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산행 2025년 10월 19일 (일) 도봉산 선인봉 남측길

[이형복]

1 일시 : 2025.10.19일)

2 등반지 : 도봉산 선인봉 '남측길'

3 등반형태 : 멀티 피치 클라이밍

4 참석자 : 이형복-허웅영-박진수(게스트)-김연호(게스트)-반재각

5 내용 : 

☀️정말 오랜만에 등반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정회원 7명 + 게스트5명의 아주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3팀이 꾸려졌습니다.

🧗이날은 저의 도봉산 첫 리딩이었으며 회장님과 재각 선배님께서 특별히 저의 선등을 위해 길을 골라주시고 세컨까지 봐주시면서 안전한 등반이 되도록 힘써주셨습니다. (함께 해주신 게스트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인봉 남측길 개념도

최고 난이도 : 10a

길이 : 1피치(30m), 2피치(30m), 3피치(20m)

정말 오랜만에 보는 맑은 날씨였습니다

ER 교육을 시작하신 동혁 대장님! 학생장이 되셨답니다

여유있어 보이는 상연 지수와 81기 게스트분들입니다

어프로치

도봉산 자운봉 신선대를 향해 마당바위를 지날때까지 등산로를 쭉 오릅니다

올라가는 길, 회장님의 제안으로 커피를 마시러 도봉산장에 들렀습니다

마테호른에서 가져오셨다는 100년 넘은 글라인더라고 합니다

모닝 도봉산장 커피

나는 무엇을 걸어야 하나...

마당바위를 지나 좀 오르다가 우측으로 빠지면 시작점 밑 넓은 공간이 나타납니다

시작점 밑에서 장비를 차고 단체사진 한방! 안전하고 즐겁게 화이팅!

장비 착용 후 우측에 홀드가 좋은 바위를 조금 오르면 1피치 시작점이 나옵니다

1P  5.7 (25M)

크랙을 따라 쭉 올라가는 길이며 중간에 몸을 좌측으로 틀면 계단처럼 홀드가 잘되어있는 크랙이 이어집니다

앞에 한국등산학교에서 먼저 와있어서 대기를 한 뒤 출발했습니다.

첫 시작은 항상 긴장이 돼서 조금 천천히 올라갔으며, 캠의 사이즈를 파악하는게 아직 서툴러 캠을 칠때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중간에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에 체인이 되어있어 회장님이 중간에 또 올라오셔서 세컨을 봐주시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1P 시작점에서 바라본 모습

'형복아 오늘 리딩 침착하게 잘해보자 내가 봐줄게'

1P 중간 걲이는 부분에서 바라본 후반부 루트

스테밍으로 침착하게 올라오시던 81기 마술사 게스트 박진수님

조용히 사뿐사뿐 올라오시던 81기 게스트 김연호님

2P 5.10a (30m)

유일한 10a 구간이며 슬랩을 지나 크랙을 오르면 쌍볼트가 있고 펜둘럼 구간이 있습니다.

펜둘럼을 해야한다해서 걱정하고 있던 구간이었는데 고정로프가 설치되어있었습니다.

저는 고정로프를 잡고 후딱 넘어왔는데 인터넷에 보니 자유등반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있는거 같습니다.

실력을 더 높여서 다음엔 저도 자유등반을...

2P 시작점에서 슬랩을 오른 뒤 펜둘럼 구간. 잔뜩 긴장하고 갔는데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있어서 냉큼 썼습니다

3P 5.6 (20m)

가방을 메기 어려운 좁은 침니 구간입니다.

쉬워보였는데 첫 스타트 부분에 자세가 안나와서 조금 힘이 들었습니다.

침니 감 잡는데도 시간이 걸렸는데 감 잡고 보니 느낌이 와서 어렵지 않게 넘어갔습니다.

침니로 오른뒤 좌측으로 트레버스를 하면서 발 홀드가 보이는 곳부터 스테밍 or 걸어 오면 됩니다

끙끙거리면서 오르는 전형적인 초보의 모습입니다

종료지점에서 바라본 시작방향

4P  5.6 (30m)

뜀바위 후 슬랩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뜀바위라고 하기엔 다리로 뛰는 것보다. 손을 뻗어 홀드를 잡는게 더 편했습니다. (긴 리치를 이용! 감사합니다 부모님ㅠ)

손홀드가 좋아 한번에 힘을 줘 뛰어넘고 우측으로 트레버스를 하면 됩니다.

우측으로 트레버스를 하면 체인이 나오고 여기서 확보를 하려다 한번 더 우측으로 트레버스해서 호랑이굴 밑에서 확보를 했는데요

바위를 두개 넘어오니 소리를 크게 질러도 시작점과 소통이 되지 않아 전화를 이용했습니다.

뜀바위 후 첫번제 체인에서 확보를 하는것이 안전할 듯합니다

시작점에서 바라본 뜀바위 건너편 모습. 자꾸 리치로 해결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거 같습니다;;

넘어간 이후에는 우측으로 트레버스합니다.

호랑이굴 (4P > 선인봉 정상)

선인봉 정상을 가기위해 호랑이굴을 통과해 가는 길입니다.

이때 시간관계상 하강을 하려했으나, 이 지점에서 하강하면 하강도 3번이나 해야해서

빠르게 정상까지 오르기로 했습니다. 

4P 종료지점에서 호랑이굴 입구까지,

호랑이굴 입구에서 출구까지

호랑이굴 출구에서 정상까지 

3번에 나눠서 올라갔습니다. 호랑이굴 전후로는 크게 어려운거 없이 오를 수 있는데요. 호랑이굴은 습기가 차서 미끄럽고 홀드가 보이지 않아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다행히 추락없이 잘 통과했으며, 호랑이굴은 미끄럽고 안보여서 방심하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4p 종료지점에서 우상단 호랑이굴 입구로 들어가는 길의 모습입니다.

선인봉 정상에 도착!

졸업생 답지 않게 너무 잘 올라오신 81기 4조 게스트 박진수님과 김연호님

등반 완료 후 단체사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저의 도봉산 첫 리딩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회장님께 중간중간 캠치는 방향 및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 체인이 없을땐 캠으로 확보점을 만들었는데 이럴때 시간이 엄청 오래걸렸습니다.

- 전체적으로 캠을 치는 순간에 시간이 많이 딜레이 되었습니다.

- 쉬운 곳에서 캠 치는 연습을 해야겠습니다.

등반 종료 후 ER 교육중인 대장님과 현문이까지 모두 모여 함께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 오늘도 한크랙은 사랑입니다~

[김두영]

형복이 도봉산 첫 선등 & 캠 개시 축하해! 멋지다멋지다👍🏽👍🏽👍🏽

[신동석(동산)]

부대장님 첫 선등 축하합니다. 언제나처럼 안등 즐등!

[허웅영]

참 잘했어요 ~~~. 이제 형복이도 나를 넘를 시간이 얼마 남지 언었음을 근데 이게 배가 아프기보다는 배가 부르다는 ㅋㅋㅋㅋ. 화이팅 안전등반 !!!!

[김우열]

안전한 첫 선등 축하쑤 :)

[조민구]

안전한 선등을 축하합니다

[이정우]

부등반대장님의 안정적인 도봉산 데뷔를 축하드립니다🎉

[김재민2]

[박혜정]

첫 선등 축하드립니다...^^

[김지수]

[김연호_81기]

졸업 후 첫 등반 길을 열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도움으로 안전하게 등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박진수_81기]

한크랙 선배님들 덕분에 즐거운 등반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