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1회 이흥세입니다.
누가 제게 보내 준 글인데, 좋은 내용 같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긴 내용이지만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겠죠!
그리고,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 내용을 간단히 말하자면
화술이 서툴러서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달변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많은 사람들이 화술에 대해 고민하면서도
실상은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노력은 고사하고 남들 앞에서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면 기를 쓰고 피하려고 하는 게 보통이다. 피하지 말고 한 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기회를 가져 보자. 그러면 틀림없이 스피치나
대화에 능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우선 위험이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라.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자신의 개성을 살려서 이야기하는
것이 대화를 잘 이끄는 기본이다. 적극적으로 대화를 주도하는 습관을 들이고
이야기할 말은 아끼지 않는 것도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를 원활히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는 말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듣는 사람의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귀기울여 듣고, 남의 말에 쉽게 짜증내지 않으려면 자신의 그릇부터
키워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진실한 마음을 나누려고 노력하는 자세이다. 대화를
잘 이끌려고 노력하면, 어느 때 말을 해야 하고 어느 때 하지 않아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 즉 대화의 재치가 생긴다.
성공한 사람이란 자기 인생의 목적을 달성한 사람을 말한다. 자기 능력을 발휘하여
삶의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데 커다란 힘이 되어 주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의
감각과 기술이다. 두려워 말고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자기 삶의 목적에
한 발 다가가 보자!
1장 설득화법에 필요한 10가지 습관
위험을 두려워 말고 당당하게 맞서라
사람들과 대화하기 전에 망설임과 두려움을 느끼는 까닭은 커뮤니케이션에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이다. 말을 건넴으로써 새로운 만남이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상대방이
귀찮다는 반응을 보이거나 거절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이야기를 건네 보기 전에는
어떤 반응이 나올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이러한 리스크가 따르는 커뮤니케이션에 도전하려면 무엇보다 용기와 판단력이
필요하다. 말할까 말까? 말을 한다면 어떻게 할까? 이렇게 고민할 때 필요한
것이 판단력이다.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은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많을
수도 있다. 하지만 리스크와 정면으로 맞서야 커뮤니케이션 감각도 단련된다.
자신의 개성을 살려서 이야기하라
강하고 약하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에게나 개성이 있다. "이야기의 매력은
곧 그 사람의 매력!"이다. 이때, 그 사람의 매력이란 곧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점, 제 맛, 곧 그 사람 자신을 말한다. 매력 있는 화자가 되려면 먼저 자기
자신을 바로 보아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은 결국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늘 재미있고 분위기를 잘 이끄는 사람의 말에는 누구나 귀를 기울인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에게 그의 화술을 흉내내라고 할 수는 없다. 이야기를 차분하게 하는
사람은 누구를 비판해도 야단스럽지 않아서 듣는 쪽도 반발심이 덜하고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화법이 화려하지 않으니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는 못한다. 저마다 장점이 있으므로 자기만의 장점을 살려서 이야기하면
커뮤니케이션이 훨씬 원활해질 것이다.
긴장이 몰려오면 마음껏 긴장하라
누구든지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려면 긴장하게 마련이다.
격식을 차린 자리에서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를 쓴다. 스스로를 꾸미는
것이다. 본성은 그렇지 않으나 내심 불안하고 긴장이 높아진다. 하지만 긴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누구나 경험하는 인간적인 모습이다.
처음 긴장하는 순간에는 '아, 나는 역시 안돼. 틀렸어.' 하면서 당황한다. 그리고
긴장을 억누르려고 애쓰는데, 이렇게 하면 오히려 어중간해서 안 된다. 긴장하기
시작하면 그 긴장에 아예 몸을 맡겨버리고 철저하게 긴장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평소에는 꼭꼭 숨어 있던 내면의 본바탕이 나온다. 이렇게 '자신다운 면'이 드러나야
커뮤니케이션도 활기를 띤다.
자기 생각을 솔직하고 분명하게 말하라
사람들은 누구나 남들이 자기의 장점만 봐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이런 걱정을
지나치게 하다 보면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이나 요구가 있어도 쉽게 입 밖으로 내뱉지 못한다.
남의 눈치만 살피면서 행동하다가는 분위기를 더 서먹서먹하게 만들거나, 할
말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고 홀대를 받게 된다. 즉 역효과만 따를 뿐이다.
