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모 회장 광주전남시도민회 70년사 책자발간 축사
광주전남시도민회 70년사 책자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향우회가 1955년 결성해 전남 22개 시군과 광주광역시 향우회로 구성된 단체로서 출향인 규모가 약 500만 명으로, 70년사 책자발간에 즈음하여 그동안의 향우회 역사.문화에 대한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분명하게 기술하는 일, 그것을 서술하기 위하여 명료한 개념을 새롭게 구성하고 정립하는 광주전남시도민회 대역사 서술을 다시 쓰는 가치 있는 기록을 남긴 일이라고 봅니다. 이런 가운데 2026년 창립 70주년 기념 대축제 등 정기행사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재도약을 하리라 봅니다.
향우회는 같은 동향이면서 지역이 다르고 출신이 달라 각자 사회구성원으로서 향우회만의 고향애와 향우애를 다져왔습니다. 전라도는 유사 이래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문화와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방면에서 심충적인 교류와 친분, 결속을 다지고 이어 왔습니다.
이런 인연에 더하여 1955년 광주전남향우로 출발하여 광주전남시도민회로 명칭을 달리해, 공동체로 함께하고 있는 향우회가 벌써 반세기를 넘어서 광주전남시도민회 70년사 책자를 발간한다고 하니 너무나도 벅차고, 기적 같은 전남광주시도민들의 유산은 만고의 푸른 광주전남시도민회 역사위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모든 영광은 양강용 회장님을 비롯해 역대 회장과 고문, 자문, 임원님들의 노력과 헌신.봉사, 그리고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500여만 광주전남시도민회 향우 가족들에게 돌리고, 이 모든 분들께 1,200만 전국출향 호남향우회와 전국 14곳 광역시.도 호남향우회 연합회, 23개 시.도민으로 구성이 된 광주전남시도민회를 대표하여 깊은 감사와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광주전남시도민회는 향우와 고향을 지키고 있는 분들 편에 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내적 성장과 발전은 물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서울 등 수도권지역 사회의 존재감과 사회적 영향력은 날로 지대해졌으며, 그 연륜만큼이나 이제는 변방의 이방인이 아닌 지역사회의 주류였음을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고향사랑기부금 등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는 노력과 감동에 대하여 우리 광주전남시도민회 23개 시.도 향우회의 롤 모델이 되고 있어서 너무나도 자랑스럽습니다.
이러한 훌륭한 광주전남시도민회가 만들어지기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애향심 하나만으로 언제 어디서나 단합하여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오셨던 선배어르신, 그리고 광주전남시도민회 임원 및 향우님들의 선견지명과 부단한 노고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광주전남시도민회가 앞으로 어머님품의 따뜻함과 아버지의 인자함을 도민에게 전하는 아주 멋지고 훌륭한 공동체로 발돋움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광주전남시도민회 70년사 책자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줄탁동시(啐啄同時),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올 때 안팎에서 함께 돕는다는 뜻으로 함께 돕고 책임을 나누는 70년의 책임.연대.지속성을 유지해온 향우회가 자랑스럽게만 느껴집니다.
이런 훌륭한 역사와 문화를 갖춘 광주전남시도민회의 회사후소(繪事後素), 성과와 인품을 함께 갖춘다는 의미로 70주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미래를 설계하려는 70년사 책자 발간은 우리의 발자취를 기록해두는 일이면서 역사와 문화와 전통을 앞으로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의지요, 약속이라고 여겨집니다.
광주전남시도민회가 고희(古稀)를 맞았는데, 나이 70 종심(從心)에서 나이 71 망팔(望八)의 80을 바라보는 세월을 보내고 있다는 게, 그만큼 건강한 향우회임을 확인해주는 일이 아닌가합니다. 건강하게 성장하고 발전해가는 향우회의 멋진 모습에 존경심을 표합니다.
칠십 세를 사는 일은 옛날에는 드물었다고 해서 고희라고 했습니다.
두보의 〈곡강이수〉 에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라는 시구가 있는데, 곡강은 장안 중심지에 있는 못으로 풍광이 아름답고, 봄이면 꽃을 찾는 사람들로 붐비었다고 합니다. 곡강이수 시를 보면, 호랑나비는 깊숙이 나타나 보이고, 물을 적시는 잠자리는 힘차게 날고 있구나/풍광에 전해 말하니 함께 흐르고 굴러 잠시 서로 즐기며 서로 떨어지지 말자구나 라는 시 구절이 떠오릅니다. 인생칠십고래희는 항간에 전해 내려오는 말을 두보가 시로 옮긴 것이라고 한데, 칠십 세를 사는 일은 옛날에는 드물었다는 말이므로 고희, 나이 칠십 세를 이르게 된 광주전남시도민회가 즐기며 서로 떨어지지 않은 채, 더 단합되고 발전된 훌륭한 역사를 만들고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재경 영암군향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