았던거 기억하고있지.
하지만 난 자네를 기억하지 못하네. 왜냐하면 그때 나도 눈을 감고 모든 학생들의 주머니를 뒤졌거든......”
저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스승이란 어떤 분인지를 다시 한번 깨달으며,
뭉클해진 가슴을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의 명언
사랑으로 자신과 타인을
보호할 줄을 아는 선생님이ᆢ 인품이 훌륭하신 진정한 스승님이시다.
-아침 마당-
첫댓글 푸른 산 아래 맑은 물 있듯이
휼륭한 스승 밑에 휼륭한 제자,
대학교수가 있었다 생각합니다.
감동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