남들에게 호감을 사고 싶고,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하고 싶다면 우선 자기
생각과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고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무조건 잘 보이려고 애쓰지 말라
호감을 사고 싶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면, 미움 받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전면에 드러난다. 그래서 말을 필요 이상으로 삼가거나 잘 보이려고 무리를 한다.
잘 보이려고 박식한 체 하거나 변명을 늘어놓으면 상대방도 금방 눈치채게 되어
있다.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라.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참으로 강하고, 매력 있는
사람이다. 긴장되면 긴장된다고, 모르면 모른다고, 기쁘면 기쁘다고 말하라.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전하라. 그래야만 커뮤니케이션도 마음이 오가는
교류가 되는 것이다.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라
인터넷과 컴퓨터 기술의 발달로 e-메일이 대화를 대신하는 일이 많아졌다. 그러나
편리하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은 사람의 온기를 통해 살아가는
것이고, 모든 사람들이 사람과의 따뜻한 대화를 필요로 한다. 당신은 속마음을
털어놓고 무엇이든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이 주위에 몇 명이나 있는가?
당신의 인간관계는 당신이 직접 만들어 가야 한다. 당신이 먼저 남에게 다가가
말을 건네고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 컴퓨터와 같은 편리한
기계가 잇따라 개발되는 와중에 정작 중요한 존재인 인간을 망각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주변 사람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보자.
중얼거리지 말고 큰소리로 말하라
요즘은 어디에나 편리한 기계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굳이 사람과는 말하지 않아도
되는 생활이다. 은행에서도, 전철에서 표를 끊을 때도, 집에 들어가서도 기계나
텔레비전을 상대하니 말할 기회가 별로 없다. 소리 내어 말할 기회가 줄어들면서
목청은 자꾸 가늘어진다. 그러다 보니 실제 대화에서도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다.
기계가 발달하면서 힘든 일이 많이 줄어들어서 생활이 많이 편리해졌다. 그런데
마음을 주고받는 진실한 대화의 시간까지 줄어들고 있어서 안타깝다. 단 1분이라도
좋으니 하루에 한 번은 "아! 에! 이! 오! 우!"를 힘껏 외쳐 보아라. 한두 달만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목청에 힘이 붙고 활력 있는 음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야기할 말을 아끼지 말라
세대 차이가 아니더라도 모든 인간관계에는 틈이 있고 다름이 있다.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의 양적 부족 상태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 '충분히 짐작하고 있겠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겠지...' 하며
말을 아끼고 게을리 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보고에 능숙한 사람이 되라
'보고'는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이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입수하고, 적절한 판단을 내리기 위한 판단 소재를 두루 갖출 수 있다. 따라서
보고에 능한 사람은 주변의 신뢰를 받는다. 가족간에도 저녁 식탁에 모여 앉아,
"오늘 이런 일이 있었어." 하며 그날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서로에게 보고하면,
각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알 수 있다. 보고를 통해 가족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므로 가족간의 유대도 강해진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고'지만, 현실에서는 보고의 부족이 두드러진다.
보고를 하는 사람은 이미 정보를 가지고 있어서 아쉬움이 덜하므로 보고를 원하는
자의 기다림을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다. 보고 커뮤니케이션의 부족은 결국 상대의
만족감을 채워주지 못하게 되 쌍방에 불신을 키운다. 귀찮아하거나 인색하게
굴지 말고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일을 알리는 일에 힘쓰자.
많이 말하고, 자주 말하라
일반의미론 학자로 잘 알려진 S.I. 하야카와는 그의 저서 『사고와 행동에 있어서의
언어』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잠자코 있지 않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언어의
중요한 기능이다."
매일 싸우는 부부는 점점 이해가 깊어지지만, 대화가 없는 부부는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없다. 평생을 함께 하는 두 사람이 '잠자코 있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데도 지극히 중요하다. 특별한 일이 있을 때는 물론이고,
대화를 나눌 거리가 없어도 대화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야말로 반려자에 대한
훌륭한 애정 표현이다.
아무리 호의를 품고 있어도 대화를 하지 않는다면 그 자체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결여를 뜻한다. 할 얘기가 없어도 대화는 할 수 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주기만 하면 되니까. 이처럼 최소한의 노력만으로도 대화는 점차 윤기를
띨 수 있다.
2장 상대를 내편으로 만드는 말하기 기술 8가지
상대방을 바로 보면서 이야기하라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인 쌍 방향성을 가로막는 것은 '인간의 자기 중심성'이다.
자기 이야기에만 몰두하다 보면 상대방의 존재가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고서는 대화의 활성화를 바랄 수 없으므로, 상대방을 바로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곧 자기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내 방식을 관철하기 위해 상대방의
기분은 헤아리지도 않고 강압적으로만 나온다면, 강요당하는 쪽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로막힌 것에 대해 반발하게 될 것이다.
대화의 맥을 제대로 짚어라
사람을 움직이려면 대화할 때 맥을 제대로 짚어야 한다. 한마디로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라는 것이다. 상대방을 책망하거나 강요할 것이 아니라, 그의 자주성을
존중하고 북돋아 주라는 것이다. 이에 기초하여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뛰어난 커뮤니케이션 감각을 지닌 사람이다.
상대방의 협력을 얻어라
언어의 목적이 우선 내가 하는 말을 이해시키는 데 있다는 것은 옳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잘 알아들을 거라고 확신하며 전달한 메시지를 상대가 잘못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또 이해시키는 목적은 내 말을 따르게 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협력을 얻어내는 데 있다.
커뮤니케이션은 나와 상대의 차이점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 상대방과 나와의
차이를 이해한다고 해도 바로 협력을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처한
상황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때문에 '말해 봐도 소용없어.'라면서 체념하고 싶은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러한 한계를 충분히 알고 나서 커뮤니케이션에 임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설득의 순간에는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설명이 필요하다
설득이란 이해와 협력을 통해 상대의 협력을 촉구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따라서
상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현황, 배경, 필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설득력, 더 넓게는 표현력을 키우려면 우선 '단순한 감상'과 '설명'의
차이를 알아야 한다. '감상'을 말하는 것은 내가 느낀 것, 생각한 것을 그대로
말하는 것일 뿐 상대방에게 알리고자 하는 목적은 없다. '설명'은 알리는 데
목적을 둔 커뮤니케이션이다.
설명을 필요로 할 때 감상만 말하고 끝내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한마디 감상만
툭 던져서는 상대를 납득시킬 수 없고, 따라서 상대를 행동에 나서게 하지 못한다.
설득으로 연결되는 커뮤니케이션을 원한다면 '감상'이 아닌 '설명'이 필요하다.
논리적인 설명은 대화의 기본이다
상대방에게 무엇인가를 설명할 때 조리 있게 말하고, 근거를 분명히 밝히는 것은
대화를 하는 사람의 기본 자세다. 누군가의 이야기가 쏙쏙 이해된다면, 그것은
그가 조리 있게 이야기하고 전후좌우 관계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이치에 맞는다는 것은 논리의 앞뒤가 어긋남 없이 맞아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논리적으로 앞뒤가 어긋나는 이야기로는 단 한 사람도 납득시킬 수 없다. 주장을
펴고자 하는 사람은 그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정당성을
증명해야 한다. 근거가 되는 증거가 없으면 상대방을 납득시킬 수 없다.
살아있는 말, 생생한 표현으로 설득하라
지나치게 논리에 치우쳐 이치만 따지면, 언어가 경직되고 실생활의 감각과 거리가
먼 얘기가 된다. "사람은 논리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논리에
치우친 표현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알아듣기 쉬운 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생생한 표현의 조건이다. 사람의 마음속으로
곧장 치고 들어가는 것은 설득의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잊지 마라.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행동하게 유도하라
말을 통해 상대를 행동으로 나서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초조해하지 말아야
한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사람은 누구나 타인이 강요하면 반발하고 싶어진다.
기꺼이 강요에 따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스스로 의식하고 행동에 나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이다. 설교나 강요는 설득 커뮤니케이션의 질적 저하를
초래한다.
3장 효과적인 칭찬, 현명한 꾸짖기의 테크닉
칭찬하기와 비위 맞추기를 혼동하지 말라
"칭찬하고 싶지만 다른 사람 눈에는 비위 맞추는 것처럼 비칠까 봐 주저하게
된다." 이런 기분을 누구나 한두 번쯤 경험하지 않았을까? 이렇게 망설이는 것은
칭찬과 비위 맞추기를 혼동하기 때문이다. 비위를 맞추는 것은 듣기 좋은 말로
상대방을 치켜세워 주는 것으로 아첨과도 상통한다. 하지만 칭찬하기는 상대의
장점, 미덕, 가치를 칭송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장점을 보는 눈을 길러,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는 장점을 찾아 칭찬할 때 칭찬 커뮤니케이션의 질이 향상된다.
한 번만 더 칭찬하라
상대방의 좋은 점을 발견하면 적절한 순간에 칭찬을 하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한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다른 사람들의 반감을 사서 칭찬 받는
당사자를 오히려 불편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칭찬을 하면 상대가 기고만장하지나
않을까 걱정하여 칭찬에 인색한 경우가 있다. 이런 염려가 들 때는 '자신감을
가지고 전진하라는 뜻에서 칭찬하는 것'이라고 말하라.
꾸짖기에도 요령이 있다
꾸짖기는 상대의 잘못을 지적해서 고치게 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비난이 강하면
반발도 심하고, 심지어는 원한을 살 수도 있다.
현명하게 꾸짖기를 하는 요령은 첫째, 스스로 잘못을 깨닫도록 이끌어야 한다.
'나는 잘하고 상대는 잘못하고 있다.'는 인식이 아니라, 상대방이 스스로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라. 둘째, 꾸짖는 기준선을 분명히 해서 꾸짖기를 하더라도
공정하고 명랑한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하라.
꾸짖기 전에 먼저 칭찬하라
꾸짖기 전에 칭찬을 먼저 해서 상대방이 비판을 받아들이기 쉽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면 꾸짖기 커뮤니케이션의 효과도 높아진다. 꾸짖기와 칭찬하기는 사람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기 위한 대화법이다. 양자의 특성을 잘 살리고 서로 결점을
보완하고 적절하게 배합한다면 가정이나 학교, 직장에서 사람을 성장시키는 데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4장 인사 한마디로 상대를 움직이는 방법
한마디의 인사가 소중한 인연을 만든다
"많은 소설이 쓰이고 읽히는 것은 인생이 단 한 번뿐이라는 것에 대한 저항 때문이다."
단 한 번뿐인 인생에 저항하여 자기 인생을 풍부하게 살찌우는 데는 멋진 만남을
많이 경험하는 것보다 나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만남을 풍부하게 하려면 '집밖으로 나갈 것','많은 사람을 만날 것','내가 먼저
말을 건넬 것.' 이 세 가지를 실천하라. 낯선 사람을 만나 말을 거는 것은 긴장도
되고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부담감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새로운
만남은 인생에서 소중한 기회라 할 수 있다.
한마디의 인사는 인생 드라마를 엮어내는 명연출자다
한마디의 인사는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다양한
상황을 예고해 준다. 누군가와 사소한 말다툼을 했더라도 다음날 아침, 인사로서
먼저 말을 건네면 더 이상의 감정 낭비는 하지 않아도 된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에도 내가 먼저 인사를 하면, 내 마음에 탄력이 붙고 그 힘이 어느새 주변
사람에게도 전해져 호응을 불러일으킨다.
인사말을 건네는 요령을 궁리한다
우리 주변에는 인사를 해도 대답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모처럼 마음먹고 인사를
건넸는데 그냥 멀뚱멀뚱 보기만 하면 무시당한 느낌이 들어서 마음을 꽁꽁 닫게
된다. 인사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인사말을 건네는 요령부터 궁리하자.
상대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방식을 바꾸어 보는 것이다. 나아가 상대방의
반응에 일일이 신경 쓰지 말고 일단 인사부터 하고 보자. 가벼운 마음으로 많은
사람에게 인사를 하다보면 좋은 반응을 얻을 확률도 높아질 것이다. 상대방에게
일단 관심을 가지면 대처 방식의 폭도 넓어지고, 말을 걸기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5장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 성공한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져라
누구를 만날 때 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 쌍방이 서로를 위해 정보를 준비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균형 잡힌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서로에 대해 만족할 수도 있고, 인간관계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이는 상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
자기 마음을 표정으로 드러내면서 들어라
한쪽은 오로지 이야기만 하고, 또 다른 한쪽은 오로지 듣기만 하는 쪽으로 명확하게
나뉜다면 참된 커뮤니케이션은 사라져 버린다. 말하기와 듣기가 함께 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려면 듣는 사람은 먼저 굳은 표정부터 풀어야 한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도 상대방에게 "잠자코 듣기나 해!" 하는 태도는 고쳐야 한다. 바로
이것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의 핵심이다.
듣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을 리드한다
대화를 할 때는 말하는 사람이 중심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듣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청자는 수동적인 존재로 생각되기
마련이지만, 청자의 자세에 따라 화자도 달라진다. 좋은 청자에게 리드되고 도움을
받을 때, 화자도 커뮤니케이션의 리듬을 매끄럽게 탈 수 있는 것이다.
남의 말을 잘 들으려면 자신의 그릇부터 키워라
남의 이야기를 듣다가 마음에 들지 않는 내용이 나오면 금방 화를 내는 사람은
대범해질 필요가 있다. 또한 감각이나 두뇌 회전도 필요하다. 아무리 유머러스한
이야기를 해도 상대가 바로 알아듣고 웃을 수 있는 감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타인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려면 참으로 다양한
능력이 요구된다. 사실 좋은 청자가 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자기 그릇도 점차
커져 가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이 열 여덟 살의 나이로 가출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저렇게 어리석은
놈도 없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3년이 지나서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참 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가출한 지 3년 사이에 마크 트웨인의
듣는 능력이 많이 커졌기 때문이다. 사회에 나가 빠르게 성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6장 말하지 않고도 상대를 움직이는 기술
언어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라
외국인과 대화하다 보면 언어 장벽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지만, 말이
통하지 않아도 진심으로 성의를 다해 표정이나 제스처 등을 사용하면 의미가
통하기 마련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도 있듯이 인간은 눈으로 본 것을
믿으며, 시각에 의존하는 성향이 강하다.
시각에 의한 반응은 '한 순간'에 '강렬하게' 이루어지는 특징이 있으므로, 특히
처음 만나는 상대와의 대화에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결정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언어에 너무 많이 의지하지 마라.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언어만으로는 본심을 전할 수 없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의 의미를 더 넓고 깊게 만들어서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흥미롭게 해준다. 그리고 언어에 담긴 내용의 신뢰도도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달라진다. 믿어달라고 말을 하면서도 태도가 믿음직스럽지 않다면 상대방은
화자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은 외모, 자세, 표정, 동작, 시선으로 구성되며, 이 요소들이
서로 어우러져 상대에게 시각정보로 전달된다. 그래서 한순간에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켜 언어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이를 능숙하게 구사하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무책임의 침묵, 무관심의 침묵
'남들이 해주겠지...' 하는 데서 오는 침묵은 무책임의 침묵이요, 무관심의 침묵이다.
이런 침묵이 일반화되면 커뮤니케이션도 사라질 것이다. 사람을 사람으로 인식하는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근본이며, 이러한 인식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건넬
수 있는 것이다. 무책임과 무관심에 따른 침묵을 방치하면 살기 힘든 세상이
될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침묵을 깨뜨리려는 노력이야말로 곧 풍부한 커뮤니케이션을
회복하는 길이다. 남에게 떠넘길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이 스스로 말을
건네 보려는 노력을 시작해 보자.
침묵도 제대로 쓰면 그 어떤 말보다 빛을 발한다
언어가 없으면 커뮤니케이션도 불가능하지만, 한편 언어로는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한없이 절절한 감사의 마음은 도저히 말로는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 등장하는 것이 침묵이다. 감정이 극에 달했을 때는 말이 따로
필요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침묵보다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은 없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체념으로 연결되는 침묵이다. 서로
이해하기가 다소 힘들다고 해서 커뮤니케이션을 체념한다면 결국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서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저자 : 후쿠다 다케시
1936년 야마나시 현 고후 시에서 태어났다. 추오대학 법학부를 졸업하고 (주)야마토운수를
거쳐 언 론과학연구소 지도부장, 이사를 역임했다. 1983년 화술연구소를 설립해
현재 소장으로 있으며, 화술 강좌를 주재하는 한편 활발한 강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어떻게 사람을 움직일 것인가?』 『왜 나를 알아주지 않는가?』
『상대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화술』 『사람을 키워주 는 칭찬하기,
꾸짖기』 『내 사람을 만드는 말, 남의 사람을 만드는 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